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와 설악이 맞닿은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 -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지난 7월 중순경 다소이른 피서겸 3박4일간의 동해안 여행을 아내와 함께 갔습니다 하루는 강릉의 주문진에서 이사부크루즈의 디너겸 유람선으로 선상 동해 밤바다를 즐기고 주문진에서 1박하고, 다음날 속초로 올라왔습니다 동해와 설악이 맞닿은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유럽의 절대적인 미를 최대한 살려, 유럽에 대한 향수와 생명력 넘치는 자연을 모티브로 재탄생 시켰다는 설악쏘라노는 설악산과 동해바다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곳에 위치해 있어 꿈의 신세계라 불릴정도로 유럽풍으로 리 모델링을 했다고 하네요.
쏘라노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3동의 320호에 여장을 풀고 발코니에서 밖을 내다보니 장마철 이라서 그런지 비온뒤의 설악의
공기는 너무도 깨끗하고 상큼하며, 설악산에 걸쳐진 운무는 하루종일 산수화를 그렸다, 지웠다 를 반복하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
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쏘라노 내부를 살펴 봤습니다. 5인실 로 원룸형태의 객실인데요. 정말 아주 격조높은 가구와 인테리어,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침구류와, 역시 세련된 주방집기들이 여행객의 마음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유럽의 그어느 숙박시설 보다도 전혀 뒤지지 않는 멋진 객실 이더군요..
물론 어디서보나 울산바위의 위용은 대단하지만 ,쏘라노 발코니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울산바위는 정말 너무나 멋지더군요. 왼쪽을 바라보니 정말 유럽의 그어느 풍경 못지않게 아름다운 설악 쏘라노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뒷쪽의 객실 사이 창문으로 내다보니 그림같은 숲속의 그린에서 골프를 즐기는 이용객들의 모습도 보이구요..설악산쪽을 바라보니 여전히 멋진 산수화가 그 모습을 시시각각 으로 변하며 마치 그림 전시회라도 하고 있는듯 합니다..
객실 통로는 1동에서 9동까지 이어져 있어 일단 각동의 입구로 들어오면 실내에선 모두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객실이동이 자유롭게 되어있네요. 여장을 풀고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호수공원도 있고 바베큐장도 설치가 아주 잘되어 있더군요..
바베큐장 옆을 보니 설악씨네라마 후문이 연결이 되어 있더군요. 돈내고 입장을 해야 하는거 같은데...문옆의 매표소도 있는걸 봐선...그러나 이날은 아무도 없고 문이 살짝 열려 있더군요...나를 포함한 대여섯분이 본의 아니게 이곳으로 무료입장을 했습니다... 설악씨네라마는 처음 들어가 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대조영,등 각종 굵직한 사극의 드라마와 영화를 찍은 장소 입니다... 아주 분위기 있게 잘 꾸며져 있어서..사진찍기가 참 괜찮은 곳이더군요.
황궁과 멋진 정원도 지어져 있구요 드라마상의 각종의상들을 입고 사진을 찍는 의상체험관도 있네요 ..특히 너무나 아름답게 잘 조성이 되어있는 정원이 마음에 쏙 들더군요
이렇게 한화리조트를 거닐고 있노라니 속초에 살고 있는 너무나 반가운 절친한테서 전화가 와서 오랜만에 만나 식사도 할겸
지인이 기다리고 있는 교동 성당으로 가니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고 있네요. 아마도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걸 아셨나 봅니다. 축하한다는 말과함께...ㅎㅎㅎ 지인의 안내로 리조트에서 아주 가까운 유명한집이라는 점봉산 산나물
천국 이라는 산채나물 전문 음식점에 갔습니다,,, 아주 외진곳인데도 이곳은 이미 너무나 널리 알려진 속초의 맛집 이더군요.
