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전북여행-여수엑스포만 보신다면 전라도를 아주 쬐끔만 보신 겁니다.

cowboy 2012. 5. 24. 05:30

여수 엑스포와 연계하여 돌아보는 전북여행

 이번에도 전라도 여행을 하기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여수엑스포와 연계하여  행사장에서 가까전북

 부안의 변산반도와 군산, 전주를 두루 돌아보고 오려구요. 제가 전북을 자주가게 되는군요 전북여행에

매료되었나 봅니다.

 

 그 만큼 전북에 멋진 여행지와 더불어 각종 여행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엑스

포는 주요 볼거리만 압축해서 보고 이번 2박3일의 전라도 여행중 2일을 전북여행을 해볼 계획입니다..

 

세계인들이 모이는 국제적인 잔치인 2012 여수엑스포를 빼 놓을수 없기에 설레는 기분으로 아침일찍

 집을 나서 여수행 버스를 타고 엑스포 행사장에 도착을 하니 어느덧 점심때가 되었네요.

 

강산도 식후경이라 여수시내에 있는 등가게장 이란 음식점에서 돌게장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했지요.

 음식은 역시 남도음식 이지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음식 포스팅은 차후에 다시 쓰기로 하구요.


 

입장권 예매입장료이곳을 참조하세요 ▶  http://www.expo2012.kr/reserveLinkM.html

 

 

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KTX엑스포역 앞쪽의 3번 게이트로 입장을 하여 양쪽으로 3층짜리 국제관 건물

사이에 있는 엑스포디지탈 갤러리 쪽으로 향합니다. 디지탈 갤러리 천정에는 초대형의 최첨단 고화질

 

의 LED 영상으로 하늘에 떠있는 디지털 바다가 펼쳐져 바다속의 각종류의 생물과 바다식구들이 디지

털그래픽 으로 유영하고 있고 초대형의 혹등고래가 그 위용을 자랑하며 헤엄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첨단 IT와 예술이 융합된 유비쿼터스 거리지요. 천장을 유영하는 ‘꿈꾸는 고래’는 관람객들의 문자 메시지

먹고 자란다네요 관람객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많이 보낼수록 크기가 커지며 특정 장소에서 소리를 지르면 그곳으로

헤엄쳐 오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디지탈 갤러리 LED 영상 밑에 왠 여행객 차림의 한 청년이 썬그라스를 끼고 공중부양으로 높이 떠 있는게

보이길래 가까이 가서 아무리 살펴봐도 무슨 피아노줄에 매달려 있는것도 아니고 위 아래를 봐도 별것이없고 대체

무슨 도구를 사용한것 같진 않은데 공중에서 갖은 몸짓을 하는등 좀 특별한 광경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네요

 

 

매스컴에서 보니 인기있는 몇곳은 표를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몇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기에
해양산업기술관아쿠아리움 등 기장 인기있는 두군데를 포함하여 미리 예약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인기있는 몇곳은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길게줄을 서서 많이 기다리기는 마찬가지 이더군요
그만큼 모든 전시관에  사람이 많았으면 참 좋겠는데 엑스포 전시관에도 국가별로 인기가 덜한 곳은 관

이 거의없고 인기가 있는 아쿠아리움 등 몇곳은 긴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여수세계박람회백승주 아나운서와 개그맨 이용식

요즘 한창 인기있는 시골버스안내양으로 나오는 서포터즈, 등이 생방송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바로

생방송으로 진행을 하드라구여

 

 

여수엑스포의 인기마스코트이자 흡사 소인국에 놀러온 피노키오를 닮은 '바다소년 연안이'를 비롯한

각종 길거리공연은 엑스포 전시관들을 둘러보는것 말고도 아주 특별한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세계각국의 전시관들은 나라별로 나름의 특색있는 영상과 조각품들을 전시해 놓았는데 바다와 관련된

영상과 홍보물 들이 대부분 이더라구요. 그런데 일본이나 우리나라, 미국, 러시아 등 몇 국가의 전시관만

북적이고 줄을 서서 기다릴뿐, 그외 대부분의 국가들의 전시관은 한산 하드라구요 안에 볼거리와 홍보가

많이 미약한거 같구요...

 

 

대부분이 영상 홍보물이라 딱히 사진으로 보여드릴 내용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편 입니다

 

 

세계 100여개국의 홍보를 위한 국제관과 한국바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한국관, 바다의 가치, 바다와 인류의

 상생 목적을 컨셉으로 하는 주제관 과 엑스포의 자랑인 스펙터클한 빅오쇼,  해양산업기술관, 우리나라의 핵심

 

기업들의 기업관, 지자체들의 홍보마당인 지자체관, 폐사직전의 시멘트 창고에서 80 음계의 파이프 오르간으로

 재 탄생되어 그 소리가 6km 까지 들리고 기네스북에도 올랐다는 스카이타워, 단연 인기최고인 아쿠아리움,등

 

엄청난 자원과 경비를 들여 열리고 있는 세계박람회가 초기에 예상보다 관람객이 적은것 같다는 뉴스에 살짝

이 앞서지만 점차 많은 ,특히 외국인 관람객들이 올 수 있도록 보다 효과적인 홍보를 아끼지 말아야 할것 같다

 

 

 

6시에 예약이 되어있는 아쿠아리움에 줄이 장난아니게 늘어서 있어 입장하는데만 30여분이 걸렸다

 

 

수달과 펭귄의 앙증맞은 몸짓들, 청어떼의 군무, 나뭇가지로 착각하게 하는 해마의 변장술, 고래와

상어가 노니는 수족관터널 아래에서 연인들의 추억쌓기는 끊일줄 모르고 보는이도 즐겁기만 하다.

 

 

아쿠아리움을 끝으로 전북여행을 위한 첫날밤 숙소인 전북 변산의 대명리조트로 가기위해 

엑스포장을 서둘러 나와 여수시내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차편으로 대명리조트로 향한다.

 

 

내일부터 전북여행이 시작됩니다 여수에서 전주까지 기껏해야 1시간40여분 정도 거리입니다

여수에 까지 내려와서 엑스포만 보고 간다면 정말 전라도를 아주 쬐끔만 보고 가는 것이지요.

 

여수에서 시원한 남해를 즐겼으니, 전북에서의 짭짜름하고  고즈넉하며 소박한 맛을 즐겨보려

합니다. 2시간만 투자하면 맛과 멋이 살아 숨쉬는 전라도를 마음껏 만끽해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