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대웅전 앞뜰에핀 꽃 만큼이나 아름다운 천년고찰 -양평의 용문사

cowboy 2011. 8. 10. 06:30

 

용문산 관광단지 에서 블로거 친구분들과  오토캠핑중 둘째날 아침을 해먹고나서

천년고찰 용문사에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관광단지 바로위에 용문사 일주문이

서있습니다. 용문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보이네요. 산악활동 할때에 올라봤던 용

문산 ,등산코스에 따라서는 난이도가 제법 있는곳 이지요

일주문을 지나 용문사로 오르는 우측 계곡에는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있고

사이사이엔 단풍나무가 계곡으로 늘어져 있는것이 시원함을 더해 주네요.

일주문에서  이곳저곳 사진도 찍으며 약 15분 가량을 올라가면 용문사가 나타나지요,

용문사의 유래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 (913)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경순왕(927~935재위) 이

친히 행차하여  창건 하였다고 하기도 합니다. 고려 우왕 4년(1378)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고, 조선 태조 4년(1395) 조안화상이 중창하였다고 합니다.

 

세종 29년(1447) 수양대군이 모후 소헌왕후 심씨를 위하여 보전을 위해 다시 지었고, 세조 3년(1457) 왕명으로

중수하였으며, 성종 11년(1480) 처안스님이 중수한 뒤 고종 30년(1893) 봉성 대사가 중창 하였으나, 순종

원년(1907)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이 불태웠다고 합니다.

 

1909년 취운스님이 큰방을 중건한 뒤 1938년 태욱스님이 대웅전, 어실각, 노전, 칠성각, 기념각, 요사등을

중건 하였으며, 1982년 부터 지금까지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요사채, 일주문, 다원 등을

새로 중건하고 불사리탑, 미륵불을 조성했다고 하는데.

 

경내에는 권근이 지은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부도 및 비와 지방유형문화재 제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 과

천연기념물 제 30호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자료참조:용문사홈피)

대웅전입니다 .이꽃이름을 수국이라고 하나요?  잘 몰라서 ㅎㅎ암튼 커다란 꽃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린 꽃나무가 대웅전 앞뜰의 좌우측에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구요.

그 탐스러운 꽃 아래에는 들국화인지,..구절초인지...ㅎㅎ에구 꽃에대해 공부좀 해놀걸..ㅋㅋ

암튼 너무나 아름다운 꽃이 조화를 이뤄 피어 있네요

나무관세음보살...부처님께 비옵나이다..

모쪼록!~ 우리가족 온전히 보살펴 주시옵소서!~~

성불하시는 불자님들...

 

용문사 관음보살을 모시는 관음전

..

지장보살을 모시는 지장전

범종각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는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30호 이랍니다. 나이가 약1,100~1,500여년으로 추정되며,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15.2m 나 되는 우리나라 에서 뿐만 아니라  동양에서는 나이와  높이에  있어서 최고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 아래에 혹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이 나무는 통일신라 경순왕 (재위 927∼935) 의 아들인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었다는 전설과..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자라서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지요.

 

또한 이은행나무는 2005년 10월 29일(토) KBS1 TV 『대한민국 가치 대발견』첫회 방영에서 용문사 은행나무의

가치를 각계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측정한 결과 수명이 앞으로 200년을 기준으로 약 1조 6,884억원의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니 대단하고 소중한 은행나무가 아닌가요?.

하도커서  가까이에서는 광각인데도 불구하고  한컷에

안담아져서 위 아래를 나누어 찍었습니다

 

용문사에서 200여 미터 떨어진 산비탈에는 권근이 지은 보물제 531호

용문사 정지국사 부도및 비가 있습니다..

정지국사 부도와 비는 조선태조 7년(1398)에 건립 되었으며, 조성당시의 찬조자 명단과 정지국사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이 비문은 권근이 지은것으로, 태조4년 (1395) 천마산 적멸암에서 세상을 떠난

 고려 말의 정지국사가 중국 연경에서 수학 하였고 입적당시 많은 사리가 나와 태조가 이를 듣고 정지국사라 추증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부도와 비는 승려가 세상을 떠나면 부도와 탑비를 세우던 신라시대 이래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조성방법에서 조선초기 부도연구의 기준이 되는 보물 531호의  중요문화재라고 하네요

 

용문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용문사 바로앞에 있는 전통찻집입니다...

찻집오른쪽옆으로 무슨건축물인지 ..굴뚝같이 생긴  특이한 건물이...

참 좋은 인연입니다  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웬만한 큰 사찰의 주요 퉁로에 꼭 있는 수 공예품 만드는 공방에 걸려있는 작품들...

넓다란 죽은나무 송판에 장인의 손끝에서 전기인두로 쓱!~쓱!~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중...

용문사를 내려오는길 ...

땅에 떨어진 꽃잎들이 눈에 아름답게  비칩니다.

 

서울에서도 가깝고 용문산역 까지 전철도 닿으며

전철역에서 용문산 관광단지 까지 셔틀버스가 왕복을 하니

한적하게 다녀올수 있는곳이 아닌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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