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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여행] - 차마고도 와 호도협

cowboy 2014. 11. 30. 10:59

[운남성여행] - 차마고도 와 호도협

여행일 2014-03-18


운남성 여강에 위치한 험준한 협곡 호도협은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하는 장강이 이곳에선 진사강 이라 불리며 양쪽으로 거대한 두 만년설산인  위룽쉐산(玉龍雪山, 5,596m)과 하바쉐산(哈巴雪山, 5,396m)의 사이를 흐르는 깊고 좁은 협곡으로, 길이는 약 16km이며, 험준한 산길로 예로부터 차(茶)를 싣고 티베트로 떠나던 상인들이 다니던 차마고도 이다. 지금은 강 줄기를 따라 관광용 새길을 뚫어 놓았으나 수년전만 해도 차마고도 길은 28밴드라 불리는 험준한 산길을 따라서 가야했던 길이다

 

 

 

 

 

이 차마고도는 실크로드 보다도 오래된 교역로로, 중국 당나라와 티벳 토번 왕국이 차와 말을 교역하던 데서 이름이 유래 했다고 한다, 운남에서 티벳으로 향하는 차마고도는 푸얼차(보이차)의 최대산지 시솽반나 에서 푸얼시를 지나  따리(大理)와, 리지앙, 샹그릴라를 거쳐 티벳의 성도 라싸에 까지 이어져 있으며, 호도협은 바로 리지앙 -> 샹그릴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양쯔 강[揚子江]의 상류인 진사 강[金沙江]이 이곳에 이르러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북쪽으로 흘러가므로 '양쯔 강에서 으뜸 가는 물굽이'라고 불린다. 협곡사이에 있는 물길의 너비는 30~60m에 불과하여  포수에게 쫓기던 호랑이가 금사강 중앙에 있는 커다란 돌을 딛고 강을 뛰어 넘었다고 전해질 정도로 간격이 좁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협곡이다.

 

 

 

특히 호도협은,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불리며 많은 해외 여행자들과 산악인들에게는 꼭 한번 가 보고 싶어하는 곳이기도 하다...실은 나도 불과 5~6년전만 해도 산악회를 이끌고 국내외 의 산이란 산들은 두루 다니던 산악카페의 카페지기 이었기에 이곳에 올때 차마고도의  28밴드 트레킹 코스에 은근히 기대를 걸며 중도객잔과 나시객잔의 운치도 느끼며, 차마고도 트레킹에서 만날 수 있는 멋진 풍광을 머리속에 그렸던것도 사실이지만 팀 자체가 전문 산악인들이 아닐뿐더러 연로 하신분들도 많고 일정 자체를 짧게 잡아 차마고도의 트레킹은 티나객잔에서 부터 역으로 몇시간 맛만 보는것으로 만족을 해야했기에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는곳이다.

 

 

 

양쪽 기슭에 늘어선 봉우리와 수면의 고도 차이는 2,500~3,000m로, 골짜기 언덕은 험준하고 가파라서 성대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골짜기 안의 하천은 하류 쪽으로 흘러내리면서 7개의 험한 비탈을 잇따라 지나게 된다. 물의 낙차는 170m이며 물살이 용솟음치면서 솟아오르고 몇 리(里 : 1리는 500m) 밖에서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깊고 큰 협곡의 하나로 꼽힌다. 옛날에 산이 무너져 흐름을 막았는데, 지금도 무너져내린 흔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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