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1호 파르테논 신전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은 세계문화유산 1호이자 그리스의 상징물로, BC 5세기 중엽에 세워졌으며 일반적으로 그리스 건축의 3가지 오더 중 가장 단순한 도리아식 오더가 최고로 발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르테논이라는 이름은 이 신전과 관련이 있는 아테나 파르테노스 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아테네의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지시로 조각가 페이디아스의 감독을 받아 건축가 익티노스와 칼리크라테스가 지었다.
에레크테이온(Erechtheion)신전
그리스 고대도시 아테네의 중심인 아크로폴리스의 에레크테이온(Erechtheion) 신전 모습입니다. 아크로폴리스의 관문인 프로필라이아를 통과하면 파르테논 신전 왼편에 있습니다. 6명의 소녀상을 기둥으로 한 에레크테이온 신전은 특히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았다고 합니다.
수니온곶-포세이돈 신전
수니온 곶 언덕에 세워졌으나 지금은 기둥만 남아있는 포세이돈 신전은, 건축이 채 완공 되기도 전인 BC480년 경에 페르시아 군에 의해 파괴된 것을 BC 440년경에 재건했었다. 높이 6m, 지름 1m인 도리스 양식의 기둥에는 시인 바이런을 비롯하여 이 곳을 방문한 많은 인사들이 써놓은 낙서가 남아있다.
델피- 아폴론 신전
아폴론 신전은 델포이 성역의 중심 건물로, ‘최초의 신전은 월계수 가지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지고, 전설상의 네 번째 신전은 ‘보로스 산의 돌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지지만, 실제로 최초의 신전은 기원전 650년경에 건립되어 후에 소실되었다고 한다. 기원전 510년경에 세워진 두 번째 신전도 기원전 4세기 초에 일어난 지진으로 불에 타서 붕괴되었다고 하는데, 현존하는 유적은 기원전 330년에 완성된 세 번째 석조 신전이라고 한다.
유적은 신전의 토대, 원주 몇 개, 원주의 토대 일부가 남아 있을 뿐이었지만, 최근 원주 몇 개가 복원되어, 페리스튀리움(안뜰을 둘러싸는 열주랑)이 곁들여진 정면에 6개, 측면에 13개, 총 38개의 도리아식 열주로 둘러싸인 직사각형 신전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신전의 전실에서 순례자를 맞이한 것은 벽에 새겨진 고대 그리스 일곱 현자의 격언이었다. 거기에는 지금도 “너 자신을 알라.” “절도가 최상이다.” “참고 견디며 겸손하라.”와 같은 현자의 가르침을 연상시키는 명문이 남아 있다.
이 성역이 가장 번성했던 시대에 아폴론은 인간에게 관용과 덕행을 권장하는 광명의 신으로 칭송받았다. 사람들은 신탁이 미래를 예언해 준다고 믿었다. 신전터에서는 여러 개의 원주가 복원되어, 기원전 4세기에 만들어진 당시의 전체적인 윤곽을 보여준다. 아폴론 신전 내부는 3부분으로 나뉘며, 신탁이 이루어지던 가장 안쪽의 지성소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층 중앙 부분은 황금으로 만든 거대한 아폴론 상이 놓이고, 지하 성당(내진의 밀실)에는 ‘대지의 배꼽’이라고 불리는 대리석이 놓여 있었다.
오랫동안 델포이의 신관을 지냈던 철학자 플루타르코스는 “대지의 갈라진 틈에서 안개 같은 가스가 분출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지만, 지금 그 틈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곳에는 무녀(피티아)가 있어, 광기어린 혼수상태에서 신탁을 전했다고 한다. 신탁 받을 사람은 카스탈리아의 신천에서 정화 의식을 마친 다음 무녀 앞으로 나갔다. 무녀가 전하는 신의 말은 불명료한 소리로 이어졌고, 여기에 함께 참석한 신관이 신의 말을 ‘통역’해 사람들에게 전했다.
아폴론 신전
올림피아-헤라신전
고대 올림픽 경기가 열렸던 올림피아 , 올림픽때 성화를 채화 하는 장소로 유명한 올림피아에 있는 헤라 신전은 제우스의 아내 헤라 여신을 모신 신전으로 BC 7~6세기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올림피아에 있는 신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에 속한다고 합니다. 여러 번 파괴되고 복구되어 지금 남아 있는 34개 기둥의 크기와 모양이 갖가지이며 완전한 것은 25개라고 하네요.
헤라신전 내부는 전실, 신실, 후실로 나누어져 있는데 신실에서는 디오니소스를 달래는 헤르메스의 상이 발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상은 현재 올림피아 박물관에 전시 되어 있습니다. 헤라 신전은 제우스 신전보다 130년이나 앞선 기원전 600년경에 세워졌다고 하네요. 제우스 신전보다 규모가 작은 헤라 신전은 원래 그리스에서는 드물게 나무로 만든 신전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40개에 이르는 기둥을 모두 응회암이란 돌로 교체하였다고 합니다. 도리아식 기둥의 변천과정을 잘 보여 주는 신전이라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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