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발칸/7.불가리아

한때 불가리아 제국의 영화가 시작되었던 벨리코 투르노보 차르베츠 언덕의 요새

cowboy 2013. 2. 5. 06:30

 

 

한때 불가리아 제국의 영화가 시작되었던  벨리코 투르노보 차르베츠언덕의 요새

여행일: 2012-08-29

 

소피아를 떠나 불가리아 제2의 도시인 벨리코투르노보로 향하는 길에 휴게소에 잠간들려서 불가리아 장수식품으로 유명한 불가리스를 맛보았다. 세계 최 장수 국가인 불가리스의 수명연장의 효자노릇을 하는 불가리스는 어떤 맛일까? 우리나라의 그것과 약간의 맛의 차이는 있었지만 거의 비슷한 맛과 농도였던거 같다.

 

 

몸에 좋은 발효식품으로 본토에서 맛보는 불가리스라서 기분마져 좋아지는 느낌이니 보약먹는 기분으로...

 

 

휴게소 진열대 에는 요구르트성분이 들어간 각종 제품들로  가득했다..뭐가 뭔지 모르겠기에 그냥 여기온 기념으로 잘 아는 불가리스 제품만 맛을 본다

 

 

쵸콜릿인듯...별로 관심이 안간다..

 

 

각종 공예기념품들도 아기자기 예쁘게 진열되어 있다.

 

 

공예품들이 의외로 많이 진열 되어 있는데 뭐 딱히 사고 싶은 마음은 썩 내키지 않는다..

 

휴게소를 떠나 드디어 벨리코투르노보에 도착하여 먼저 차르베츠언덕의 성체를 돌아보기로 한다 위의 사진은 벨리코투르노보 차르베츠언덕 성체의 조감도이다

 

 

벨리코 투르노보는, 소피아에서 동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얀트라 강 상류의 협곡에 거의 수직으로 솟아 있는 능선에 위치하고 있는 중세도시 이다.

 

 

트라페지차 구릉과 차레베츠 구릉에서는 중세시대 마을의 유물들이 발굴되었는데, 불가리아 차르족의 본거지인 차레베츠 구릉에는 두꺼운 성벽과 방어물이 둘러쳐져 있는 요새로서 위에서 다리를 들어올리는 도개교(跳開橋)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 이 도시의 대부분 지역이 불가리아의 역사·문화 사적지로 복구되어 고대의 건축물마을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얀트라강 으로 인해 마을은 스베타고라, 차르베츠,트라페지차 라고 하는 3개의 돌출지대로 구분된다제2차 불가리아 제국(1185~1396)의 수도였던 투르노보는 화려했으나  오스만투르크의 침략과 1911년의 대지진으로 인해 대부분의 유적이 파괴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부터 벨리코투르노보 성벽투어가 시작되는 곳이다.

 

1185년 제2차 불가리아 제국의 성립을 투르노보에서 선언했으며 투르크의 침략을 받아 불탔던 1393년까지 불가리아 제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오스만 제국 때에는 교육·문화의 중심지 였다고 하며 교역 중심지로 번창했고 또한 불가리아 저항세력의 중심지 이기도 했다.

 

 

차르베츠 언덕에서 내려다본 계단식으로 지어진 가옥들은 마치 한 채씩 쌓아놓은 것같이 보인다.

 

 

올라가다보니 커다란 성문으로 보이는 문이 나오고

 

 

성문 아래에는 지역주민들이 인형을 만들어 놓고 역사에 억힌 연극을 하는데 한국사람이 왔다고 한국말로된 녹음기를 틀어놓고 입과 손발 정도를 움직이는 공연인데 허접하기 이를데 없고 뭔 말인지 알아먹을 수도없어 그냥 잠간 섯다가 지나쳤다..우리가 온다고 한국말도 틀어줬는데..ㅋㅋ 팁 주는 사람도 아무도 없어 미안하기도..

 

 

 

 

선사시대 정착지였던 투르노보는 후에 로마의 요새 부지가 되었는데, 아마도 그곳은 카레백 구릉이었던 곳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특히 1879년 불가리아 최초의 헌법이 1879년 투르노보에서 작성되어 통과되었으며, 불가리아 왕국의 독립이 1230년, 이반 아센 2세 황제가 건립한  40명의 순교자 교회에서 선언 되었다고 전해진다.

 

 

수년전 부터 성체를 복원하고 있는중이 라는데 기막힌 것은 역사의식이 없는건지.. 또한 고증조차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관이 없는건지..성체를 복원하면서 엤 로마시절 건축자제였던 발굴 자제를 벽돌 대신으로 규격에 맞지않게 이렇게 가로로 쌓아놓은것을 보고 기가 막혔다

 

 

언재부터 복원을 하는건지 언재까지 할것인지 예정도 기약도 없는 복원하면서 파괴되고 있는 현장이다...

 

 

헐!~~~그냥 발굴자재로 놔두는것이 훨 낫겠구만...이게 무슨 유적 복원이람 ㅎㅎ

 

 

옛 불가리아 제국의 왕궁 이었던 흔적만이 아련하게...

 

 

 

왕궁의 추정 조감도 인것 같은데...이렇게 아름다운 추측 왕궁조감도를 만들어 세워 놓고는  저렇게 허접하게 복원하고 있으니...원 ㅎㅎ

 

 

벨리코 투르노보의 정상에는 유일하게 벨리코투르노보 유적 중에 가장 완벽한 형태로 남아있는 성모승천교회가 있다 바로 1985년에 대대적인 보수를 완료하였기 때문이다

 

 

성당 내부에는 1393년부터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이후 500년간의 피지배 민족의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현대작가인 Teofan Sokerov가 그려 1985년 기증한 성화가 있으며 이 성화는 불가리아의 현대 종교미술 대표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내부에는 입장료와 카메라 차지가 비싸 안들어갔다

 

 

성모승천교회에서 내려다본 왕궁유적이다 한 때 불가리아 제국의 영화는 역사 속에 묻히고, 이곳에 있던 궁전과 건물들은 모두 파괴되어 흔적만 남아 있다.

 

 

 

성벽투어를 하는 동안 양편으로 도시와 성채를 감싸고 돌아 흐르는 도나우 강의 지류인 얀트라 강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옛도시의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었다.

 

 

 

벨리코 투르노보는 지형과 경치가 아주 빼어난 곳에 위치해 있는데 얀트라 강이 도시 중심의 협곡을 통과하며 휘돌아 흐르고 있으며,  협곡의 절벽 위나 경사진 언덕에는 붉은 기와지붕의 하얀 집들이 계단식으로 지어져 마치 동화속의 마을을 보는 듯하다.. 성벽투어를 마치고  다음은 차르베츠 마을의 전통가옥들을 돌아보고 저녁을 먹은뒤 호텔로 돌아가 오늘의 여정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잰 루마니아 여정만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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