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여행] - 내마음의 해와달 "샹그릴라"

[운남성여행] - 내마음의 해와달 "샹그릴라"

여행일 2014-03-19

오늘은 샹그리라 관광에 나섰다   늙음과 병듬, 그리고 죽음이 없어 신비의 낙원이라 일컬어지는  샹그리라는  영국 소설가인 제임스 힐튼(James Hilton)이 1933년 출판한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에서 지상낙원으로 묘사했던 마을의 이야기인데...이 소설은 출판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하는데,  바로 이 산골짜기 마을이 이곳과 가장 흡사하다고 판단한 중국정부가 1994년 9월 14일 이곳 중전(중티엔)이라는 명칭을  샹그리라로 개명했다고 합니다. ㅋㅋ 참 대단한 발상이지요

영국의 외교관과 동료 3명이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연료가 떨어져서 중국 서남부의 눈 덮인 산악지대에 불시착하게 되었는데 장족(藏族)노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한다,  다음날 잠에서 깨어나자.. 눈앞에 펼쳐지는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에 반하게 된다  하얀 눈으로 덮인 산의 줄기, 눈부신 햇살, 짙은색의 꽃들, 소와 양의 무리들, 장족 사람들의 즐겁고 평화로운 삶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다고 한다..현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그들은 다시금 그 지역을 찾아 나서지만 이상향의 세상 지상낙원인  꿈과 같은 그 곳을 찾아내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그저 장족사람들의 한마디 말만 기억하는데, 바로 "香格里拉(Shangrila)". 라는 말 이라고. 샹그릴라가 위치한 운남성 북부일대는 1950년대 중국의 강제점령전까지는 티벳의 영토였기 때문에 티베트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사는 이 곳은 히말라야의 한 부분으로 "샹그리라" 라는 이곳 사람들의 말은 티베트 말로 '내 마음의 해와 달'이라는 뜻 이랍니다.아직까지 이 곳에 사는 이들도 티벳탄이며 한족 문화에 희석되고, 관광화가 되었지만 그들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은 장족이 가장 많고 후이족(回族), 나시족(納西族), 푸미족(普米族) 등 10여개 소수민족이 살아가고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샹그릴라의 티벳탄 문화를 대표하는 송찬림사는 500년의 역사를 가진 운남성 최대의

티벳사원으로 달라이라마 5세에 의해 창건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곳은 티벳불교의 운남 본산이며 그 명성에 걸맞게 금동기와로 구성된 주전의 건물과 규모가 크며

사찰의 전체 형태가 라싸의 포탈라궁을 닮았다하여 작은 포탈라궁이라 불리어지기도 한다.

 

 

 

 

모든 법회와 예불이 이루어지는 송찬림사의 심장부인 중앙 정전(대웅전)안 풍경인데 절대로 사진을 찍는것을 불허하기 때문에 몰래 살짝 .정전에는 미륵불과 달라이라마 7세, 티벳불교의 최대종파인 계룩파의 창시자 쫑카파의 상이 모셔져 있으며, 700명의 라마승들이 수양을 하며 지내는 대형사찰이다. 

 

 

 

 

 

 

 

 

 

지상의 낙원답게 돼지들도 사찰 이곳저곳을 평화롭게 활보하고 다닌다...ㅎㅎ

 

 

 

 

송찬림사를 나와 식사를 하러 갔는데...식당앞에는 장족 한분이 멋진 야크 한마리를 세워놓고 돈벌이에 나섯는데...

기념촬영비로 1인당 10위안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으라고 권유한다 ㅎㅎ그래서 기념으로 인증샷한컷!~~

 

 

 

샹그릴라(중디엔)은 해발 3,300m 높이에 있는 지역이라서 관광객들이 혹간은 머리가 띵하며 아프거나 하는 고산증을 느낄 수 있는곳 이기도 하다. 이곳 샹그릴라는 송찬림사를 비롯하여 샹그릴라 고성이 있는데 따리고성과 리장고성과는 달리 샹그릴라  고성은 목조건물과 기와대신 너와집으로 되어있는 특색있는 고성 이었으나 우리가 방문하기 불과 2개월 전인 2014년 1월 11일 샹그릴라 고성에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목조건물 100여채가 전소되는 사태가 발생하여 샹그릴라 관광사업에 큰 타격을 주는 사고 발생으로 고성은 가지 못하고  송찬림사만 돌아보고 발길을 돌려...여기를 끝으로  운남여행을 마감하고 쿤밍으로 돌아와 호텔에서 하루밤을 쉬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운남성여행기를  구독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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