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이야기 펜션에서 하루를 묵은 일행은
아침 식사후, 소무의도를 들어가기로 하고 선착장앞의 김남일선수의 고모님께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칼국수와 볶음밥으로 아침을 먹고...작은 운반선으로 소무의도로 들어간다..
선착장앞에 보이는 것이 소무의도이다.
인천 중구 용유동에 위치한 소무의도는 0.72㎢ 면적에 49세대 주민 90여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도시 근교의 오지 생활을 하고 있는 작은 섬 마을로서 현재 이곳에는 인도교 건설이 한창이다.
지난 2007년 중구가 행정안전부에 제3차 도서개발10개년 계획안을 요청한 결과
지난해 1월 확정안을 거쳐 2009년 4월말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왕복 4,000원의 뱃삯을 내고 유일하게 왕복하는 작은배에 몸을 싣는다..
소무의도남쪽 선착장에 우리를 내려놓는 도선, 낚시군들과 주민을 태우러 연실 드나든다.
선착장에서 핸드폰으로 연락하면 온다.
소무의도에 도착하여 해변을 돌아본다. 소무의도 촛대바위인데
보는각도에 따라 모양이 각기 다르다. 때마침 우연히 꼭대기에 새가 한마리 포즈를 취해준다
건너편에 작은 무인도가 보인다..
이쪽에는 낚시군들이 물때를 맞추어 자주 갯바위 낚시를 하는곳이다.
경치가 아주 좋은곳이다.
섬을 한바퀴 돌아볼 예정이었으나 촛대바위에서 부터 더이상은 물이 들어와
절벽이라서 그냥 마을 한가운데로 산을 넘어 오는길에 소무의도의 높은지대에 예쁘게 조립식으로
지어진 집이있어 펜션인줄 알았는데 가정집 이란다.
나올때는 앞쪽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나가기로..
대-소무의도 인도교 설치공사는, 열악한 교통 환경 및 식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의도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관광객 유치 증대를 통한 도서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놓여지는 다리라는것이 이곳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대답이다.
왠지 여행객의 눈에는 자연스런 농어촌 마을의 정취가 퇴색되어지는것 같아
살짝 아쉬운 생각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다. 단지 인도교 일뿐인데 ..저렇게 거창할 필요가.. 왜냐하면
소무의도는 섬도 작지만 차량이 다닐만한 도로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주민들의 불편과 이익을
생각지않은 여행객의 시각에서만 그럴것이란 생각도 아울러 해본다
대무의도-소무의도(선착장)간 인도교는 오는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이곳을 왕복하며 주민들과 낚시꾼들의
발이 되어준 뱃사공의 일자리도 없어져 또한분의 실업자로
다른생업을 찾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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