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내 진남관 과 향일암을 두루 살펴보고 오후에 호텔로 돌아오니 저녁때가 되어
레스토랑으로 갔다. 오늘 저녁은 호텔 26층의 스카이 라운지 마레첼로 에 디너가 주문이 되어있다.
시간을 보니 우리가 주문했던 디너 타임이라서 26층 스카이 라운지로 올라갔다.
스카이라운지에 들어서니 사방으로 탁트인 시야가 눈을 시원하게 한다.
넓고 우아한 분위기의 마레첼로, 이태리어로 "바다와 하늘" 이라는 이곳은 이름처럼
하늘과 바다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해 있다.
홀중앙 창가에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있으며, 모서리 한켠으로는 바텐더도 설치되어 있다.
창밖으로 내다보니 발아래로 엑스포 행사장이 내려다 보이고
고개를 돌려 다른쪽을 내려다보니 오동도가 코앞에 와 닿을 정도로 전망이 아주 환상적인 전망대
와도 같은 레스토랑이다.
경치 구경으로 1차 눈요기를 하고 테이블에 앉았다.
우선 우아하게 와인을 한잔 하고..
에피타이져로 부드러운 빵이 나오고 샐러드와 메인디쉬는 취향대로 각자 미리
주문을 해 놓은 상태 이기 때문에 주문에 맞게 나온다.
다음으로 내가 준문한 "이탈리안 샐러드소스를 곁들인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 가지 샐러드"가 나왔다
메인디쉬 역시 내가 주문한 메뉴로 "석쇠에 구운 소 안심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석쇠에 구워서 그런지 향이좋으며 부드럽고 식감이 아주좋다.
다른분이 주문한 샐러드 프로슈토 햄과 살라미를 곁들인 루꼴라와 올리브유...
역시 다른분의 메인디쉬 인데 예쁘고 맛있어 보인다..메뉴이름은
"석쇠에구운 농어 연어 가재살 갑오징어 모듬구이" ..ㅎㅎ 이름이 상당히 길군요
또 다른 메인디쉬 바질 페스토를 곁들인 연어구이..입니다
링귀니 해산물 크림 파스타 역시 맛있어 보입니다..ㅋㅋ
식사후 먹는 커피한잔으로 만족감을 더해준다.
레스토랑 벽면의 곳곳에는 각종의 와인이 이처럼 진열되어 있습니다.
단체석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네요.. 여수 엑스포가 시작되면 예약이 밀리겠지요?
특 일급호텔의 최상층 바다와 하늘 이라는 마레첼로에서 먹어본
디너가 두고두고 생각 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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