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조선왕조의 발원지 풍패지관의 전주객사

cowboy 2010. 11. 12. 06:30

 전주객사 (全州 客舍)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에 소재한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조선초기에 세운것으로 객사는 전주를 찾아온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던곳 이다.


본관에는 임금을 상징하는 나무 패를 걸어두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이면 여기에 경의를
표했으며,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에는 이곳에서 축하의식을 행하였다고 하며,

 대한민국의 보물 제583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초 전주부성을 창건할 때 같이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성종 3년(1473)에 전주부윤 조근이 전주사고를 창설할 때 남은 재력으로 개축했다는 기록이 있다.

객사는 빈객을 접대하고 숙박시키는 곳이지만, 전패를 모시고 국왕에 대하여 예를 행하던 곳이며

조정의 칙사가 오면 이곳에 유숙하면서 교지를 전하기도 하였고,

 

지방 고관이 부임하면 먼저 이 곳에 들러 배례를 올렸다.

또한 태조 이성계의 출생지에 경영된 객사라 해서 고사에서 따 풍패지관이라고 편액했다.

본관인 풍패지관(豊沛之館)은 조선 왕조의 국권을 상징한다.

 

본관의 현판에쓴 '풍패지관 (豊沛之館)'의 풍패는 중국 한나라 고조가 태어난 지명으로,
조선왕조의 발원지인 전주를 비유한 말이다.

주사와 동서익사로 객관 본전이 구성되었던 것인데 지금은 동사는 헐리고 없다. 

지금의 완산동의 전주객사 담을 끼고  옆으로는 시장통이 형성되어있으나

예전에는 아마도 이곳도 전주객사의 날개채가 있던곳이 아니었을까?

 

 전주객사에는 본래 좌우에 날개채가 딸린 본관을 비롯한 많은건물이 있었다고 하는데
유실되고 최근 동쪽날개를 복원하여 본관은 옛모습을 일부나마 되찾았고, 경내에는
객사를 지키던 수직사가 남아있으며,

 옛날의 지방관아 치고는 궁궐에 버금가는 규모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열린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