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여수여행/순천여행] - 늦가을 노을에 물드는 순천만 풍경

cowboy 2012. 11. 26. 06:30

[여수여행/순천여행] - 늦가을 노을에 물드는 순천만 풍경은 그림에 다름 없어라

(여행일 : 2012-11-13)

 

여수여행 둘째날 풍성한 "아드리아 조식부페"로 아침을 먹은뒤 순천여행을 떠났다. 오전에 먼저

낙안읍성을 돌아본 후에 낙안읍성 입구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드라마 (영화)세트장을 차례로

들른다음 천만으로 향한다 낙안읍성과 드라마세트장은 다음에 포스팅 하기로하고 먼저 순천

이야기를 하기로 한다.

 

순천만은 자연생태계가 원형에 가깝게 보전되고 있는 곳으로 국제적 희귀조류월동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순천만은 조류와 갯벌 또한 흑두루미의 월동지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갈대 군락은 새들의 서식환경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은신처와 먹이를 제공하고 자연정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10대 낙

중 한곳이기도 하지요

 

 

입구에 들어서니 순천문학관 까지 왕복을 하는 빨간색 갈대열차가 여행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기관차 앞에는 순천만에서 월동을 하는 흑두루미 형상을 달고 있다.

 

 

나와 아내는 갈대 숲 사이로 난 목책길을 따라 용산전망대 까지 가서 순천만의 유명한 S자 물길위로

떨어지는 순천만일몰을 담아볼 생각인데... 어째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것이 영 마음에 걸린다.

 

 

목책 구름다리에서 여행객들은 갈대 숲길을 향해 기념촬영들이 한창이다. 앞에 삼거리 갈림길은

오른쪽은 들어가는길 이고 왼쪽길은 나오는길 이다.

 

 

갈대숲 사이로 이렇게 목책길을 따라 하늘거리는 갈대사이를 걷는것도 멋진 추억이 아닐수 없다

 

 

 갈대 숲 속에 나룻배를 만들어 놓아 여행객들의 뷰 포인트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잠시 물빠진 갯벌위에 작은 배들이 걸쳐있어 ..나름 그림이 되고 있다

 

 

이 얼마나 멋스러운 갈대인가....군락이 한없이 펼쳐져 있다.

 

 

입구에서 약 30분을 걸어서 갈대 숲은 목책이 없는 길로 이어져 간다

 

 

용산전망대로 가기전 쉼터의 정자 주변에 아직 채 지지않은 단풍이 알록달록 이뻐서 잠시 들려본다

 

 

 

일몰시간이 임박해 옴에 따라 용산전망대로 급한 발걸음을 옮깁니다. 출렁다리를 건너고

 

 

용산전망대로 오르는길 중간쯤에서 내가 걸어온 방향쪽을 바라보며...

 

 

우와!~~~~!!

용산전망대에 다다르니 이재껏 구름에 가려 있던 해가 서산으로 지기전 살짜기 빵끗하고 얼굴을 내밀어 주네요.

전망대에 올라오는 내내 구름에 가려져있어 물길만 이라도 보고 가자고 올라왔는데..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잠간의 순간 이었지만 해가 떨어지고도 잠시동안 그곳에서 셔터를 눌러대고 있었다..

 

 

다시 내려오는길에 갈대숲 길에 세워진 유명한 순천만 일몰을 담은 커다란 그림을 보니

역시 멋진풍경 입니다. 저녁 6시경에 버스에 올라 숙소가 있는 여수 엠블호텔로 돌아와

"카페 에스뜨레자" 에서 "음료와 쿠키"를 맛본다..

 

 

입구쪽 로비라운지에 있는 카페 "에스뜨레자" 고급스러운 커피향과 뉴욕풍의 베이커리가 있어

편안한 휴식과 비즈니스의 공간으로 많이 이용되며 라떼와 쿠키맛이 특별하다고 입소문이 난 곳이다

 

 

탁자위에 예쁜 꽃송이를 띄워놓은 물컵이 눈길을 끈다..

 

 

맛있는 수제쿠키를 골고루 담아 맛을 보기로 한다.

 

 

라떼로 나는 산딸기로 불리는 "라즈베리"(Raspberry)를 시켰다. 색소가 전혀 들어가지않아 아이들에게도

추천하는 음료라고 하는데 정말 달콤하면서도 연한 커피맛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이다.

 

 

아내는 "타로(Taro)"를 시켰다 섬나라 사람들의 주식이라는 타로는 야채류에 속하며 흰색을 띠고 있지만 열을

가하면 보라색으로 변하여 바닐라와 고구마를 섞어 놓은듯한 맛을 내는데 에스뜨레자의 추천 음료라고...

 

 

에스뜨레자 의 모든 커피와 음료는 (\10,000) 이며 쿠키는 각자 양만큼 다르다.

 

 

카페 의 로비쪽 한쪽에 놓여진 특별하게 생긴 커다란 하얀색  화분이 너무나 멋있어 카페와 호텔로비의

분위기가 한껏 잘 어울린다.

오늘 너무 많이 걸었나보다 호텔에 돌아오니 나른함이 밀려와  사우나에 가서 따끈한 물에 하루의 피로

를 풀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해본다.

 

 

엠블호텔 여수 http://www.mvlhot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