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네팔땅이다 여기서 카트만두 까지는 까마득한 산길로 22시간이란다 아래차가 우리를 싣고갈 5시 버스이다 위에 실은 곡물이 몇톤은 된다
뒤 트렁크에 먼지가 곤죽인 그곳에 또 우리들 짐을 다 구겨넣고 사람이 타고 달린다 겉을 보면 그냥 쓸만한 차같다...
카카르비타를 탈리는 버스창밖으로 차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가다가 정류장에 잠시 선뒤 또 달린다
얼마나 달렸을까 칠흙같이 어두운 밤길을 먼지를 내며 차들이 달린다
차량이 멈춰서는 것같다 그러더니 갑자기 모든 네팔인들 깔판 등.잘 준비를하고 모두 내려가는게 아닌가 차량 밑으로 또는 주변 들판으로...그때 시간을 보니
현지시간으로 2시반이다...아하..이게 스물 몇시간을 달리니까 이시간에 모두들 길에서 자고 가려는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우리도 불편하지만 버스에서 그냥 잤다
자고 새벽에 동이 훤하게 텃는데도 갈생각을 안한다 버스에서 내려보니 이게 웬일인가 차량이 앞과 끝이 보이지 않게 밀려서 그냥 서있는것이 아닌가...
대충 네팔에 대해서는 길벗에게 설명을 들었던 터라 불안이 몰려온다 소위 번다(시위.데모)를 하고 있어서 차량이 갈수가 없단다 그래서 밤에 선것이다
버팔로 소를 싣고가던 트럭 한대가 꺼꾸로 돌아 언덕이 있는 우리버스옆에 내려가서 적재함을 도로에 대고 버팔로를 내린다 35마리나 실었다 ㅋㅋ
이래는 그냥세워 싣고 위에는 다리를 묶어 주저앉혀서 실었다 더럽지도 않은 가보다 차바닥에 소똥이 수북한데도 슬리퍼신은 사람들 그냥 절벅거리며
소를 끓어내리는데도 연신 사람몸에 똥을 싼다 그래도개의치않는다 손으로 다 만지고 등이며 몸이 똥싸고 뭉개서 온통 소똥인데 맨손으로 만지고 그러고
과일일 먹는다 참 속이 어떻게 된사람들 이길래 저러고도 병이 안걸리는지 원....
새벽 2시반에 멈춰선 차들이 갈생각을 하지않는다 안그래도 걱정인것이 우리는 정상으로 가야 22시간이 걸리는데 이렇게 마냥 서서있으면 어쩌나 먹을것도
떨어지고 물도 떨어지고 ...네팔인들에게 물어보니 운전 기사가 죽었는데 운수회사에서 보상금을 적게 줘서 경찰서에 서 운수회사에서 뇌물을 먹고 운수회
사는 할도리를 다했다는 결정을 내려줘서 시민들이 화가나서 번다를 벌인것이란다 희안한것은 네팔인들은 몇날 몇일이고 이러고 있어도 그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그것때문에 불만이라고는 전혀 찾아볼래야 찾을수없다 그것을 함께 즐긴다...이런 된장할 나라가..있나.. 갑갑 하여 내가 어디까지 밀려있나 걸어
가보기로 했다 가도 가도 끝이없드니 약 3 키로를 가니 경찰서 앞에서 데모를 하고 있었다 경찰서를 지난 100 m 지난 도로 한가운데에 시체를 덮어놓고
천막을 치고 양편으로는 커다란 돌멩이성을 쌓아 차량통행을 막아놓았다
경찰서에 성난 데모데가 난립을 한다
경찰서 앞 도로 한가운데 천막을 쳐놓고 시체를 놓고 천으로 덮어 빨간 행및 꽃등을 뿌려놓아 섬뜩했다..이더위에 시체는 뭐가되나
쉽사리 끝날 일이 아닌것이 직감으로 느껴지는 순간이다 하는수없이 마을 까지 몇키로를 걸어다니며 감자와 계란을 사서 쌂아 달래서 물도 사오고
그렇게 몇끼니를 때운셈이다 엊 저녁 오늘아침 점심.저녁 꼬박 4끼를 굶는다 그러니 감자와 계란이 얼마나 맛있겠나...
