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성주봉자락에 펼쳐진 장단지의 향연!

cowboy 2009. 12. 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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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골전통된장
상주를 여행 하던중에,성주봉 자연휴양림 아래 깊은 산자락에 몇백평은 되어보이는 넓은 들판에 그 수를 셀수없을 정도로많고 커다란 장 항아리가 줄을맞춰 늘어서 있는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여행객의 눈과,발길은 순간 그곳으로 빨려들어갔다.

 

집집마다 메주를 만들어 독특한 맛의 장을 담궈먹던 옛조상들의 지혜를 살려,지역에서 생산된 믿을수 있는 농산물로 우리식단의 기본원료인 장(醬) 3형제 간장,된장,고추장의 옛맛살리기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은자골 전통된장 "동인식품"의"권옥자 대표 는  불시에 갑자기 밀어닥친 일행을 보고 다소 당황하신듯, 멈칫 거리신다.

 

잠시후, 장단지들을 열어 된장과 고추장 등을 보여주시면서..은자골 된장은  맑은 공기와 밝은 햇살,깨끗한 자연환경에서 발효시키고 숙성되어 화학조미료나 방부제,색소 등을 전혀 가미하지않고, 가마솥에 장작불로 콩 삶기를 한 후 메주를 황토방에 매달아 전통방법으로 자연과 더불어 익힌다. 정말 그옛날  어린시절 장독뒤 된장독에서 맡던 그런향수에 젖게하는 냄새였다....멀리 운무에 쌓여 수줍은듯 살짝 고개를 내민 성주봉이 은자골된장독과 어울어진 모습이 멋져보인다..

 

 

장독이 과연 몇개나 될까? 하도 많아 세어보는것을 포기했다..

 

경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에서 연구중인 작은 단지들이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먹거리를 이렇듯 옛날 전통 방식으로 제조 보관하고 있는 장소가 이렇게 멋진 장면으로 펼쳐진다..

도대체 옹기집이야 ? 장 집이야..옹기공장도 장독이 이렇게 많지는 않다.

 

잘 숙성된 된장독을 열어보여주신다 색갈이 아주 잘 숙성 된 빛갈이다..냄새는또아.....이맛이야..이것 한 두어스푼 넣고 끓이면..꿀꺽!~침넘어간다

 

 

천마로 간장 고추장등을 담가놨다...천마로도 장을 만들수 있다니...

 

콩을 삶는 가마솥이 있는 전용 부억이다. 또한 권옥자 대표는 전통주 연구가 이기도 하다.

앞에있는것은 전통주 소주 내리는 도구이다.

 

 

 

 

빛갈이 고운 고추장이다...찍어서 먹어보니 전통 고추장이라 그맛이 일품이다.

 

이렇게 메주를 황토방에 매달아 전통방식으로 띄운다..사진은  원두막 처마에 매달린 메주

 

 

 공장이자 자택을 겸한 동인식품 전경이다. 이집 왼편으로 넓은마당에 수많은 장독이 늘어서 있다.

상주시우수농산물 상표지정번호로,

간장(제136호),된장(제137호),고추장(제138호),청국장(제139호)로 지정되어있다.

 

늘 그래왔듯이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믿을 수 있는 바른먹거리 제공에 연구 정진하여 정성을 다하는 소박하면서

그리운 어머니의 모습으로 남겠다며 수줍은듯 포부를 밝히시는 동인식품 대표 권옥자님의 미소가 천사같다.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택배로 제품을 구매할수있다.

 

 

전통장류제조/판매처 : 동인식품

경북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346

☏ 054-541-7114,   HP:016-275-8686

서울총판:02-3486-0477

www.eunj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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