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공룡 뛰놀던 금성산 자락의 산운마을

cowboy 2011. 4. 27. 06:30

 

조문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경덕왕릉 사적지와 문익점 면작 기념비를 지나면 바로 금성산이 나타난다.

해설사님의 말에 의하면 예로부터 금성산은 가마와 비슷하다고 하여 가마산 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는데, 

내륙분지에 솟아 있는 조그마한 산이지만, 바로 이산이 도 최초의 사화산 (死火山) 이라고 한다.

백악기화산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때문에 정상에 1,000여 평의 평지가 남아 있다고 하는데 시간

이 촉박하여 올라가보진 못했다. 화산 폭발의 흔적인 정상의 평지는 천하 제일의 명당자리로서 이곳에 조상

를 쓰면 그 는  당대의 만석꾼이 되지만, 대신에 주변 지역3년 동안 가뭄이 든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는데

 

그래서 의성에 가뭄이 들면 군민들은 가장먼저 이곳을 올라가 땅을 파헤쳐 몰래쓴 묘를 찾아낸다고 한다....

지금도 주민들이 남몰래 쓴 묘를 파헤친 흔적이 곳곳에 있다고 한다.  이곳 금성산 자락 수정계곡 아래에는 상서

로운 구름이 감돈다는 산운(山雲)마을이 있다. 산운생태공원의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마을 안으로 들어

가면 전통가옥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산운마을 뒤로 현대 농촌의 전원 풍경이 펼쳐져 있다.

<사진출처 의성군청>

한반도 최초의 사화산인 금성산을 배후로  산운마을에는 문화재급의 전통가옥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해설사의 말에 의하면 450 여년전 학동 이광준이 처가인 이곳으로 입향하여 삼형제를 낳았고 이들이

 정착하여 일파를 이루면서 영천이씨의 집성촌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산운마을은 마을사람이 벼슬

급제면 심었다는 회화나무가 집집마다  우거져 있으며,   점우당(漸于堂), 소우당(素于堂), 운곡당

(雲谷堂), 학록(鶴麓精舍) 등의 문화재가 있어 대감마을 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오래된 기와의 색갈과 상태에서 문화재 가옥임을  금방 알 수 가 있다

 

가옥들 안에는 당시에 조성되었던 연못이 그대로 있어 세월의 무상함을 말하고 있었다..

 

전통가옥 에서 잠시 외곽으로  눈을 돌리면 이런  전원풍경이 바로 펼쳐진다..

 

학록정사(鶴麓精舍 경상북도유형문화재 242호 )
이 건물은 영천이씨 산운리 입향조인 학동 이광준(1531 ~ 1609) 선생을
추모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영조 연간(18세기 중엽)에 건립하였다. 선생은 명종 17년(1562)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강릉부사, 형조참의

를 거쳐 강원도 관찰사에 이르렀으며, 임진왜란때는 강릉부사로서 전공을 세워 당상관에 특진되었다.

 

 

산운마을 내에 남향하여 자리잡고 있는데, 정면에 소시문(蘇始門)이라 편액한 솟을 대문이 있고,  강당을

중심으로 뒤에는 사당인 광덕사(光德祠)를 두고 여기에 삼부자(학동 광준,경정 민성, 자암 민환)의 불천위

를 합사하고 있다.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으로  팔작 지붕과 문틀등은 당시의 원형을 잘 보전하고

있으며, 학록 정사 현판은 표암 강세황(姜世晃)의 필적이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정우당,운곡당,소우당,을 돌아 학록정사까지 돌아보는 길의

돌담장 길과 고택들이 금성산 자락에 고즈넉히 안겨 옛것이 그대로

살아 숨쉬며 찿는이들을 반겨 주는 듯 발길을 마냥 머물게 하는듯 하다.

 

산운생태공원 

2001년부터 2006년에 걸쳐 폐교된 산운초등학교 부지 위에 자연학습장 및 친환경 공간으로 건립하였다.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 하여 만든 생태관 에는 의성군 유래와 특산품·관광코스 및 지역행사를 알 수 있는

홍보관, 지진과 화산활동·생명의 기원과 지구의 탄생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는 전시실1, 인류의 진화 과정

 

동식물의 분류별 종류를 알 수 있는 전시실2, 공룡 화석과 공룡의 연대기를 볼 수 있는 전시실3, 산운마을

의 유래와 지방문화재를 전시하는 마을자료관 등이 있다. 넓은 마당에는 50여 종에 이르는 나무와 풀·꽃들

이 자라며, 연못·분수·나무다리·관찰데크·솟대·장승·쉼터·산책로 등을 조성하였다. 생태관은 9시부터 18시

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에는 휴관한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818165

 

 자연생태관찰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폐교된 산운초등학교 를 리모델링한 생태관과 자연학습원

 

 

 

산운생태공원 에는 공룡시대의 공룡들이 뛰놀던것을 형상화하여  

금성산이 바라보이는 이곳에 어미와 새끼 두마리의 공룡을  만들어 놓았다

 

 금성산을 배경으로 생태관 뒷편에 조성해놓았다..

 

 맑고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공룡동상이 마치 공룡시대를 연상케한다

 

또한 생태공원 한켠에는 장승들과 장독들을 설치해 놓아 더불어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있다..

 

 

산운마을과 생태공원을 돌아보다 보니 어느덧 해가 서산으로 뉘엿뉘엿 지고...

석양이 구름에 가려 빛내림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