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인천시

늙었지만 외롭지 않은 용궁사 노부부 느티나무

cowboy 2010. 6. 18. 21:30

 

용궁사 느티나무

 

영종도 여행을 갔다가 인근에 아주 오래된 느티나무 부부가 있다하여 용궁사를 찾았다

영종도 백운산 동북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용궁사는 신라 문무왕 10년(670)에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전한다.

용궁사 관음전은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

기둥에는 해강 김규진이 쓴 글씨(주련)가 4개 남아있다.

조선 철종 5년(1854) 흥선대원군에 의해 다시 세워지며 지금의 명칭인 용궁사로 바뀌게 되었다. 

 내부에는 본래 옥으로 조각한 관음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일제시대에 도난당하고 현재는 청동관음상을 모시고 있다.

또한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요사채는 맞배지붕집이며, 건물 앞면에는 흥선대원군이 직접 쓴 ‘용궁사’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용궁사에는 아주 오래된 느티나무가 한쌍이 있다.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인 느티나무는 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시베리아, 유럽 등지에 분포하고 있는 나무이며,

잎은 타원형 혹은 계란형으로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고 황색의 꽃은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피는

일가화(一家花)로 5월에 피는데 암꽃은 새 가지의 윗 부분에, 수꽃은 밑 부분에 달려있다.

높이 20M, 둘레 5.63M에 이르는 매우 오래된 (역 1,500여년) 나무로 오른쪽에 할아버지 나무, 왼쪽에 할머니 나무가 있다.

 

 

 

 

 

 용궁사에는 관음전·용황각·칠성각·요사채 등의 건물과 최근에 만든 높이 11m에 달하는 미륵불이 있다.

 

 천년여의 세월이 버거운듯 몸은 노화로 일부 산화 되었으나..아직도 살아있는

몸통에선 무성한 가지와 잎을 생성하고 있었다.

 

 관음전에는 대원군이 쓴 용궁사(龍宮寺)란 편액현판이  걸려있으며

석파(石波)란 대원군의 아호로 봐서 대원군의 필체임을 알수 있다.

 

 지극한 정성으로 보살핌에 아직 그수명을 헤아릴수 없는 용궁사의 느티나무

아주 오래도록 용궁사를 지키며 서있어 주기를....

 용궁사(龍宮寺)

인천 중구 운남동 667번지
전화번호 032-746-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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