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 탈린
여행일-2010-07-06
호텔에서 식사를 마치고 전용버스편으로 10분거리에 있는 시간이 멈춰선것 같은 중세도시 탈린시로 갔다..발트해, 핀란드만과 면해있는 마치 그림엽서 같은 아름다운 도시가 눈앞에 펼쳐진다...탈린의 구시가지 관광은 툼페아 언덕에서 성벽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툼페아 언덕위의 툼페아 성벽은 1218년에 에스토니아를 정복한 덴마크인 들이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탈린의 구시가지는 전체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탈린은 에스토니아가 덴마크의 지배아래 있었던 13세기에 처음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탈린(Tallinn)이라는 이름도 덴마크의 도시라는 뜻이라고 한다.
탈린Tallinn,은 에스토니아의 수도이며, 발트해의 핀란드만 연안에 있는 항만도시로서 공업의 중심지이다. 모터·수은정류기·라디오·굴착기·케이블·직물 등의 공장이 있으며, 40 여만명이 살고 있다.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까지는 페리로 45분 거리에 있으며, 헬싱키에서 해로로 8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에스토니아어와 핀란드어, 러시아어, 영어를 사용한다. 러시아 정교회 알렉산드 네프스키 성당이다.
중세 구시가지 광장근처에 버스에서 내려 아름다운 툼페아 언덕에 올라가 옛 도시를 돌아본다..툼페아 언덕에 있는 이곳은 에스토니아 국회의사당이다.
국화의사당 옆에 툼페아 언덕에 대한 안내표지판이 서 있다..
툼페아 언덕 국회의사당 마당 정면 맞은편에는 1900년에 지어진 러시아 정교회인 알렉산더 넵스키 성당이 서있다. 지붕에 양파같은 돔이 있다하여 돔 교회 라고도 하는데 참고로 에스토니아에는 루터교 신자가 주를 이루고 있단다.
국회의사당과 러시아 정교회 사이 왼쪽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다 보면 우측에 에스토니아 음악 및 연극 아카데미 드라마 학교 가 나온다
건물의 작은문 옆에 1957년 이 학교를 창립한, Voldemar Panso 의 흉상이다 또한 이학교의 유명한 무대 감독, 이기도 하다
언덕을 조금 올라가니 우측으로 아주 오래된 알렉산드로 네브스키 대성당 이 나온다..
이어 오른쪽으로 돌아서니 기념품 가게들이 나오고
툼페아 언덕에는 대사관들과 함께 화려하지도 않고 소박한 에스토니아 총리공관 이 있다. 이곳이 소박한 총리공관 입구이다
언덕위에 서있는 총리공관...이 성은 제일 높은 위치에 잇는데 성벽을 약간 허물고 이 나라 총리공관을 지어 놓았다. 공관이라야 보통 집 보다 약간 큰 건물로 국가 권력의 권위란 조금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이 거리엔 에스토니아와 국교를 맺고 있는 국가들의 대사관들이 들어서 있는데, 이것은 네델란드 의 대사관임을 표시하는 네델란드 왕궁 휘장이다.
이곳이 툼페아 언덕 전망대 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탈린항구 쪽의 오고가는 크루즈선과 그림같은 풍경속에 한동안 이곳을 떠나지 못한다.
이곳에는 외국 유학생들인지..아니면 에스토니아 학생들인지.... 거리의 악사들이 있어 아름다운 음율을 선사하고 있다.
이렇게 예쁜 풍경은 2년전, 체코의 체스키크롬로프 에서 본후로 거의 비슷한 도시풍경인것 같다.단 이곳은 크루즈선이 들어오고 나가는 항구가 있고 체스키크로모프엔 블타바강이 휘감아 흐르는것이 다르다고 나 할까?
너무 아름다운 중세도시의 매력에 반해서 이곳을 배경으로 .... 카우보이.. 자유를 날며, 인증샷을 한컷!~~~
기념품 가게의 액자에도 이곳의 그림들이 들어가 팔리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멀리 탈린만의 항구 까지 조망되는 이곳 툼페아 언덕이 탈린의 최고 관광 코스로 삼고 있다.
전망대 언덕 좌우로는 예쁘게 치장된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 있고.
툼페아 언덕 전망대 에서 발걸음을 돌려 왼쪽편 길로 내려오면 탈린 중세도시 시가지를 둘러쌓은 성곽이 있다.
탈린의 구시가지에서 섹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무대 같은 느낌이 든다.
오래되어 낡았지만 정감이 흐르는 그런 아름다운 성곽이다.
성곽안으로 들어가보니..넓은 정원같은 마당이 나오고 성곽으로 올라가는 계단엔 횃불이 켜져있고. 계단위로 올라가니 공간에 운치있는 카페가 있다. 특별히 공해나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선에서 운영하고 있는듯.
넓은 정원에선 음악회같은 문화활동도 할수 있도록 공간이 제법 넓다.
성곽안으로 들어와 정원을 돌아보고 왼쪽문으로 나가면 구시가지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온다...이계단을 통해 구 시가지쪽으로 내려가 보기로 한다.
내려가다 건물의 추녀 모서리 끝에 달린 부츠 모양의 장식물을 만나고.
예쁘고 독특한 철제 간판들이 마치 오스트리아 짤즈부르그 라이데 거리의 그것들처럼 정겹게 다가온다.
사진 왼쪽은 ..무엇일까? ㅋㅋ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 소매치기주의 표시 같기도 하고 그리고, 이도시의 건물들엔 아래처럼 핸드폰이 그려져 있고 번호가 써있는 자그만 간판들이 부착되어 있는데 자기에 맞는 언어를 확인하고 그번호(1218 or 1219)를 누르면 이곳에 대한 설명이 흘러나온다. 지역(골목)번호(7)를 누르면 핸드폰에서 그지역에 대한 설명이 ARS 로. 또한 건물번호 (052) 를 누르면 건물에 대한 자세한 이력과 역사의 설명이 흘러 나온단다. 유럽 박물관의 센서가 달린 해드폰 해설기가 생각난다...그런데 이곳은 모든 건물에도...실로 진정한 IT강국이라 아니할 수 없다.
작은 골목을 통과하여 중세의 억덕 마차길을 내려오다보니 거리의 화가들이 이곳의 풍경들을 그려 관광객들에게 팔고 있었다.
내려오다 뒤돌아보니 옛 중세의 아름다운 돌길이 양쪽의 높은 성곽과 조화를 이룬다. 그옛날 덜커덩 거리며 마차가 달렸던 길을 ..지금 나는 걸어서 다닌다. 관광객을 상대로 성의 그림을 그려서 파는 젊은 화가들...언덕길을 거의 내려오니 올라브교회의 첨탑이 눈에 들어온다
올드 탈린의 구시가지를 설명하는 안내판이다. 스웨터를 입고 갈레머리를 따고 목도리에 모자를 쓴 인형가이드 가 인상적이다.
언덕에서 성곽과 연결된 올라브교회의 성문을 내려오면 탈린 구 시가지이다..
성곽위쪽 언덕 동네에서 여유를 가지고 자유롭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도 많이 지나고 다리도 좀 아프다..ㅎㅎ 이재 시내 광장쪽에 가서 더 많은 사람들을 접하고 시원한 맥주도 한잔 해야겠다 .러시아 에서 너무 경직된 사람들의 표정만 보다가.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은 에스토니아인 들을 보니 마음의 여유가 있는것일까? 모처럼 포근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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