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발칸/7.불가리아

발칸반도의 붉은장미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

cowboy 2013. 2. 4. 13:02

발칸반도의 붉은장미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

여행일: 2012-08-29

 

발칸반도의 붉은 장미라고 일컷는 불가리아 (Bulgaria)는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비교적 풍족하게 살아왔던 나라중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비교적 조용하게 혁명이 일어났고, 현 정부도 공산당 시절 간부로 있었던 사람들이 대부분 이라고 한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 조용하고 멋스러움이 넘치는 불가리아는 유럽에서도 동방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북쪽 국경의 대부분을 흐르는 도나우 강이 루마니아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남쪽으로 그리스와 터키, 서쪽으로는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가 접해 있으며,

 

 

흑해의 해안선이 동쪽경계가 되고, 유럽의 대륙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의 중간위치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온난한 기후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남부지방은 발칸산맥이 북쪽의 찬공기를 막아주는 병풍역할을 해주고 있어 대체로 따뜻한 편이다.

 

 

오스만 트루크 지배시절인 1576년에 번영의 상징으로 이곳 소피아에 세워진 "반야바시" 모스크이다. 둥근 돔과 하늘높이 솟은 회교 수도원의 첨탑인 미나레트가 돋보이는 "반야바시 모스크" 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사원중 하나라고한다. 

 

 

"반야바시" 라는 모스크의 이름은 사원옆에 터키의 목욕탕(바냐)이 많다(바시)고 한데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오스만 트루제국의 최고 건축가인 미마르 시난이 설계였다고 한다 소피아에는 과거 70여개의 이슬람 사원이 있었으나현재는 반야바시 모스크 만이 이슬람 사원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소피아는 이슬람 문화와 서양의 문화가 섞여있는 이색적인 도시로, 시내 곳곳에는 이슬람 사원과 그리스 정교회가 나란히 서 있는 거리 풍경을 쉽게 볼 수있다. 소피아 시내에서는 트램이 중요한 교통수단이며, 인구는 120만 명으로 그리 크지않은 도시이다.

 

 

얼룩말처럼 줄이 그어진  이 건축물은 1913년에 지어진 르네상스 건축양식의 소피아 온천장 건물이다. 수온이 47도C 나 되는 이 온천장은 류마티즘과 위장병 등에 효험이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개조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현재 불가리아 의원회관 건물로 사용되고 있는 이 건축물은 불가리아 구 공산당 본부(Old Party House)로 지어졌다. 이 건물은 한때 로켓 같은 첨탑의 꼭대기에는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거대한 붉은 별이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1990년 8월 민주화 시위때 공산주의의 상징인 붉은 별은 제거되었다고 한다.

 

 

 

세르디카(Serdica)는 비잔틴 시대 소피아의 지명이었다고 한다. 세르디카는 기원전 7세기경 트라키아 세르디 부족이 처음으로 정착 하면서 탄생하여, 14세기 이후 그리스어로 지혜를 의미하는 소피아로 불리게 되었다. 3세기경 로마인들에 의해 세르디카 지역에 강력한 성벽들이 건립 되었다.

 

 현재는 세르디카의 동문에 해당하는 성벽과 2개의 탑이 보존돼 있는데 지하도를 건너가면서 구경할 수 있으며, 지하도 한 켠에는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성곽의 모형과 발굴작업의 기록사진들이 전시돼있다. 현재는 세르디카 고대도시의 많은 부분들이 현대 건물들 아래에 남아있다.

 

 

성 게오르기 교회는 소피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의 하나로 쉐라톤 호텔정원에 있다.  로마시대에는 교회로 사용되다가 터키 지배시에는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콘스탄티누스 1세 로마제국 황제는 트라키아부족 세르디족의 정착지였던 이곳 소피아에 매료되어 이곳을 로마로 칭하고 로마제국의 수도로 지정하려고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수도로 만들지는 못했고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장대한 의식을 행하였으며, 이를위해 훌륭한 건축물들을 건립하였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건축물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게 바로 성 게오르기 교회다  2세기에 지어진 이 건물은 최초 에는 목욕탕을 관리하는 공공건물로 사용되었으나  5세기 에는 경배를 올리는 교회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으며 16세기에 슐탄 셀림 1세에 의해 무슬림 사원으로 사용이 되었다고 한다.

 

 

불가리아 독립후 5세기 양식으로 복원을 하였다.이 교회는 정교한 건축물과 프레스코화로 유명하다. 각기 다른 세기(4,10,12,14세기)에 걸쳐 여러 번 채색되었기에, 장엄한 건축물은 여러 세기의 회화의 발전을 보여 준다.

 

 

소피아 시내 중심에 있는 나로드노 사브라니 광장에는 말을 타고 군복을 입고 있는 아주 씩씩한 동상이 있다. 이 동상은 러시아 황제 알렉 산드로 2세(1818~1881)의 동상으로 이탈리아인 아놀드 초치에 의해 설계 되었다.

