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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가 원래 이렇게 맛있었나?..[강화맛집] - 멍충이 불 쭈꾸미

cowboy 2011. 3. 23. 07:00

강화맛집-멍충이 불 쭈꾸미

봄도되고 주말이라  몇몇 지인들과 출사겸해서 바람도 쐴겸 가까운 강화로 1박2일 나들이를 나갔다.

 목적지가 가깝기도 하고  또한 아침에 먼곳에서 오는 사람들도 있고 하여 넉넉한 시간대인 오전 10시

에 영등포구청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10시반쯤이나 되서야  8명이 차량두대에 나누어 타고 출발.

한다. 예상보다 가는길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도로상황은 대체로 소통이 잘되는거 같다

 

단지 이날따라 오전에 발령된 황사예보와 오후엔 비가 온다는 예보 까지 있어 시야가 상당히 흐리다..

강화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거의 다 되어간다. 우선 점심을 먹고 움직이기로 하고 일단 차를 골목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시킨다음 주변의 사람들에게 근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집을 추천해 달라

하자.. 바로 주차한 곳에서 멀지 않은 골목에  새로생긴 쭈꾸미집이 있는데..맛이 기가 막히다고 한다.

 

더구나 일년중 지금이 한창 쭈꾸미철이 아니던가ㅎㅎ좋다..!! 일단 무조건 그집으로 찾아가 본다....

간판을 보니  '멍충이 불 쭈꾸미' 라고...  음식점은 작고 고급스럽진 않으나  왠지 맛이 있을거 같은

 포스가 확 느껴져 온다. 그런데.. 간판옆을 자세히 보니 고양이 한마리가 간판을 쳐다보며..침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참 재미있다

 

일단 들어가서 8명이 맛있게 먹을수 있을만큼만 골고루 음식을 주문했다.

뭐 밑반찬이 나오는데 그리별반 다를것 없어 보인다..

 

구수한 두부 된장찌게도 나오고

 

보리밥에 각종야채와 참기름을 넣고 두부 된장찌게를 떠 넣고 비벼볼 참이다.    아...그런데 ㅋㅋ 주인장 왈

 그렇게 비벼드시는거 보다  쭈꾸미 국물에 비벼 드시는게 정말  맛있다고.. 에구 어쩐지 뭔가 특별하지 않다고 느꼈어..

도루 살살  걷어낸다..ㅎㅎ 모든 비빌거리 도루 원위치...ㅋㅋ

 

적당히 매운맛..으로 주문된 '매운 불 쭈꾸미' 탱탱하면서 숯불에 훈연된 맛과

부드러운 쭈꾸미살에 매콤하면서 확 땡기는맛은....와~우!!...이맛이야 ~!

 

한편 다른 또 한상에는 '매운 불 쭈삼 불고기' 올려져 있다...

훔...보기만 해도 정말 먹음직 스러워 보인다. 그런데 ...이집 소스가

특별한건지..다른집에 쭈꾸미 요리와 맛이 영 다르다....알고 보니 신생 프랜차이즈

개발된 음식메뉴 라고 한다....이런맛이라면 대박일거 같은 생각이 든다.

 

삼겹살과 쭈꾸미에 어우러진 독특한 양념의 조합과 참숯불에 훈연된 맛은 ..

아무래도...이집 일부러 몇번은 올것 같다...

 

속풀이 계란탕도 한 뚝배기 나왔다..갖은양념을 넣어 정성스레 찐

계란탕도 구수하고 시원한  뒤맛을 준다.

 

 

얼큰하고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홍합탕..

홍합탕의 또다른 먓으로 진짜 맛있다..

 

상추에 매운 불쭈삼불고기 를 싸서 한입에 넣으면

음...입안에 퍼지는 미각은..  봄의 기운이 함께 느껴지는듯 하다.

 

쭈꾸미 해물파전이다..커다란 피자 만큼이나 큰 해물 파전은

쭈꾸미와 각종 해물이  풍성하게 들어가 고소하면서 바다내음이 입안 가득 퍼진다

 

그리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매운불 쭈삼불고기

 먹고난 양념에 밥을 볶았다.

 

ㅎㅎㅎ와우~~  이런맛 처음이야 !~

오늘 점심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강화에 가실일 있으신분..

맛에비해 대체적으로 가격도 착한거 같고..이집 강추 드립니다..

 

이집의 메뉴판 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강화도 대로에서 약 20 미터정도 들어간 골목의 허름하지만 

진짜 맛있는 강화도 의 잘 알려지지않은 숨은보석같은 맛집 이었습니다.

 

멍충이 불 쭈꾸미

인천직할시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 241-120

032-932-8890

010-4176-7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