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러시아/6.노르웨이

[노르웨이]-흑사병 (전염병)이 휩쓸어 겨우 8명만 살아남았던 산골 오따마을..

cowboy 2010. 8. 30. 06:30

 

릴리함메르 를 떠나 오따를 향해 달린다   차창에 스치는 풍경도 참으로 아름답기만 하다  초록의 푸르름이... 릴리함메르를 떠나  약 2시간쯤 달리면  우리가 오늘밤 묵게될 오따(Otta)라는 곳이 나온다.. 오따는 릴리함메르와 함께Oppland 지역에 속해 있는 마을로 풍광도 매우 좋고 평화로운 모습을 하고 있는 마을이다. 오따를 가면서 차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이 아름답다..

 

 

지나가는 지역에 대한 얽힌 이야기를 가이드로 부터 들어보니, 오따1830년경 흑사병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고, 8명만 살았다하여 노르웨이말로 8 을 뜻하는 오따라고 이름 붙여져 졌단다.,  오따로 가는길엔  캠핑장도 지나게 되고...

 

 

하늘과 산과 들판이 조화를 이루어 그림같은 영상을 만들어준다..중간에 잠시 들렀던 휴게소에서 장애인 전동차가 자동차처럼 특이하고 예쁘다...

 

 

 

드디어 오따에 도착했다.오따강을 끼고 양쪽으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 하지만 우리가 오늘 묵어갈 호텔은 오따마을에 있는 호텔이 아니라...산속에 있는 호텔이란다..호텔로 올라가는중에 오따강을 끼고 형성된 오따마을을 내려다 보니 그옛날 전염병으로 8명만 살아남은곳 같지 않은 정말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마을이었다.

 

 

오따강변의 마을 에서 한참을 올라온 이곳은 해발 1,000m나 되는 산속에 있는  론드네(Rondane Spa) 호텔이다.  호텔이라기 보단 산장이 더 잘 어울릴듯하다...입구에서 호텔까지는 좌측으로 운치있는 전통가옥 형태의 팬션이 몇개 늘어서 있고.

 

 

호텔 앞마당에는 넓은 잔디밭에  원형테이블 들을 배치해 놓고 중간에는 노르웨이 국기가 높다랗게 세워져 있다...

 

 

호텔로 들어오는 입구쪽의 전통가옥 형태팬션이다.. 노르웨이 곳곳에서 풀이 자라는 지붕이 있는 가옥을 가끔씩 보게 되는데, 이런가옥은 바이킹 시대의 전통가옥 형태라 한다. 겨울엔 보온을 여름엔 보냉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관리하는데 손이 많이 가고 유지하기도 어려워, 현재는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위해 만들어놓은 집들이 대다수 라는것 같다. 그런데  너무나 예쁘고 자연스럽다.. 정말 자연을 닮은 지붕이다

 

 

우측의 높은 건물 3층이 우리가 묵는 객실이다...

 

 

 

호텔 앞마당 잔디밭이다..

 

 

론다네 스파 호텔이라 쓰였길래, 뒤를 돌아가 보니 호텔 뒷쪽에 스파가 있었다 ..따스한 물과함께...오래된 산속 호텔에 이런 시설이 있을줄은...수영복이 없어 스파는 생략 ㅋㅋㅋ

 

 

호텔 앞뜰에 야생화가 곱게도 피어있다....

 

 

호텔방에서 내려다 보니 바로옆에 목장에 양떼들이 풀을 뜯고 있는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

 

 

호텔방에서 내려다본 주변 풍경이다..

 

 

 

 

바람에 따라 아주 재미있는 조형물이 ...

 

 

호텔식당 에서 저녁을 먹고는 ... 저녁 10시 가 넘었는데도 백야 때문에 해가 넘어가지 않는다, 백야를 즐기러 산 아래쪽 마을로 향해보는데 양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다 우리를 발견하고 마구 도망을 친다...

 

 

 

 

 

이렇게 오따마을에서의 하루는 저물어 간다... 내일은  노르웨이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비롯 봐이아 빙하를 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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