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여행]- 물고기와 새우가 가득한 연꽃호수, 구북(邱北) 푸저헤이(普者黑)
(여행일 : 2014-03-12)
루어핑의 호텔에서 전용 버스편으로 아침일찍 푸저헤이를 향해 출발을 한다. 오늘은 어떤 경관이 우릴 반겨주려나 하는 기대감 속에 버스에 오른다. 우리가 가는 치우뻬이(邱北)의 푸저헤이(普者黑)는 중국(中國)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질경관 15곳중 9번째로 아름다운 카스트로 지형의 시골마을로 알려져 있을만큼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운남(雲南)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치우뻬이의 푸저헤이는 빼놓지않고 들르는 여행지이다
차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은 마치 어재의 부족했던 부분이 미안해서 위로라도 하는듯 다소 늦게핀 화려한 유채가 뤄핑을 떠나는 우리를 환송하고 있었다.
치우뻬이(邱北)으로 가는도중 잠간의 휴식시간에 들른 시장의 풍경이다. 이곳에는 날씨가 약간 더워서 그런지 어디서나 사탕수수를 파는 모습이 눈에 띈다.
여행자들이 항상 좋아하는 과일가게들도 곳곳에 여행객을 기다린다...
커다란 공터 한켠에는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모여있는걸 보니 오늘 소수민족들의 축제가 벌어질듯....
예전의 우리들의 고무줄 놀이 비슷한 놀이로 장단에 맞춰 별렸다 오무렸다를 하며 그속에서 단체로 뛰어노는 중국의 소수민족들의 대표적인 놀이라 할 수 있다.
전통 문양 복장을 봐서 하니족 인듯..
뤄핑의 호텔을 9시경에 출발해서 중간에 점심을 먹고 3시가 넘어서 푸저헤이에 도착을 했다 6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푸저헤이는 쫭족과 묘족의 자치주로서 수려한 자연환경과 소수민족의 생활풍속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푸저흑(普者黑)"라는 말은 이족어(彛族語)의 음역으로 "물고기와 새우가 가득한 호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푸저헤이에서 최고의 비경으로는 평균높이가 70-80m 되는, 봉긋하게 솟은 푸른산과,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고
푸른물, 그리고 산봉들 사이사이로 나뉘어져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호수도 68개나 될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빚어내고 있는곳으로 그 아래로는 물고기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그야말로 계림 못지않은 곳이라 알려져 있다. 푸저헤이에서 많은
산봉우리와 연못호수를 한눈에 펼쳐 볼 수있는곳은 청룡산 정상 이라고 하는데, 버스에서 내린곳 에서는 상당한 거리라 걸어서 가기엔 너무 멀어서 가이드가 마차를 두대 빌려 나누어 타고 청룡산까지 갔다. 푸저헤이에 오면 이광경을 봐야제대로 이곳을 봤다고 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런데 우리가 갔던 이곳의 3월날씨는 약간 더울정도의 기후여서 청룡산 정상을 오르는데도 약 20 여분이 걸리니 산을 오르기 싫은 분들은 쪽배를 타고 뱃놀이를 즐길수도 있고 또한 이 산봉우리 들은 대부분 자체 동굴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동굴 구경도 할 수 있다.
이곳 푸저헤이 역시 카스트로 지형으로 봉긋하게 솟은 기이한 산봉우리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것은 뤄핑과 비슷하지만 뤄핑의 화사한 유채꽃 대신 푸저헤이의 호수에는 연꽃이 심어져 있어 7~8월이 되면 화려한 연꽃밭으로 변하여 그 아름다움이 장관이라고 한다. 우리가 갔던 3월에는 연꽃이 호수위로 이재 막 새순을 싹 틔우려 하고 있었다.
넓은 수면을 가득채우는 화려한 야생연꽃, 그리고 온갖 모양의 동굴이 있다. 푸저헤이의 산봉들은 모양만 예쁜것이 아니라, 빼어난 산봉마다 거의 모두 자연의 수수께끼 같은 굴을 품속에 안고 있는데, 286개 산봉중 240개 산봉의 품속에 굴이 있다고 한다.
산 밖과 또 다른 경관을 자랑하는 굴 속에는 우유빛의 종유석들이 온갖모양을 하고 있어서 선녀들이 사는 하늘세상을 속세에 그대로 본따서 펼쳐놓은듯 황홀하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경치를 보러 정상을 가느라 굴속은 들어가 보질 못했다.
푸저헤이를 본 사람이라면 하늘이 이곳을 너무 좋아한다고 느낀다 라고 표현한다는데, 그 이유는, 땅에는 청산과 녹수가 비경이고, 산속에는 굴이 절경인데, 거기에 넓은 수면위에는 연꽃이 빼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푸저헤이에서의 뱃놀이 또한, 쪽배를 저어가며 마을 주변을 돌아보는 재미가 특색이 있다고 들었다..
이곳 푸저헤이 주변에서 숙박을 한다면 야간 쪽배를 타고 이곳을 돌아보고도 싶고, 마을주변을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치우뻬이 시내에 있는 호텔이 숙소이기에 아쉽지만 ..이것으로 푸저헤이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올때 타고 왔던 마차를 타고 버스로 돌아간다...
치우뻬이(邱北)에 있는 연화호텔에 투숙, 연화호텔 룸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커다란 공원광장에 중국인들이 모여서 건강체조를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이곳 운남에도 가는 곳곳마다 저녁에는 공원에 모여 건강체조를 하는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잠간 나와 공원을 산책하고 들어가는길에 찍은 숙소 연화호텔 아경... 내일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그 유명한 우엔양(元陽)의 다랭이논을 보러 가게된다...
다음일정보기 ▶ http://blog.daum.net/jhmost/17346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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