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하는일 없이 바쁘게 지내느라.. 블로그는 수면제 왕창 먹여서 한동안 재워놓고,
(실은, 게으름과 귀차니즘 때문이지만) 자주 찾아주시던 블친님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생각도 들기도하고 얼마만에 포스팅을 해보는건지 ㅎㅎ아마도 한 보름은 넘은것 같다.
지난주말 3박4일로 강원도에 이른 휴가차 아내와 다녀왔다. 그동안이사도 하고 아내는
딸아이 산후조리 해주느라 딸네집 에서 고생하고 해서 겸사겸사 휴식차 바람쐬러 다녀
온것이다. 때 마침 더 블로거스 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문진 소재, 이사부크루즈의
홍보를 위해 블로거들을 초청 디너크루즈 의 체험을 하는 이벤트를 하길래 초청티켓을
받아 앞당겨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동해안은 해마다 대여섯번은 다녀오는 편이고 특히
주문진은 고향친구가 살고있어 자주가는 곳인데 그곳에서 관광크루즈가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으로 알았다. 알고보니 아직 일년이 채 되지않은 신생 사업체 라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것 같았다.
딸 아이가 회사 복지 마일리지로 주문진에 있는 소풍팬션을 예약 해놓아 점심때쯤 출발
해서 팬션으로 갔다. 디너 크루즈는 7시에 디너로 예약이 되어 있어서 일단 팬션에 체크인
을 하고 주변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어차피 조금 있으면 크루즈에서 식사를 할것이기 때문에 ....
소풍팬션은 객실이 6개 밖에 없는 아주 작은 팬션이었다. 바로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1층과 2층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고,3층과 4층이 팬션이기 때문에 객실이 6개로 단촐한 팬션인데 객실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로 꾸며놓은게 특징인 팬션이었는데 우리가 예약한 룸은 고동룸302호로 엔틱풍으로 꾸며져 있었다. 방마다 특색있게 모던풍, 클래식풍, 바로크엔틱풍 등으로 꾸며놨다...(http://www.spension.co.kr/) 창문아래로 바로 바다가 보이는....
3층 팬션 발코니 에서 내려다보니 바로 바다가 보이고, 저멀리로 잠시후에 우리가 탈 이사부크루즈가 마침 지나가고 있는것이 보인다.
주문진의 앞바다에 한가족인듯....
팬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다 되어 간다. 이곳에서 차로 5분거리인 지척에 이사부크루즈가 있기때문에 10분전 7시에 주문진항으로 갔다.
주문진항 수협건물 뒷편이 쿠루즈 탑승하는곳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되자 승선을 기다리고 있었다. 토요일이라서 그럴까?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배를 타기 위해 모여있는걸 보면 그동안 많이 홍보가 되어있는것 같기도 했다.
작년11월 'MK해상관광개발'이 700여명이 동시에 승선할수 있는 754톤 규모의 대형 유람선을 투입 하여 유람선명칭도 과거 동해바다를 지키던 신라의 이사부장군의 이름을 따 '이사부크루즈'라 하고 보는재미 ,먹는재미, 어울려 노는 재미 등 다양한 선내 프로그램 및 위락시설을 활용하여 가족, 연인, 친지, 누구나 함께하며 각종 칠순, 팔순,등 가족들의 추억 여행과 젊은 연인들의 공개 프로포즈 등 깜짝 이벤트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는듯 했다.
시간이되고 사람들이 승선을 한다
디너크루즈는 1층에 공연무대가 설치되어있는 뷔폐에 원형 테이블이 놓여있어 8인씩 앉을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네요
들어가다보니 유람선에서 공연을 하는 외국인 연기자들이 입구에서 관광객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네요
맨 앞에 무대가 있고 3줄로 배치된 8인 원형 테이블
1층 천정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네온싸인이 화려하게 장식되어있고, 천정밑 창문위 좌우에는 모니터와 조명장치가 ........
좌석을 둘러보니 빈좌석 없이 예약이 된것 같다
식사가 시작되자 한꺼번에 식사로 몰리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공연 연기자들이 테이블마다 돌며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를 겸해서 시작한다
일부는 식사를 가져다 먹기도 하고...뷔폐음식은 좀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직원들이 테이블을 돌며 와인도 직접 따라주고...
앞의 공연무대에서는 일부 가수가 노래를 불러주고..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다... 3층 옥상을 올라가봤다. 식사를 마친 일주 관광객들이 시원한 동해의 바닷바람을 쐬기위해 3층으로 올라와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젊은 연인들의 아름다운 모습도 보이고...
주문진항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 영진항 - 연곡해수욕장 - 하평해수욕장 - 사천항 - 경포도립공원 북쪽으로는 - 소돌 아들바위 - 지경해수욕장 - 남애해변 - 양양 휴휴암 까지 운항을 하면서 동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 공연을 즐긴다...
외국인 무희들의 멋진 공연은 화려하고 시원한 느낌마져 준다.
이어서 막간타임에 관광객중 칠순을 맞이해 기념관광을 온 가족들 테이블에 크루즈측에서 케익과 꽃다발 샴페인을 터트리며 많은 관광객과 함께 축하를 해주고 있다.
칠순을 맞이하신 노부부의 이세상 어느것 보다 아름다운 멋진 뽀뽀가 연출되고..
축하공연도 계속 이어진다.
부산에서 온 젊은 청년의 깜짝 이벤트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즉석 선상 프로포즈도 이어진다.
당신을 죽도록 사랑 합니다 ...내 사랑을 받아주고 ...내 알나도...ㅋㅋㅋ 공개 프로포즈를 받은 예비신부도 활짝웃는 모습으로 프로포즈를 받아주고... 멋지다..
이밖에 30여명의 관람객을 무대위로 불러올려 즉석에서 케로로 로 분장한 직원과
가위 바위 보 를 하여 크루즈 승선권 및 어린이들에겐 장난감을 주는 서비스
이벤트도 진행을 하여 많은 관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도...
이사부 디너크루즈의 관광이 끝나갈 무렵 크라이 막스는 3층 옥상에서의 화려한 불꽃놀이다
5분여간에 걸친 불꽃놀이는 동해의 밤바다를 멋지게 장식하고 있다.
선상 불꽃놀이가 끝나고 역시 연기자들과의 기념사진이 이어진다. ㅎㅎ나도 아내와 함께 인증샷겸..
이런 사진을 직접 찍어서 이사부크루즈 홈피에 올려줘 관광객들로 하여금 다운받아갈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이사부크루즈의 예쁜 직원이다.
ㅋㅋ 아까 공개 프로포즈한 연인들이다 .. 기념사진도 뽀뽀로 한다. 젊음이 좋다.
이렇게 2시간 반정도의 디너크루즈는 끝이 난다.. 새해 일출을 보기위해 다시한번 또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디너를 겸하지 않는 일반 승선도 가능하며 성인요금은 19,000원,이다 . 이때 1층 공연장과 뷔폐 출입은 제한된다고 한다. 사전 예약을 할 경우에는 요금이 관광항차 16,000원, 일출크루즈 25,000원, 런치크루즈 26,000원 선셋크루즈 39,000~49.000원 디너크루즈 55,000원 이다. (현장 당일예약은 60,000원) 상세한 것은 아래 홈피에가면 다 있으니 참조 하시길.
이사부크루즈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184-92
예약전화 / 1588-0890
www.gcruis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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