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섬 여행

쉽게 갈수 없기에 더욱 가보고 싶었던 환상의섬 백령도

cowboy 2011. 6. 21. 06:30

 

환상의섬 백령도--두무진

 

언잰가는 꼭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환상의섬 백령도를 이번에 블로그 친구 7명이 출사겸 자유여행

2박3일다녀왔다.  백령도는  쾌속선박으로 4시간여를 걸려야 도달할 수 있는 섬으로,  물론 여느 섬처

쉽게 가 볼 수 있는 섬은 아니기에 큰맘 먹고 다녀왔다. 이재부터 몇 차례에 걸쳐 백령도 이야기를 파트

별로 나눠 소개해  보로 한다.

일산에서 6시에 부평역 가는 버스를 타고 부평에 도착하니 고향 친구가 태워다 주겠다고 차를 가지고나와

기다리고 있다. 고마운친구다. 그시간에 잠도 설치고 말이다. 부평에서 연안부두 까지는 승용차20분도 채

안걸렸다. 연안부두에서 이번에 백령도 여행에 함께할 일행 7명이 조우한 시간이 오전 7시30분 경이다. 8시

정각에 백령도로 떠나는 "청해진해운" 소속 데모크라시 5호 쾌속선박을 타기 위해서다

 

그런데 연안부두에 와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순간, 어쩌면 배가 못 떠날 수 도 있겠다는  불안한 생각이.든다.

우선 선박승선권을 구입하는데,창구에서 흘러나오는 안내멘트,"일단 표는 발매를 하나 만약 안개인해 출

항을 못하면 환불하겠다"는 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러니 어쩌랴.. 기다려 보는 수 밖에,..표를 구입하고

그재서야 일행 일부는 매점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잠시 아침을 해결하였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8시가 되

 

자 개찰구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드디어 개찰을 시작한다. 그재야...비로소 갈수있다는..쾌속여객선에 몸을 싣

고 선박내의 TV 모니터 에 펼쳐지는 환상의섬 영상물을 보며 감상에 젖어보고 잠눈을 붙여보기도 하다보

니 어느덧 대청도를 거쳐 쾌속선은 백령도 용기포 부두에 다다르고 있었다.

 

용기포 부두에서 예약해놓은 12인승 렌트카에 짐들을 싣고 지금부터 백령도 100배 즐기기에 나선다....

1박2일에서 운전수가 이수근 이라면 2박3일에서 운전수는 바로 나다. 왜냐면..12인용 승합차량을 운전

할 수 있는 1종 면허를 가진 사람이 나밖에 없다 ㅋㅋ.일단 먼저 점심을 먹어야 하겠기에 그래도 백령도

 

에 왔으니 자연산 생선회로 점심 먹자는 일행들의 의견으로, 용기포에서 반대편 끝쪽에 위치한  두무진

으로 일단 차를 몰았다. 20여분을 달려 두무진 포구에 도착을 했다. 아늑하고 정겨운  두무진포구가 눈

에 들어온다. 가지런히 정박해 있는 선박들과 갈매기, 맑고 깨끗한  옥색빛의 바닷물..

 

포구의 빨랫줄에는 빨래가 아닌 생선이 낚시에 꿰인채로 걸려 있고....

 

일단 포구의 바닷가 음식점으로 들어가 팔딱거리는 커다란 자연산 넙치 (배바닥이 하얀것)

 2키로가 넘는것을 시켰다 워낙 고기가 크니 살도 엄청나다

 

반짝반짝 윤기가 자르르한 생선회.... 맛은  뭐 꼭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ㅋㅋ 쫀득쫀득, 꼬들꼬들..

꼭 애들 주먹먼한 삶은 소라가 몇접시 써비스로 나옵니다..

이넘을 초장에 꾹 찍어서, 소주 한잔  쭈~욱 들이킨 다음....음...

 

스시와 스키다시를 실컷 먹고난 다음 나오는 우럭 대가리넣고 끓인 매운탕...

걍...알키하면서 시원~~합니다

 

거나하게 점심을 먹고 곧바로 음식점을 나와 바로앞의 두무진 전망대를 걸어서 올라가 보기로 한다.

