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블로거들과의 특별한 1박2일의 오토캠핑

cowboy 2011. 8. 8. 06:30

벌써 일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난 일이되어 버렸네요. 작년 5월 말경 블로그 이웃인 쌀점방 님의

기획으로 서울에서 아주 가깝고 깨끗하며 조용한 양평 용문산 국민관광단지에 블친님과의

오붓하고 특별한 1박2일 오토캠핑을 하기로 하여 텐트와 이불, 등 각종 오토캠핑에 필요한 장비

들을 차에 싣고 아내와 함께 떠났습니다. 점심때가 조금지나 도착을 하니 몇몇분이 오셔서 이미

대형 텐트와 플라이를  놓고 계십니다. 

오토캠핑의 전문가이신 은빛세상님의 각종 전문 장비가 오토캠핑장에 빛을 발하고 있네요.

장비만 해도 SUV차량에 하나가득 입니다. 오토캠핑을 제대로 즐기실줄 아시는  아주 멋진분 입니다

우리도 캠핑장 한켠에 텐트를 쳤습니다.. 얼마만에 켄트를 쳐보는건지...예전엔 나름 이것저것

오토캠핑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를 구입해 놓고 아내와  자주

오토캠핑장을 찾는 편이었지만,.. 자꾸 팬션등을 이용하게 되는등, 오토캠핑 장비를 펼칠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새삼 새롭고 특히나 여럿이 함께 캠핑을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즐겁고 기분좋은 여행이 아닐수 없지요..

쌀점방님을 비롯 몇분께서 양평에 있는 대형마트에 장을 봐오시고....

슬슬 만찬 준비가 시작 됩니다..ㅎㅎ아주 싱싱하고 웰빙스러운 만찬을..

얼핏보면 그린필드 같지만...

야외에서 고기 굽는것이 빠지면 안되지요..ㅎㅎ

은빛세상님의 바베큐 장비는 더욱 돋보이구요..

불판밑의 숯불속에는 고구마가 은박지에 쌓인채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익어갑니다...

화력하나는  아주 소도 한마리 삶을듯하게 쨩~인 내가 가져간  

깨스와 가솔린 겸용 버너에 밥과 국을 ..후다닥 끓여냅니다...

야외에서 여럿이 다함께 먹는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는

설명 안해도 아시겠지요?ㅎㅎ

식사와 술과 함께 만찬을 즐기고 ...

 과일 등 으로 후식까지 ....

먹고는 용문산 국민관광단지 주변을 돌아 봅니다..

 

캠핑장 인근에 화장실도 아주 깨끗하게 잘 관리 되어있고...

캠핑장 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런 놀이시설들도 있어

어린 아이들하고  와도 참 좋은 장소 인것 같네요

대체로 깔끔하고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용문 팔경을  적은 시비 입니다.

 

맑게흐르는 열두여울 넘고 또 건너니, 충암절벽위에 새소리 마냥 즐겁구나..
산은 헐벗어 모두 돌 뼈만 앙상한데,  꽃은 지나는 길손에 사랑받아 참으로 붉구나...
(조계골 열두여울중)

친환경 농업 박물관 옆의 잔디밭에는 조향물들이...

엄마와 아이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를

하고 있는 조형물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친환경 농업박물관에는 무엇이 전시되었는지 들어가 보진 않았구요...

 관광단지안에는 이처럼 산책길도 나 있구요

인공정원도 꾸며놓고  재미있는 조형물도 만들어 놓았네요..정자랑 물레방아도 ..

산책길 주변엔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꽃으로 장식도 해놓고

주변엔 재밋는 인형들도 배치해 놓았습니다...

 용문사도 잠간 올라가 보았습니다..

 대웅전에는 보살님들의 성불이 이어지고...

용문사의 유명한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1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15.2m 나 된다네요.

우리나라 은행나무 가운데 나이와 높이에 있어서 최고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 아래에 혹이 있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이 나무는 통일신라 경순왕(재위 927∼935)의 아들인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었다는 전설과...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자라서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지요.

암튼 사람들과 비교해 봐도 그 크기가 짐작이 가지요? 

 

용문사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일행들 잘  발효시킨 반죽으로 수제비를 끓입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화기애애하게  수제비를 뜯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갑장끼리....도란도란 ..무슨 정겨운 얘기를...

덩달아 그렇게 수제비는 맛있게 익어갑니다...

자...어서들 오세요 ...여러사람의  합작품 이라서 그런지

너무나 맛이 좋았습니다...언재 다시 그런 맛있는 수제비맛을 또 볼수 있을지..

쌀점방님 내외분, 소리님 내외분, 바람될래님, 은빛세상님, 쥬디님 ,저비스님

 머루님 그리고 나 이렇게 10명 이었습니다...

 

 

 

맛있는 식사와 차를 마신후..주변에 핀 들꽃구경과  산책을 마치고...

오후가 되어서...1박2일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  특별한 여행은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아주 특별한 만남의 여운은 오래 뇌리속에 머물러 있기에 늦었지만 포스팅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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