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멍딩이 마을의 짚풀공예는.. 맥이 끊어지는가....

cowboy 2010. 4. 30. 11:30

 

 

예로부터 조상들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재료를 바탕으로 일상에 적용하며 그것을 토대로

삶을 일구어 왔다. 문명의 발달과 함께 지혜로운 선인들은 그재료를 가지고
   조금씩 응용하여 편리성을 더할수 있는 생활용품을

만들어가는 지혜를 지니고 있었다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자란사람들은 일상 생활용품
들이 완벽하게 자연속에서 얻어진 산물이란 것임을 알수 있을것이다.

8순을 바라보는 공예품 기능보유자 경씨 집안 어른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은 차츰 물질문명 의 변화와 함께 더욱더 편리할수 있는 화학제품 들이
그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뒷전으로 밀려나기 시작한 나무와 풀, 그리고 돌, 등의
천연재료들이 현실에 와서는 서서히 그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면서 그효용성이 떨어지게 되고 ,

 
수요가 떨어짐에 따라 그제품을 만들고 맥을 이어오던 공예품들에 이수자가 점점 떨어지게 되고
신세대들에겐 생소한 문화로 변해버린지 오래이며..짚풀공예가 무었인가를 찾아봐도 딱히
답을 줄수 있는곳도 아주 드물정도로 잊혀져 가는 문화임에 틀림이 없다.

 
이곳 멍딩이 마을에도 경씨들 일가가 맥을 이어 짚풀공예를 이어왔으나  예능보유자 5분중
1분은 돌아가시고 또한분은 병으로 그일을 이어가실수 없으며 현재 세분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들의 연배가 모두 8순을 바라보는 지라  우리가 찾아갔을때엔

두분만이 짚풀공예를 하시고 계셨다 ..

 

가마니를 짜는 기계..지금은 자루가 보편화 되어있지만

옛날에는 곡물을 모두 이 가마니를 짜서 담았다.

 

핸드백을 짚풀공예로 만들어놓았다

 

 

 

옛 우리문화의 정서와 정취가 흠씬 묻어나는 토속적인 집풀공예품 ...
멍딩이마을의 짚풀공예는  계속 그 맥을 이어갈수 있으려나....

 

 

 

마을 작업장 벽에는 각종 공예품 경연대회에 출품한 제품들의 입상 상장으로 벽을 장식 하고도

모자라 상장을 서랍에 넣어둘만큼 그 공예품의 솜씨는 인정받는 솜씨들인데....

 

우선 그분들은 그것을 만들어 관광 소장용으로 일반에게 팔아 생활을 할 정도로 특별히

정부나 지자체에서 보조해 주는것도 없는것 같았다..

그런이유에서 과연 이 공예품이 계속 명맥을 이어갈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며

아울러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밀려옴을 느꼈다...

 

 

 

 

 멍딩이마을이란...명덕마을 이란 충청도 사투리로서..

친근하게 다가오는 별명이다

괴산군 소수면 소암리 명덕마을 (일명: 멍딩이마을)

 http://www.myongd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