 

알렉산드로 2세는 러시아-터키 전쟁을 일으켜 불가리아를 터키로부터 해방을 시킨 러시아 황제로 불가리아로서는 잊지 못할 은인이라 할 수 있다   오른손에는 터키에 대한 선전 포고문을 들고 있으며 비문에는"우리 형제, 해방자를 위하여" 라는 글귀가 새겨있습니다. 광장 바로 앞에는 국회의사당이 있다.

 

 

네델리아 광장이다. 과거 공산주의 정권시절 이 광장에 레닌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레닌광장으로 불렸으나, 민주화된 지금은 불가리아 사람들이 공산주의 시절을 싫어하여, 레닌 동상을 끌어내리고 그자리에 소피아 여신상이 세워졌으며, 이 광장 이름도 네델리아 광장으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소피아 여신상의 오른손엔 월계관을 들고 있고 왼손엔 부엉이가 앉아 있다. 희랍과 로마의 신화를 보면 지혜의 여신은 부엉새를 총애하고 언제나 부엉새를 어깨에 얹고 다닌다. 부엉새는 캄캄한 어둠속에서도 사물을 바로 볼 수 있는 밤눈을 갖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는 구 공산당 영빈관 건물에서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1시간 30분에 한 번씩 근위병 교대식이 있다.

 

 

 

 


소피아 국립역사박물관 앞에는 이반 바조프, 국립오페라극장이 위치해 있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도 음악을 공부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선사시대부터 중세까지 불가리아의 고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불가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고고학박물관이다.

 

 

이곳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조에서 불가리아를 통치할 때 왕궁으로 사용하던 건물이며 지금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면에서 본 국회의사당 모습이다.

 

 

성 니콜라이 성당은 1913년에 지어졌으며 소피아에 사는 러시아인들을 위해 지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소피아에서 가장 귀엽고 아름다운 교회이다.

 

황금 도급탑과 에머럴드 첨탑의 아름다운 조화로 규모는 작지만 가장 색감이 뛰어난 교회이다. 1층은 예배실. 지하는 신자들이 기도하는 공간과 사제들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알렉산더 네프스키 대성당

알렉산더 네프스키 대성당은 소피아 중심에서 동쪽끝에 위치해 있는 성당으로 러시아·투르크 전쟁 (1877-1878)에서 불가리아 독립을 위해 싸우다  죽은 20만 명의 러시아 군인을 기리기 위해 1882년 착공 되어 1912년에 완공 되었다. 성당의 명칭은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이름인 Saint Alexander Nevsky 에서 유래하였다.

 

 

내부장식은 동서양의 혼합양식으로 동방정교(Eastern Orthodox)의 전통과 이탈리아 대리석, 이집트의 설화석고(alabaster), 브리질 마노(onyx), 목재조각과 금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다. 돔의 화려한 금박은 1960년에 러시아에서 20kg의 을 기증한 것. 성당의 외부 광장에서는 불가리아 문학의 창시자인 이반 바조프(Ivan Vazov)의 묘를 볼 수 있다.

 

 

네오비잔틴 양식의 발칸반도 최대 성당으로 내부는 1,300㎡로서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으며, 내부는 6개의 다른 나라의 예술가와 도예가들의 작품들인 프레스코, 벽화, 거대한 샹들리제 등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불기리아 수도 소피아의 상징이 되어버린  알렉산더 네프스키 정교회의 웅장한 모습

 

 

 

성 소피아성당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 건녀편에는  이 도시 이름의 기원이 되는 불가리아 정교회인 성 소피아 성당이 있다소피아 성녀를 위한 이 성당은 6세기 동로마 제국의 유스티나우스 황제가 세운 교회이다. 4~5세기경 견축되기 시작하여 6세기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비잔틴제국 시절에 지어진 "성 소피아" 성당으로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는 이슬람사원으로 쓰였지만 1818년과 1858년 지진 때 파괴된 것을 1935년부터 복원하였다고 하는데. 이 교회 이름을 따서 도시의 이름이 소피아로 지어졌다고 한다. 내부에는 많은 성화와 아이콘으로 장식되어 있다

 

 

바깥 도로쪽 벽아래는 전몰 무명용사를 위한 영원한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무명용사의 불꽃 입구에는 커다란 사자상 두마리가 양쪽에 앉아있다.

 

 

알렉산더 네프스키 대성당 앞, 소피아 성당에서 도로 건너편 공원에 벼룩시장이 서고 있다. 자수제품,의류, 그림, 시계, 카메라, 망원경등 골동품과 총, 칼등 전쟁 유품등이 많이 전시 판매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방정교회전통에서 벽화나 모자이크, 목판 등에 신성한 인물이나 사건 등을 그린 그림인 이콘을 판매하는 노점상이 많다

 

 

소피아 여행을 하다보면 트램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트렘들이 참 예쁘다이렇게 해서 불가리아이 수도 소피아에서의 일정을 아쉽지만 모두 마치고

다음여정은 불가리아 제2의도시  벨리코투르노보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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