 

서해의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가는 곳곳이 자연 그대로 살아 숨쉬며,  밟는 족족이 천혜의 관광명소인 섬마

을이다. 언제나 계절에 관계없이  자연과 더불어 함께 호흡하며 그 맛을 만끽할수 있도록 자연적 조건을 두루갖

춘 섬으로, 가족단위의 여행은 물론, 직장 및 각종 모임단체등의 M.T장소로도 충분히  활용 할만한 곳이다. 특히

등산로가 잘 개척되어있어 산악동호회에서 많이 선호하며 찾는 섬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백령도는 문화재의 섬마을 이기도 하다. 국가지정 문화재로  사곳 천연비행장(천연 391호), 남포

돌해안(천연,392호), 하늬바다 감람암포획현무암(천연,393호), 물범(천연,394호),등이 있으며, 동경124도53분

북위37도 52분 지점에 위치한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 의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8번로 큰 섬이다. 북한과 가장

 

가깝게 있는 넓이 46.28 평방킬로미터의 섬으로, 원래는 국내에서 14번째로 큰 섬 이었으나, 최근  화동과  사곶

사이를 막는 간석지 매립으로 약 100만 평이 불어나 8번째로 큰 섬이 되었다.  이곳은  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하지만 일단 들어가보면 자연 그대로의 섬의 매력에 빠져들고 만다.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가 보이며

 

해삼, 전복등 어종도 풍부하다.  약15개 마을 형성된 백령도는  농가45%, 어가8%, 기타47%로 인구는 현재 약

4천여명으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소재지에 편입된 섬이다. 인천에서 200여㎞ 떨어져 있는 백령도는 황해도

장연과는 직선거리 10㎞, 장산곶과는 15㎞ 떨어져 있다. 섬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는지 정확하게 알길은 없

 

지만 선사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진촌지구에 남아있는 패총과 용기포 지구의 용기패총과 무문토기

타제 및 마제석부,연봉석 기타골편등이 발견됨로써 백령도에는 신석기 말부터 사람이 거주하였을 것으로 추측

된다고 한다.

.

 

통일로 가는길 이란  1995년도에 해병대 흑룡부대 장병들이 세워놓은 기념비를 지나..

 

폐 타이어를 이용해 만들어놓은 두무진 전망대 가는길의 소프트한 감촉을

주는계단은 나무숲 터널을 지나 올라가는 이의 기분을 아주 상쾌하게 한다.

 

두무진 전망대 정상부근에 올라가니 장군바위 하나가 떡하니 바다쪽에서 솟아 올라있다..

그리고 바닷가쪽으로 나있는계단....

 

잠시눈을 돌려 오른쪽을 보니  역시 20여년전에 해병대 흑룡부대

장병들이 세워놓은 통일기원비가 세워져 있다

 

백령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바로 해금강의 총석정를 빼닮은 두무진으로. 백령도의 북서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두무진은 서해를 향해 두팔을 벌린듯한 모습을 하고있다. 수천년동안 파도와 바람에 깍인 바위들이

마치 장군들이 회의를 하는 모습처럼 보인다하여 붙쳐진 이름이다. 두무진의 선대암 일대는 국가지정 명승

지 8호로 지정되어 있는곳이며, "선대암"의 경관은 조선광해군때(1612) 이곳으로 귀향온 이대기(李大期)문신

 

 

이「백령도지」라는 책자 저술에서 "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 " 이라고 표현하며 경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곳으로써 서해의 해금강이라 일컫는 곳이다. 주위에 60~70m까지 치솟은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고, 또

한 이곳에는 갈매기와 가마우지들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고 있다.

 

이바위는 이곳 전망대에서 보니 흡사 두꺼비가  전망대 쪽을 향해 앉아있느 형상이다.

 

 

이얼마나 절경인가?...아쉬운게 있다면 하늘이다 ..안개가 걷히고

하늘만 파란색을 보여주었다면..정말 그림이 아닐수 없다.

 

바다 아랫쪽을 내려다보니 나란히 형제바위가 보이고....

 

망원렌즈를 이용하여 당겨서 담아보았다..가만히 보니 그 앞으로 사람들이 보인다...

 

 

 

형제바위도 당겨서 담아 보았다. 바닷물 색깔이 옥색처럼 맑고 깨끗하다..

 

그래서 우리도 계단을 내려가 보기로.....

 

 

 

바닷가로 내려가면서 보는각도에 따라 바위들의 형상이 달라진다..

 

흡사 사람모습같기도 하고 무너진 고대의 건축물 같기도 하며

 

 

폐허가된 건물의 기둥같기도하고 마치 첨성대를 허물어 놓은것 같기도하고..

 

어느 왕릉의 무인석 같기도하고...

 

선대암 앞쪽에는 무시무시한 악어가 헤엄치는듯하고,,,

 

이잰 다른곳을 보기위해 두무진 바닷가에서 다시 전망대 쪽으로 올라간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무에 잠긴 두무진포구의 마을풍경이다.

 

아름다운 두무진은 내일 유람선을 타고 바닷가에서 보는

두무진을 관람하기로 하고  다음 관광지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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