그러면서 우리는 저녁 모닥불을 필 나무를 주워오고 감자도 더사서 구워 먹을 셈이었다 만 하루를 길바닥에서 보내는 순간이다 다시 밤이되어 모닥불을 피고
감자도 집어넣고 그렇게 무기력하게 또밤을 지내나 싶었는데 네팔인들 환호성을 올린다 피니시 란다 협상이 타결되었단다 저녁8시반이었다 18시간만이다
그러나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한것은 9시부터 깜깜한 밤에 트래픽이 풀려 질주를 얼마쯤하니 엉켜있던 차량들 때문에 또다시 트래픽이심하다 그러던중 우리
가 타고있는 버스 기사가 트래픽을 유발하는 들이대기를 했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가 경찰서 앞마당에 당사자 운전사들을 불러다놓고 뭘하는지 영 보내
주지를 않는다 그렇게 경찰서에서 3시간여를 붙잡혀 있다 출발을 했다 정말 미치고 돌아버릴것 같다 뭐 이런 나라가 잇나 못살아도 마땅하고 못사는데 이유
있다 외국인이 자국을 관광차 와서 많이 탑승하고 이런일을 당하고 있는거라면 뭐좀 다르게 대우해야 할텐데.....관료놈들도 다 썩고 그저 돈만 안다..
어쨋든 3시간여뒤 다시 출발한 차는 거칠게 몰아댄다 얼마쯤 갔을까 와장창!~~하는소리에 깨보니 옆일행부부가 탄 창문이 교행하면서 차끼리부딛혀
유리창이 두칸이 왕창 깨져 쏟아진다 더 기함할일은 안전유리가 아닌 강화유리다 유리파편이 무기가 되어 쏟아지자 조수 대충 바닥으로 털어내고
그냥 또 간다 날카로운 유리조각들이 여기저기 쏟아져잇는데..카트만두의 산악지대 가뜩이나 추워서 얼어죽을것만 같은데 창문까지 완전 앞뒤 2좌석이
다깨졌으니 바람을 어이 견딜꼬 고어텍스를 꺼내입고 난리다 그냥 그렇게 밤새 산길을 달린다 다들 깨지고남은 우리잔해 쏟아질까 무서워 깨진 창문쪽에
자리를 비웠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 보니 조수가 반팔 티에 앏은 옷을 입고 유리쪼각속에서 그바람을 맞고 쪼그리고 잠을 잔다 그것을 보니 또 짠하다
날이 완전히 밝자 산길중 휴게실인가 아님 승객들 일을 보라고 선것인가 아마 그런듯 싶다
네팔인들은 그래도 인도인들 보다는 근면성실한가보다 가도가도 한도 끝도 없는 산전체가 개간을 해서 다랭이밭으로 만들어놓았다
얼마나 달렸을까 아침을 먹으라는 것같다 산간의 차량들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모든차량들이 선다 그런음식점도 많다 서자 네팔인이 아침으로 탈리를 먹는다
아침을 먹고 얼마를 달려 카트만두 시내에 접어든것 같다 이버스탄지 44시간 째이다 다르질링서부터 치면 50시간이다 지겹다...
카트만두에 도착 호텔에 여장을 풀고 샤워부터했다 내가봐도 너무들 더럽다
샤워를 하고 배들이고파 밥부터 먹어야 햇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인 식당을 물어서 찾아갔다 "아리랑 이라는 간판이 있는 빌딩에 올라가니 모두 빈상가이다
엄청 잘지어진 지 얼마안된 그런 빌딩이라 아직 세가 안나간건지..3층에 올라가니 아리랑이란 간판으로 골목에 들어잇다 네팔 종옵원이 한국말로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라고 반긴다 여기서 제일 잘하는것이 뭐냐고 물으니 돼지도리탕이란다 그것을 주라고 해놓고 은근 걱정이된다 어찌나올까
알고보니 북한사람이 주인이란다 아마도 북한 당국에서 임차를 한것같다 개인이 이런곳을 임차 한다는것이 말이안되는 북한이기에 주인은 싱가폴가고
없단다 북한 사람들 손님으로 오냐고 하니 한명도 안온단다 북한 영사관 직원들만 가끔 오고 전부 남한 손님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식당에 노래방기계를 놓고
따로 노래방도 한칸이 있어 운영한다
서비스로 나온 파전및 김치 두부부침 등 참으로 오랜 여행에 지진 된장스타일의 어른들에게는 꿀맛도 이거보다 낫지않겠다 싶다
나중에 나온 본 메뉴또한 너무 맛있어서 밥을 추가로 몇공기 시켜서 아주 배불리 먹엇다 얼마만의 밥인가..
식당건물 지은지 얼마안된 새건물이다 식당오픈이 일년됐단다
'인도·네팔 > 네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네팔.배낭]- 제44화-포카라에서 부처님출생지 룸비니 가는길 (0) | 2009.04.07 |
---|---|
[인도.네팔.배낭]- 제43화-네팔의 휴양지 포카라]-사랑고트의 포토머니.. (0) | 2009.04.07 |
[인도.네팔.배낭]- 제42화-[네팔의 휴양지 포카라]-저녁공연과 사랑고트 (0) | 2009.04.07 |
[인도.네팔.배낭]- 제41화-[네팔의 휴양지 포카라]-1 (0) | 2009.04.07 |
[인도.네팔.배낭]- 제40화-[카트만두]-고성(古城) (0) | 2009.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