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행/진천여행-생거진천의 대표적인 정보화마을 백곡권역의 물안뜰마을
모처럼 1박2일로 충청북도 진천과 괴산을 여행하였습니다. 이번여행은 농촌의 정보화 마을을 탐방하고 체험현장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도심에서 피로에 찌들고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색다른 먹거리와 체험을 통해 풀어볼 수 있는 기회제공및 홍보 프로그램 성격의 여행으로, 뭐~! 고향이 시골 이거나 현재 농촌에 연고가 계신분들이야 궂이 이런 농촌마을 체험을 하러 간다거나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도회지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농촌과 자연에 대한 동경은 오히려 시골에 연고가 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크다고 볼 수도 있다.
하여 그런 사람들에게 변화되고 특화된 농촌 정보화 마을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차원의 여행이다. 요즘에는 각 지방자치 단체나 또는 권역별로 나름대로 차별화된 정보화 마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도심의 여행객들에게 자기 고장을 알리고 편하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드는 등 한번 찾아오면 다시찾고 싶은 마을로 인식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것이 대세인듯 합니다.
이번에 찾아가볼 곳은 진천군 백곡면의 4개리 11개 부락이 합심하여 백곡권역의 정보화 마을로 조성되고 있는 백곡 물안뜰마을 을 찾아가 봤습니다. 백곡권역이란, 백곡면의 사송리, 석현리, 구수리, 대문리등 4개 법정리를 묶어 일컷는 말입니다. 백곡권역에는 문화복지센터, 민박용 팬션, 수변 산책로, 장뇌삼체험장 과 전국 생산량 70% 차지하는 숯가마 등이 있습니다
진천여행에서의 팁하나는 백곡권역에 오기전이나 아니면 물안뜰 마을에 머물다 돌아갈 때에 들려야 할 곳은 문백면 구곡리에 위치한 유명한 진천 농다리와 진천읍 장관리에 있는 종 박물관에 들려서 우리선조들의 앞선기술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오는것도 진천여행의 팁중에 하나임을 알려드려요.
우리나라의 범종의 역사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종까지 망라한 종 에관한 정보가 있는 종 박물관 , 역시 따로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넘어갑니다..
농다리와 종 박물관에 대해선 별도로 포스팅을 하기로 할게요 백곡권역 물안뜰 마을에 도착한 시각이 점심때라 도착하자마자 백곡권역 문화복지센타에서 마을분들이 정성껏 차려주신 나물 부페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깔끔한 상차림에 반했구요, 음식맛에 두번 반했습니다.
잠시후 쑥 개떡 체험을 했습니다. 백곡권역 마을분들이 직접 공기맑고 깨끗한 곳에서 체취한 쑥으로 분말을 내고 반죽을 미리 만들어 놓았더군요. 그리고 쑥 개떡위에 얹을 고명으로 대추와 잣을 준비했네요..우리 어릴때 시골에서 배고프고 가난하던 시절 즐겨 먹었던 쑥 개떡..감회가 새롭네요
쑥 개떡은 그야말로 별 기술없이 개떡같이 만들어도 개떡입니다 ㅋㅋ 송편을 만들때 처럼 반죽을 떼어 둥글둥글하게 만들어 납작하게 눌러서 그위에 고명을 얹으면 그만이지요 ㅎㅎ
여러사람들이 만들다 보니 모양도 크기도 문양도 다양한게 개떡이지요. 나름 개성있게 만들어 보느라 사람도 만들고...
곤충도 만들어 보고...
문화 복지센타 2층 체험장에서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니
마을의 전원풍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고추밭과 옥수수....그리고 논에는 벼가...그리고 복지센타 마당에는 각종 운동기구들이 놓여져 있네요...
쑥개떡 체험을 마치고 개떡을 찌는동안 숯부작 체험을 해봤습니다 . 왠 숯부작이냐구요? 전국에서 숯생산의 70%가 이곳 백곡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현재도 이곳에는 14개의 숯가마에서 숯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숯의 효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을정도로 각종 불순물의 정화작용과 제습및 습도조절, 새집증후군의 정화와 악취및 방부효과 까지 심지어는 전자파 흡수까지...요즘엔 집에 요소요소에 숯을 놓아두는 분들도 많지요.. 그러다가 야외에서 삼겹살 구워 먹을때도 이용하구요 ㅎㅎ
숯붖작 체험 재료는 타원형 화분 받침과 백곡면에서 생산되는 숯 그리고 화분에 깔아주는 자갈, 등을 체험관에서 나눠줍니다. 그러면 체험자들은 수반에 크고 작은 숯을 예쁘게 꾸밉니다. 그런다음 그대로 들어내서 수반 마닥에 글루건 접착제를 바른후에 다시 그대로 올려 놓은후 숯 사이에 자갈을 깔아놓으면 바닥에 잘 접착이되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 위에 란 이나 식물들을 얹어 숯부작을 하는 체험입니다. 시간상 식물을 얹는것 까지는 못했지만 체험후 작품들을 커다란 비닐봉투에 담아 체험자가 집에 가져가지요...
