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정교회 "성 사바" 성당
(여행일:2012-08-29)
베오그라드에는 세계 최대의 정교회가 건축 되고 있는데 다름아닌 성 사바 정교회 가 그것이다 성 사바 정교회는 13세기 세르비아 정교회의 창시자 였으며, 초대 대주교로 지냈던 세르비아의 수호 성인 이었던 성 사바 (1175~1235) 대주교를 기리기 위해 헌정된 교회 라고 한다.
불가리아 제2 왕국의 수도였던 벨리코 투르노보 에서 사망한 사바는 이곳 수도원의 작은교회에 묻혔는데, 그 후 360년이 지난 1594년 이 지역을 정복한 이슬람의 오스만 투르크족은 정교회 의 정신적 지주인 그의 유해를 파내어 불태워 버렸다고 한다.
이후 세월이 흘러 러시아에의해 트루크족에서 해방되자 사바 대주교를 성인으로 봉안하고 원래 묻혀있던 작은교회가 있던 자리에
보그단 네스토로비치 와 알렉산드로 데로코가 터키의 이스탄불에 있는 성 소피아 교회를 모델로 삼아 설계한 이 교회는 1935년 건축을 시작 하였으나 1941년 제2차 세계 대전으로 교회 건축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1985년 재시공을 하여 지금도 건축중에 있는데, 재개후에도 유고 세르비아 내전과 코소보 내전을 거치면서 공사는 늦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성도들의 헌금으로만 건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완공이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교회 외부는 거의 완성된 상태지만 내부는 아직도 건축 중인데 완성이 되려면 몇년이 걸리지 모른다고 한다
하얀 대리석의 외관이 밤에는 경관조명과 주변의 불빛에 반사되어 더욱 아름답다고 하는데 야경을볼 수가 없는것이 너무 아쉽다.
교회 크기는 동서로 92미터이고 , 남북으로 82미터로 중앙에 있는 가장 큰 돔의 높이는 십자가 높이 12m를 합하여 82m로 세계에서 가장 큰 정교회로 교회가 완성되면 12,000 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수가 있다고 한다.
외부의 모습은 완성 되었지만 내부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일부 완성된 천정의 프레스코화, 부조, 벽화 등의 아름다운 모습을 아직도 공사중 이라서 마음대로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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