국내여행/제주도

보트타고 바다에나가 우도팔경을 돌아보니...

cowboy 2012. 2. 1. 06:30

보트로 돌아보는 우도팔경

 

지난편 까지는 육지에서 돌아본 우도를 조명한 포스팅 이었다면 오늘은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바다에서 보는 우도를 구경하기로 해보겠습니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우도를

 조망지 않고서는  결코, 우도를 다 봤다고 말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또한, 우도의 팔경중에 주간명월 후해석벽, 동안경굴을 보기 위해서는 바다로

 나가야 볼 수 가 있는데, 이때 우도레져 주간명월 우도관광의 보트를 타야 합니다 .

 

검멀래 해안의 모터보트로 유람을 하는 우도레져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갑니다.

사진에 보이는 우도레져에서 매표를 하고이정표를 따라검멀래 해안의 보트를 타는곳으로

내려갔습니다.

 

모터보트 한대에 8~10명까지 탈수 있으며, 구명조끼는 필수로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출발하는데 이거~!이거!~완전 스릴 만점입니다 좌우로 기울어져 회전하는데

조금 과장해서... 방광 약한 사람들은 실례하기 딱 십상일 정도로 스릴이 넘칩니다..

 

붕~붕!~~삥삥 회전을 몇바퀴 돌며 파문으로 바다에 원형 혹은 8자그림을 그리다가  콧구멍

이라고 불리는 우도팔경중 제7경인 동안경굴 부터 관광을 시작합니다.  인간의 부질없는 욕심도

 

위대한 자연 앞에서는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되며, 자연이 만들어 놓은 동굴앞에 서면 이미 인간은

자신에게 맞춰져 있지요. ..이곳이 검멀래 해안쪽으로 나있는 동굴이고...

 

 이곳이 바다쪽으로 나있는 동굴이다. 두 동굴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물이 빠지면 해안쪽 동굴부터 이곳까지  어들어와 동굴안을 거닐수 있습니다.

 

 

이 동굴에서는 매년마다 아름다운 선율의 동굴음악회가 열리는데요.

이제는 제법 알려져서 많은 관광객이 구경하곤 한답니다.

 

(사진은 2010년 동굴음악회 자료사진입니다)

 

잠시후 모터보트는 바다쪽으로 쏜살같이 미끌어져  갑니다 우도의 바다 한가운데에서

남서쪽으로 성산일출봉이  눈앞에 들어옵니다

 

 

 

보트 운전하시는 아저씨는 우도의 남쪽 바다로 멀리 나가봅니다

우도를 한눈에 조망하며, 전체 사진을 찍기 좋은 곳으로 말입니다. 쎈스쟁이 입니다.

아울러 우도팔경중 제5경인 전포망도(前浦望島) 를 하기 위해서지요


전포망도란...동쪽으로 얕으막하게 우도봉이 솟아 있고 서쪽 기슭을 따라

평평하게 섬의 중앙부가 이어지다가  섬의 서쪽 끝부분이

 

수평선과 합쳐지면서 바다로 잠겨 버리는 모양을 바라보는 것을 일컷는 말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모습은 영락없이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는데 닮았나요?

 

 

조금더 가까이서 다가가서 보겠습니다 어때요 앞발의 모양과 발굽등이...그럴싸 하지 않나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더욱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더욱 비슷할까?...그렇다고

 헬기를 타보거나 열기구를 탈 수 도 없고....ㅎㅎ

 

 

소의 사타구니에 해당하는 부분에 동굴이 보입니다 , 저 동굴안에 우도팔경 제1경인 주간명월

 떠 있습니다. 주간명월을 보기 위해서는 굴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동굴입구가 너무 협소

하여 유람선이나 일반 배로는 들어갈 수가 없답니다. 우도에서 모터보트를 타야하는 이유를 알겠지요?

 

 

소의 엉덩이에 해당하는 뒷부분 협곡의 절벽이 흡사 무슨

얼굴을 닮았다고 하는데....잘은 모르겠고....

 

 

 

다시 주간명월 동굴로 들어가기전 소의 고관절 부분에 해당하는  절벽의 사진입니다.

여기서 이렇게 보면 사자나 개의 얼굴 형상 같기도 하구요..

 

 

 보트 선장 아저씨가  용을 찾아보라기에 자세히 보니 사자의 입부분

바로 아래로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양이 있네요

 

 

 

드디어 우도팔경중 제1경인 주간명월 을 보기위해 동굴로 들어갑니다.

입구가 아주 협소하여 모터보트만 겨우 드나듭니다 들어오면서 입구쪽을 본 사진입니다 

 

 

 

동굴안으로 들어오니 입구쪽 햇빛의 반사를 받아 동굴천정을 비추니..둥그런 달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바로 우도의 제1경인 주간명월 입니다.

 

주간명월(晝間明月)이란, 한낮에 굴 속에서 달을 본다는 뜻으로, 섬 남쪽 어귀의 '광대코지[岬]'로 불리는

암벽 주위에 여러 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맑고 바람이 잔잔한 날이면 한낮의 태양이 수면에 반사되면서

 동굴 천정에 비쳐 마치 둥근 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우도봉의 남쪽 기슭 해식동굴 중 하나인 이 동굴에는, 오전 10시에서 11시경 동굴안으로 쏟 아지는 햇빛에

 반사되어 동굴의 천장을 비추는데 햇빛이 닿은 천장의 동그란 무늬와 합쳐지면서 영락없는 달모양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이를“주간명월” 이라고 하며,  우도 주민들은 "달그린안” 이라고도 부른답니다.

 

 

 

동굴 안이라 어둡지만 ISO를 높이고 바깥에서 반사되어 들어오는 햇빛을

이용하면 후렛쉬가 없어도 훌륭한 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이렇게 동굴안으로 햇빛이 비춰 들어와 반사된 빛이 천정을 비추게 되며

어두운 동굴안에서 멋진 보름달을 볼 수 가 있습니다.

 

 

주간명월 동굴을 나와 소의 머리 앞부분으로 이동을 하여 우도팔경의 제6경인 후해석벽을 봅니다.

후해석벽(後海石壁) 이란 바다를 등지고 솟아 있는 바위 절벽을 말하는데요. 동천진동 포구에서 바라본

동쪽의 웅혼한 수직절벽인 '광대코지'를 일컫는말입니다. 높이 20여m, 폭 30여m의 우도봉 아래의

 

 

기암절벽이 바로 그것이지요. 차곡차곡 석편을 쌓아 올린듯 가지런하게 단층을 이루고 있는

석벽이 직각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어 장엄합니다. 오랜 세월 풍파에 깍이어서 단층의 사이마다

깊은 주름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숨막히는 절경을 보다보면 2~30분이 후다닥 지나가고 바다에서만 볼수 있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하고 모터보트는 원위치로 돌아옵니다.

 

 

 

모터보트 요금이 1인당 성인이 10,000원이며 소인은 5,000원으로

우도의 절경을 관광한것에 비하면 가격도 비싸지 않고

이 모터보트를 타지 않았더라면 정말 후회 막급일뻔 했습니다.

 

우도레져

검멀래해안

 

우도에 가시면 꼭 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가 우도팔경을

조망해 보실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