체험을 마치고 누구작품이 멋지게 잘되었는지 모두 진열해 놓았네요
숯부작을 하는사이 쑥개떡이 잘 찌어졌네요. 점심을 먹은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참기름에 발라먹는 쑥개떡의 맛은 그야말로 일품 이었습니다
문화복지센타에서의 체험을 마치고 차량을 이용해 장뇌삼이 있다는 산속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일명 산양삼이라고도 불리는 장뇌삼은 산삼 씨앗을 채취해서 조건이 좋은 산속에 뿌려놓고 2~3년후 이식을 해서 야생상태에서 방임을 하다가 10년이상이되면 수확을 하여 상품화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산삼은 씨앗을 뿌린지 2년이 되야 발아를 해서 새싹이 올라 온다고 하네요. 그러니 산삼이 영초라고 하지요 산삼의 효능은 뭐...열거를 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산속에 산삼 묘판이 형성되어 있네요 산삼이 뿌려지고 이식된 산속 주변으로는 멧돼지가 못들어 오도록 전기선 충격 울타리를 쳐 놨더군요
묘판에서 3년된 장뇌삼을 한뿌리 캐어봤습니다.. 이것이 3년묵은 장뇌삼 이랍니다..
이미 이식을 해놓은 곳으로 옮겨 6년정도된 장뇌삼을 보니 여기저기 빨간 열매를 맺고 있더군요.
산속을 헤메다가 이런 열매를 보거나 잎이 5개인 산삼을 보면....심봤다...하고 외칠텐데...
6년근 장뇌삼 한뿌리를 실험삼아 캐 보았습니다.. 왼쪽이 6년된 장뇌삼 이구요 오른쪽은 아까 3년된 이식용 장뇌삼입니다. 6년근 장뇌삼은 제가 깨끗한 물에 씻어 뿌리와 잎까지 통채로 씹어 먹었답니다 ... 영약은 나눠 먹는게 아니라면서요?...그래서 그런지 요즘 힘이 불끈 불끈 솟는듯.. ㅋㅋㅋ
장뇌삼 체험을 하고난뒤 오늘의 숙소이자 백곡권역에서 운영하는 백곡 물안뜰팬션으로 왔습니다. 물안뜰 팬션은 백곡권역의 활성화와 권역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서 지어놓은것으로 10평형 2동과 2층에 7평형 1실이 있습니다. 새로 지어놓은 팬션이라 깨끗하고 넓은 마당에 평산과 바베큐 시설이 있는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으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옆에는 수변 산책로와 백곡천이 흐르고 있어서 산책을 즐기기도 하고 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실재로 고기가 많아 백곡천 모래사장에 텐트를 치고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이 몇분 계시드라구요.
저도 낚시대를 한대 빌려서 잠간 동안 큼직한 피라마 3마리를 잡았답니다 ㅎㅎ
수중보에 고기가 올라올수 있도록 어도를 설치해 놓아 고기가 백곡천에 상당히 많다고 하네요..ㅎㅎ 그런데 고기가 올라가는 어도에 백로들이 지키고 앉아 있네요 올라가는 고기들을 맛있게 손쉽게 잡아먹고 있네요...ㅎㅎ
인근에 있는 백곡저수지 모습입니다
저녁에는 넓은 마당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느끼며 바베큐 파티로 저녁을 즐기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도 역시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문화복지센타에서 토속적인 아침식사를 했는데 정말 식당에서 먹는 식사하고는 차원이 다른 식사였습니다
백곡권역의 신규 사업중 하나인 잣나무골 테마파크로 각종 체험장의 규모와 편의 시설을 한창 짓고 있는 현장입니다. 공사가 7~80% 진척되고 있어 문화복지센타에서 하던 모든 체험들을 아마도 얼마후면 이곳 테마파크 에서 하게될 것입니다
아직도 채 완성되지 못한 진행중인 사업장 등 여행에 필요한 요소의 인프라 구축에 미비한 부분도 없진 않지만 지리적인 위치나 조건, 그리고 한창 조성중인 사업 규모나 마을 지도자들의 지칠줄 모르는 열의에서 머지않아 전국의 권역별 정보화 마을중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정보화 마을을 미리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백곡권역▷ 충북 진천군 백곡면 백곡로 904
043) 536 - 0411 / 010 - 6888 - 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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