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탄생설화 들으며 먹는 한라산 볶음밥 [우도 로뎀가든]

 

제주맛집/우도맛집 -로뎀가든

 

성산포항에서 도항선 카페리를 타고 우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곳이

바로 서빈백사 앞에  로뎀가든 이라는 숙박과 음식점을 겸하고 있는곳 이었습니다.

우도에서는 입소문으로 퍼져 너무나 유명하다는 한라산 볶음밥을 먹기위해서지요

 

1층에는 음식점으로 사용을 하고 2층은 팬션으로 사용을 하는 이곳은 이미 관광객

 사이에선 꾀나 유명한 곳이었나 봅니다. 우리가 들어갔을때에 마침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빈테이블이 없을정도로 꽉찬 상태였습니다. 잠시 순번을 기다려 자리가 나자

 

일행들이 자리에 앉아 음식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이어서 밑반찬들이 나오는데,.. 밑반찬은 ..뭐 그냥 평범하게 소박합니다

밑반찬들 이란것들이 어느곳이나 다 비슷비슷 하네요

이어서 한치주물럭이 나왔습니다. 한치주물럭은 180g이 13,000원 이더군요.

이 한치 주물럭을 먹은후에 그 양념과 국물에 한라산 비빔밥을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한치는 오징어과로 오징어와 약간 다르게 살이 두텁고 맛도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오징어보다 원래 가격이 한치가 더 비싸지요...

요렇게 상추에 잘 볶아진 한치주물럭을 올려서 마늘을 곁드려 싸서 먹으니

맛이 역시 일품입니다..손님이 많은데 이유가 다 있겠지요..

 

잠시후 이집의 메인 이라고 할수 있는 한라산 볶음밥을 만듭니다...이집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 주셨는데...

한치주물럭을 먹고남은 양념과 국물을 아주 현란한 가위질로 잘게 썰은후 밥을 넣고 잘 볶은다음에..

한라산 모양을 만든다.

 

날계란을 깨넣은 그릇을 역시 아주 능숙하고 현란한 솜씨로 풀어주면서 사장님은 제주와 한라산의 탄생

설화를 손님에게 줄줄 설명을 하신다. 설문대 할망이 어쩌고..ㅎㅎ 이순간 사장님은 해설사 가 되십니다

한참을 제주와 한라산 탄생 설화에 대한 설명을 하시는도중 날계란이 이렇게 풀어졌네요

미리 한치주물럭을 먹고난 양념국물에 볶아 한라산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밥위에

날게란 풀은것을 부어서 우둑솟은 한라산과 분화구 백록담, 그리고 제주도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그위에 볶아서 가루를 낸 우도 땅콩가루를 뿌려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어때요 제주도 한라산 닮았나요? ㅎㅎ 이렇게 만들어진 한라산 볶음밥을

잘 섞어서 숟가락으로 떠 먹습니다

정말 고소히고 맛이 일품이네요

 

음식점 벽 한켠에는 한라산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순서가 적혀 있습니다

로뎀가든의  주요 메뉴입니다. 흑돼지 오겹살도 있고, 오삼불고기 ,두루치기 회덮밥, 전복죽 등

여려가지를 입맛에 맞게 드실수 있는 메뉴가 있더군요

 음식점 바로 앞에는 그유명한 홍조류 모래사장 넓게 펼쳐진 일명 산호사해수욕장,

서빈백사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제주도 우도에 가시면 로뎀에 들려서 맛있는 한치주물럭에 한라산 볶음밥을 ,사장님이 들려주시는

재밋는 제주 한라의 탄생 설화를 들으며 드셔보실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