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그리스/터키

버섯모양의 암굴도시, 터키-카파도키아

cowboy 2015. 5. 8. 16:21

 

 

터키-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는 터키 중앙의 고원지대를 말한다.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서 남동쪽으로 가면 카파도키아로 알려진 암굴도시가 있다.기원전 6세기께 페르시아가 지배하던 때에 생긴 작은 왕국의 이름이기도 하다. 말을 키우던 '말의 땅'이란 뜻을 갖고 있다. 카파도키아의 유명세는 경이로운 자연에서 나온다. 남근 모양의 바위기둥 계곡과 거대한 지하도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네브쉐히르 위르굽, 괴뢰메, 우치사르 등 남한의 4분의1 크기(2만5000㎢)의 땅이 우후죽순 격으로 솟은 버섯바위들로 채워져 있고 열기구 대회축제로 유명한 곳이기도하다.

 

 

 

 

 

 

깔때기를 엎어 놓은 듯한 수백만 개의 기암괴석각주 들이 갖가지 형태로 계곡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다. 정말 아름답고 신기한 풍경이다.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그 바위 속에 굴을 파고 사람이 살았다는 것. 도대체 어떻게 암굴 속에 도시를 건설하고 역사를 만들어 냈을까? 약 300만 년 전, 4,000미터에 이르는 에르지예스 산의 화산 폭발로 인근 수백 킬로미터에는 거대한 용암층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과 홍수로 끊임없이 깎이고 닳아진 용암층은 물결의 방향에 따라 혹은 바람이 부는 대로 온갖 모양이 생겨났는데, 도토리 모양, 버섯 모양, 동물 모양 등 보는 방향에 따라, 혹은 상상하거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꼭 신의 작품이 인간 세상에 내려온 것만 같다. 사람들은 이렇게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응회암 바위를 깎고 뚫어서 사람이 들어가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시작했으며. 그리고 그런 거주 공간들이 하나 둘 모여서 하나의 도시를 이루게 되었다.

 

 

 

 

공기에 노출된 응회암은 단단한 연장에 쉽게 깎이기 때문에 손쉽게 집을 만들 수 있었고, 바위 안은 서늘하고 습기가 적당해서 덥고 건조한 날씨를 피하기에 아주 좋았을것이다.

 

 

 

 

 

 

 

 

 

 

 

 

 

 

 

 

암굴 속의 집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겉으로 보면 바위에 구멍이 몇 개 뚫려 있는 것 같은데, 안으로 들어가면 사랑방과 안방이 있고, 창고와 부엌도 따로 갖춰진 완전한 집이다.

 

 

 

아래층에 소와 노새를 위한 우리가 있는 집도 있고, 아래로 2~3층 파고 들어가서 대가족이 살기에 넉넉한 집도 있다.

 

 

꼬불꼬불 미로 같은 연결 계단도 있고, 암굴마다 연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빨아들이는 과학적인 통풍로도 있다.

 

 

 

 

 

우츠히사르라는 거대한 언덕에는 수백 채의 암굴 집이 있는데, 그 속에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처럼 보인다.

[자료출처: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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