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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제정 러시아 황제들의거처 "겨울궁전" 에르미타쥐 박물관

cowboy 2010. 7. 30. 11:30

 

 

 

 에르미타쥐 겨울궁전

여행일 2010-07-04

 

이곳의 현재 정식명칭은  국립 에르미타쥐 박물관이다.  영국의 대영 박물관과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데, 궁정광장 한 편에는 재정 러시아 겨울 궁전이 네바강을 따라 230m 나 쭉 뻗어있다. 담록색의 외관에 흰 기둥이 잘 어울리는 로코코 양식의 이 궁전은 1762년 라스트렐리(B.Rastrelli)에 의해 건축된 것으로, 총1056개의 방117개의 계단, 2000여개가 넘는 창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건물 지붕 위에는 170개가 넘는 조각상이 장식되어 있다.

 

 

에르미타쥐 박물관에 입장하려는 관광객의 줄이 장난아니다.

 

 

줄이 너무 길게 늘어선것을 보고 현지가이드는 우리를 데리고 뒷쪽 궁전광장 쪽으로 들어간다...

 

 

궁전광장 이다 에르미타쥐 박물관 정면의 구 참모본부 건물이 휘감고 있는 이 광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심장부인 궁전광장으로, 1905년 1월에는 군대가 비무장 시위대에게 발포를 하여 대학살을 한 "피의 일요일"의 현장이기도 하고 1917년 11월 7일엔 볼세비키 혁명이 이루어진 장소이기도 하다.

 

광장의 중앙에는 알렉산드로프 전승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 기둥은 1812년 나폴레옹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해 1834년 알렉산드로 황제가 세운것으로 빨강 화강암 기둥의 무게만 무려 600톤에 이른다고 한다. 기둥꼭대기에는 십자가를 안은 천사상이 얹혀있다.

 

 

겨울 궁전을 현재와 같은 에르미타쥐 박물관으로 발전시킨 사람은 표트르 대제의 조카 며느리예카테리나 2세라고 한다. 1764년에 그는 프러시아로부터 부채 상환 대신 받은 회화 225점을 시초로 4000점 이상의 회화작품을 사들여 겨울 궁전에 전시함으로써 지금의 에르미타쥐를 만들었다고 한다.초기에는 왕족과 귀족들의 수집품을 모았으나, 19세기말에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었다

 

 

겨울 궁전은 제정 러시아 차르(황제)의 거처이자 러시아 혁명의 불길이 붙은 ‘피의 일요일’이 일어난 비극의 장소였으며, 300만점의 예술품이 수집되어 있는 예술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피의 사원, 이삭 성당, 카잔스키 성당을 지나 넵스키 대로의 꽃인 겨울 궁전인 에르미타쥐에 들어서면 로마노프 왕조의 영광과 몰락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이처럼 인간의 흥망성쇠는 덧없기만 한것이다.

 

 

 

황제의 자리

 

 

 

 

 

파빌리온 전시관의 황금 공작새 시계


 

18세기 후반 영국의 기계공학자 제임스 콕스가 제작한 것으로 네시간마다 공작이 날개와 깃털을 펴면서 울었으나 현재는  특별한 날에만 울린다고 한다.

 

 

놀랍도록 화려하기만한 그옛날의 탁자

 

 

겨울 궁전은 오늘날 총 6개의 건물로 연결되어 있는 에르미타쥐 국립 박물관 건물 중의 하나이다. 1764년 예까쩨리나 2세서구로부터 226점의 회화를 들여왔던 것을 계기로 현재는 약 300만점의 전시품이 소장되어 있는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래는 네델란드 화가 렘브란트의 "돌아온탕자"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옛날의 궁전 모습

현재 이 곳은 서유럽관, 고대유물관, 원시문화관, 러시아 문화관, 동방국가들의 문화예술관과 고대화폐 전시관 등 총 6개의 큰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전시된 작품들을 한점당 1분씩만 본다고 해도 총 관람시간이 5년이나 걸린다고 하니,.. 에르미타쥐 박물관에서 중점적으로 봐야 할 곳은 125개의 전시실을 차지하고 있는 서유럽 미술관으로, 이 곳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 미켈란젤로, 루벤스와 렘브란트우리와도 친숙한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기사관이라고 이름붙여진 홀에는 말을 탄 철기사들이 씩씩하고 용감한 전사의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다. 불과 100여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인간의 전쟁놀음은 저렇게 연출되었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쉿!~~ 조용히 하세요~~아기천사의 눈빛이 그렇게 순수할수가 없다

 

 

 

 

 

 

 

 

 

 

 

 

 

 

 

전부 보려면 5년이나 걸릴 작품들을 ..몇시간만에 주요한것만 보고 나올수 밖에...이렇게 아르미타쥐 박물관(겨울궁전)은 화려함이 어느박물관에 비해 손색이 없는 곳이었다...이렇게 겨울궁전을 보고나서 오로라 함과,  러시아 민속박물관 을 들러보기위해 버스로 이동중에 무슨 상가인지..그냥 찍어봤다..

 

 

상트 페테르 부르크는  하루에  중요한 관광코스를 본다는것이 정말 무리이다..적어도 3일정도는 여유를 가지고 봐야 제대로 볼거 같다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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