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선조들의 지혜로운 영양식 추어탕

cowboy 2010. 12. 1. 06:30

 

 

남원에 가면 추어탕집이 유독 많다. 인구는 8만 정도인데 추어탕 전문점만 40여 곳이나 되며,
추가메뉴로 추어탕을 판매하는 식당까지 합하면 더 많을 것이다. 그런데, 전국으로 따지면 추어탕집의 수가
엄청많을 것 같지만 다른 메뉴의 식당과 비교해보면 그리 많지 않은것도 사실이다.

그중 오늘은 남원의 새집추어탕에서 남원의 추어탕 맛을 보기로 한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에 선조들께서 추수후 논이나 도랑에서 미꾸라지를 잡아

탕을 끓여먹던데서 유래된 것으로 추어탕은 우수한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여

초가을에 먹으면 더위로 잃은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양질의 단백질이 주 성분이어서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하고 세균 저항력을 높여주며

고혈압과 동맥경화, 비만증 환자에게도 좋다.  고려말 송나라 사신 서긍의‘고려도경’에 처음으로

추어탕의 유래를 알 수 있는 기록이 나오지만 미꾸라지는 강이나 논에 흔하므로

서민들이 그 이전부터 먹어왔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듯 옛 문헌에도 추어탕에 대한 효능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 동의보감에는 미꾸라지 맛이 달며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어 비위를 주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했다.

또 본초강목에는 뱃속을 따뜻이 덥혀 주며 원기를 돋우고 술을 빨리 깨게 할 뿐 아니라

발기불능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3대에 걸쳐 추어탕집을 이어가고 있는 새집추어탕은 이지방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애호가들이 이집을 찾고 있다.

미꾸라지의 효능에는  정력강화 및 체력 보강과 우수한 단백질 및 칼슘과

비타민 A , B, D 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정력을 돋구어 주는 강장식품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미꾸라지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A 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에 좋다.

아울러 미꾸라지는 콘드로이친이라는 점액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의

혈관과 장기를 깨끗이 해주어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고,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칼로리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애용된다.

미꾸라지 요리로는 대체적으로 숙회와  튀김, 탕이 주메뉴이다.

 

 

 

 

 

이집의 특징은 다른 추어탕집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깔끔하면서도

맛갈스런 음식들을 내놓고 있어 다른집보다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는듯하다.

숙회와 튀김에..이지역 특주인 황진이를 곁들여 한잔을 했다.

황진이는 맛도 좋지만 병도 아주 예쁘게 만들어 놓은 술이다.

3대째 업을 이어가고 있는 사장님은 손님상을 돌며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는 모습에서 이집이 손님들이 많은 이유가 되고 있는 부분인거 같다.

그밖에 모든 밑반찬들은 유기농으로서 모든 반찬을 만들고 있는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남원을 방문하게되면 한번쯤 들려서 모든면에서 몸에 좋은 미꾸라지 요리를

드셔보라고 권하고 싶다.

 

새집추어탕
전북 남원시 천거동 160-206번지
063-625-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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