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아삭한 콩나물국밥에 약재 넣어 빚은 모주 한잔으로 해장을....

cowboy 2010. 11. 25. 14:21

전주의 대표음식중에는 콩나물국밥 이있다.

 콩나물에 비타민이 많고 감기에 좋으며 해장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바이다.

 

 전주콩나물국밥이 유명한 것은 아마도 전주팔미에서

거론되는 전주 사정리 콩나물로 유래되지 않았나 싶다.

 

전주여행중에 콩나물 밥집이 운집해 있는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의 동문원에 들려

아침을 콩나물밥으로 먹어보기로 한다.

 

 

 

콩나물국밥은 별것 아닌것 같아도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는 노하우가 있음을 알수있다.

 이 집의 할머니는 " 콩나물을 고를때 크기와 통통한 정도를 고르는 노하우가 있어야

   된다고 하신다". 국밥용 콩나물은 조금 통통하며선 길이도 적당

    해야함이 조건이라고.....

또한 콩나물을 삶을때 적당한 온도와 적당한 시간에 삶아야 질기지 않고

   아삭아삭한 맛을 낸다고 한다.

 콩나물국밥은 적당히 따끈따끈한 정도가 맛을 좌우한다고 ......

이집의 별미인 계란찜 특유의 푸짐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손님은 새우적으로 입맛에 맞춘어야 한다

   며 이집만의 콩나물국밥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준다.

동문원에서 직접빚은 모주이다...콩나물국밥 건데기에 김한장을 얹어 쌈을 싸서 새우 육젖에 찍고

 모주한잔을 들이키면 아침 해장술로는 그만이다.

 

모주가 무엇인가?   전주지방에서 볼수있는 일종으로 알콜이 거의 없는 막걸리라고

 하면 설명이 될것 같다.  술을 거르고 나면 남은 찌거기를 뜻하는단어가 모주이다.

요즘은 술찌게 대신 막걸리에 생강,대추,계피,칡,참깨, 배등 8가지의 약재를 넣어 하루동안 끓여 모주로 만든다고 한다,

 막걸리를 끓일때 알콜성분이  날라가고 거의 없는 술로 태어나니 아침해장술로는 제일인것 같다.

   

조선 광해군때 인목대비의 어머니가 귀양지에서 빚었다고 하는 술로서 대비주 라고도 한다는 술이다

한편 동문원에는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막걸리 술빵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 있는데 그맛은 아마도 옛날 분들은 물론

어린아이까지 좋아하는 빵이다..

주변에는 동문원 외에도 삼백집,왱이집과 같은 쟁쟁한 콩나물국밥 집들이 있다

오늘아침  동문원에서  아삭아삭한 콩나물국밥에 모주 한잔에 매료되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2가37-1 번지

063-284-3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