맛집블로거 들에겐 아주 유명한..점봉산에서 캐고 뜯어온 약초와 산나물들로 온통...음식점 안에보니 한약방을 방불케 할 정도의
약초와 산나물들을 판매도 하고,,. 산나물 정식으로 식사를 하고나니 몸은 왠지 한첩의 보약을 먹은듯...
식사를 마치고 지인은 갯배가 있는 청호동 아바이 마을을 아느냐고 했습니다. 속초에 그렇게 자주 오고 했지만 갯배 라는게
있는줄 처음 알았다고 하자 여행블로거 맞느냐고 하신다 ㅋㅋㅋ 머쓱 ~ 그곳에 도착해보니 이곳이 속초에서 아주 유명한 곳
이라는걸 알았습니다. 한국전쟁때 피난내려온 분들이 정착해 살고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아바이 마을이라고...속초의 섬이라
불리는 아바이 마을은 영화 가을동화 , 1박2일, 등을 촬영한 장소로 이미 유명해져 있는 곳이더군요.
각종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들을 촬영하는 명소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곳도 아바이순대, 만두,호떡 등 각종의 먹거리를 파는
가게도 늘어나 자연스럽게 오래전에 명소가 되어 버린곳으로. 갯배로 아바이 마을을 건너는 뱃삯은 올때200원 ,갈때 200원
왕복 400원 입니다
오랜만에 만나 너무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기념으로 한컷....ㅎㅎ
아바이마을을 들어가려면 50미터 정도의 바다를 건너가야 한다. 육지와 섬의 거리는 50미터그래서 바지선처럼 만들어진 배에
줄을 연결하여 그줄을 당겨서 이동하는 배를 갯배라고 하는데 줄을 당기는 사람은 이배를 타고 건너는 사람들이 스스로 줄을
당기는 도구를 이용하여 당겨서 이동을 한다. 물론 지금은 전문으로 줄을 당겨주는 분이 한분 계시지만 이배를 타시는분들은
서로 도구를 이용하여 줄을 당깁니다. 관광온 외국인도 스스럼없이 자연스럽게 줄을 당기고 있었지요.
그렇게 지인과 함께한 시간을 보내고 밤이되어 리조트로 돌아오니 숙소앞의 산아래 호수위 이란 야외 공연장 무대에서는
통기타 가수의 라이브 공연이 한창이네요. 라이브 공연은 밤 9시에 시작을 해서 12시가 다 되도록 멋진 공연을 하느데..리조
트의 대부분 여행객들은 공연장 앞의 테이블에 앉아 닭 과 오리 바베큐등, 각종 안주들을 시켜놓고 생맥주와 함께 저녁의 황
홀한 라이브 공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음날,물치항,과,,대포항등을 다니며 회,와,각종해산물로점심을먹고 저녁에,먹을것도좀,사왔습니다.
저녁에 발코니앞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을 들으며 낮에 사온 횟감과 해산물로 소주한잔 했습니다.
회와 소주,그리고 라이브가 곁들여진 만찬을 하고 나서 후식으로 과일을 먹으며 소녀처럼 포즈를 취합니다..할머니가 되서도
오붓한 여행이 마냥 좋은가 봅니다
사온 와인을 한잔씩 했습니다 .결혼 30주년 기념으로...ㅎㅎ
정말 비싼 외화 낭비하지 않고도 멋진 유럽의 정서를 느낄수 있는 설악 쏘라노...자주 오고 싶은곳 이었습니다.
놀이시설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있어 동해안 최고의 휴양시설이 될것같네요...
이재는 아쉽지만 체크아웃을 해야할 시간이네요..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차를 몰고 나오면서 리조트를 담아봤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유럽의 기분을 마음껏 만끽한 2박3일 이었던거 같습니다. 시간을 내어 다시한번 가보기로 하고 오늘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했습니다..운무속의 울산바위가 유난히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한화리조트 , 설악 쏘라노 ▶ http://www.hanwharesort.co.kr/irsweb/resort2/resort/index_sorano.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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