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발칸/3.슬로베니아

[발칸여행/슬로베니아]-한동안 묵으며 힐링하고 싶은 발칸의 숲속 "호텔"

cowboy 2012. 9. 26. 06:30

[발칸여행/슬로베니아] - 한동안 묵으며 힐링하고 싶은 "발칸"의 아름다운  "숲속 호텔"

 

여행일 2012-08-24

오전일찍 모짜르트의 도시 오스트리아 잘츠브루그 투어를 시작으로 오후에 줄리앙 알프스의 진주라 불리는 슬로베니아의 블래드의 성과 호수까지의 바쁜일정을 소화하고 발칸여행의 두번째 숙소로 돌아가는데, 버스는 시내쪽이 아닌 숲속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차창밖으로 스쳐 지나는 전원풍경들이 눈앞에 정겹게 펼쳐지며  버스는 산자락에 닿아있는 슬로베니아의 어느 산골마을로 접어 들고 있었다. 잠시후. 작은 야산의 야트막한 언덕아래 그림 속 에서나 볼 수 있을것 던, 어찌보면 호텔 건물의 한쪽은 중세의 고성 같기도 하며, 또 다른 한쪽 건물은 현대적인 아트홀 같은, 분위기서로 다른 건물이 나타납니다.

 

 

호텔옆으로는 작은 연못과 정원등 투숙객들의 산책로와 휴식공간들이 만들어 있습니다

 

 

다른쪽에서 본 호텔전경, 앞마당에는 잔디가 깔려있고 조형물이 설치되어있구요.

 

 

흡사 고성을 닮은 이 건물은 아마도 먼저 지어져 운영 되어온 건물인듯 (제생각) ...

 

 

바로 우측으로 ㄱ자형으로 곡선미를 살린 3층짜리 건물은 마치 갤러리나 아트홀 을 연상케 했습니다. 구부러진 코너 부분의 호텔 입구 우측 벽면에는 커다란 황금별이 4개가  달려 있네요.

 

 

입구로 들어가니 정면에 후론트가 있고, 왼쪽으로는 호텔 레스토랑 이 자리하고 있는데, 지은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듯 실내 인테리어나 소품 디자인등이 아주 고급스럽고 세련돼 보이드라구요. 

 

 

룸 배정후 집을 룸에 올려다놓고 바로 1층 레스토랑에 내려와서 호텔 부페식으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맛있는 음식들이 정성스레 따뜻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싱싱한 갖은 야채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국내서나 해외서나 역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야채코너 입니다

 

 

 

야채에 울리브유와 발싸믹소스를 가미해 몇번을 가져다 먹었습니다

 

 

 

신이 내렸다는 올리브유와 발싸믹 식초등 각종 소스와 와인들이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네요

 

 

 

식탁 테이블위에 코디해놓은 버들강아지 같은 장식품이 분위기를 온화하고 부드럽게 해줍니다.

 

 

ㅋㅋ사진을 찍으려면 골고루 예쁘게 담아다 놓고 찍어야 하는데 뭐 대충....

 

 

몇접시 가져다 먹은 야채 입니다

 

 

음식도 육해공군이 다 있더군요

 

 

분위기가 편하고 부드러워서 인지 차분하게 양껏 먹은뒤 후식으로 메론과 수박도 많이....ㅎㅎ 수박이 당도가 아주 높더군요. 발칸지역은 특히 각종 과일들이 흔하며 가격도 무척 쌉니다.  커피까지 한잔 마시고 호텔 주변 산책을 합니다.

 

 

호텔앞 정원내에는 벤취들이 놓여있어 투숙객들의 휴게소로 각광을 받는 공간이구요.

 

 

호텔 왼쪽 뒤편으로는 산쪽으로 나있는 산책로가 아주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습니다.야간에는 계단 우측 통나무 안의 등 까지 밝혀주나 봅니다

 

 

왼쪽 측면에서 본 LAMBERGH 호텔 모습 입니다.  www.hotel-lambergh.com/

 

 

 

우측건물 1층에는 수영장이 있어 우리가 도착할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는데  식사후 나와보니 아무도 없드라구요. 수영복만 있으면 물론 무료로 이용한답니다.

 

 

바로 우측으로는 히노끼탕에 따뜻한 물이 부글부글 기포를 뿜어내고 있네요

 

 

주변을 돌아본뒤 객실로 돌아와 씻기전에 잠간 내부를  볼까요?

 

 

호두나무(월넛) 원목으로 모던하게 만들어진 고급스런 객실내의  책상과 탁자들 그리고 고급스런 바닥 카펫...

 

 

그리고 역시 월넛 머리장과 투인 침대, 그리고 순백의 깨끗한 순면 시트

 

 

모던한 스타일의 고급도기로 치장한 화장실과 라운드로 된 샤워부스

 

 

슬라이딩 유리도어로 된 옷장안에는 한쪽엔 금고와 소현 미니바 냉장고, 여장을 풀수있는 선반이, 그리고 다른 한쪽은 옷들을 걸수 있는 아주 모던한 옷장이었습니다.

 

 

 

객실 앞 창문을 열고 베란다로 나가니 바로 앞에 작은원형 테이블과 러브체어2개가 놓여 있어 발코니에 나와 차도 마시고 술도 한잔 하고 휴식도 하는 그런 용도로 되어 있습니다 ..옆 객실들과 모두 통해져 있다는. 또한  발칸의 모든 호텔들은 WiFi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호텔에 들어오면 스마트폰으로 한국으로 연락들 하느라 모두 분주한 모습입니다...

 

 

다음날 아침 기상해 주변산책을 하는데,. 정겨운 아침 시골풍경에 빠져 1~2km 산보도 하고 오는가 하면, 뒷동산으로 산책을 하기도 하고 호텔앞에 펼쳐진 들판에 나가 밭에 심어진 야채들 구경도 하고 아침 식사시간 전까지 저 마다의 가벼운 산책을 즐깁니다.

 

산책을 하면서 일행들 대부분이 "이런 호텔에서 그냥 며칠 푹 힐링 하고 갔으면 좋겠다"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정도로 아주 3박자가 고루 갖춰진 호텔이었어요.

 

 

하지만 이잰 들어가 아침식사를 하고 아쉽지만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ㅎㅎ

 

 

어제 저녁을 풍성하게 먹어서 그런지 오늘 아침은 야채와 과일 위주로 가볍게 먹었습니다.여행을 다녀온뒤 아직도 발칸의 맛있는 과일들이 생각 납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짐을 챙겨 떨어지지 않는 아쉬운 발길을 돌려 다음 여행지로 떠나야 했습니다.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의외로 좋았던 숙소에 대한 기억이 남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 생각없이 맑깨끗한 곳에서 힐링만을 생각하기 좋은곳,... 저에겐 이곳이 바로 그런곳이 아닌가 생각하며 버스에 올라 포스토이나 동굴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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