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주인이 명확하지 않은 사벌왕릉 은 과연 누구의 무덤인가?

cowboy 2009. 12. 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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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벌왕릉(傳 沙伐王陵)
우리나라의 왕릉은 대게는 조선시대의 왕릉이나 삼국시대의 왕릉들이 대부분이고 또한 무덤의 주인이 명확하게 밝혀져있는것이 대부분이며 이에는 모든 자료와 고증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상주에 사는 사람들은 사벌왕릉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러나 사벌왕릉이 누구의 능이며 어느 시대의 무덤이냐에 대하여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현재 경상북도의 지방문화재 25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왕릉을 옛기록을 통하여 막연하나 알아보고 넘어가는 것이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여기에 기록상에 나타난 내용과 사벌왕릉 보존회가 출판한 <사벌국 약사>의 내용을 요약하고 능의 현황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벌왕릉은 사벌면 화달리 둔진산 남쪽 기슭 보물 제 117호로 지정된 화달리 삼층석탑 동북편에 거대한 고분으로 유존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 고적조에는 <옛 사벌국의 성이 병성산에 있고 이 성의 곁에 있는 언덕에 우뚝하게 솟은 고분이 있어 사벌왕릉이라 전해오고 있다.> 라 기록되어 있고 상주군읍지 고적조에도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다만 위치를<성의 북편 9리쯤 떨어진 곳>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 일정 때 출판된 조선 보물 고적 조사 자료에는 <사벌면 화달리 달천 부락에 사벌왕릉이라 칭하는 능의 전면에 상석 망주석, 양마석, 등대석, 비석 등이 있다. 고분의 높이 9척 5촌, 직경 9간이며 사벌왕은 신라 경명왕의 둘째로써 상산 박씨의 비조이다. > 라고 기록되어 이 무덤의 현황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고 보겠다.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현재 능 앞에 세워져 있는 모든 석물은 능만큼 오래된 것은 아니다.

 

 사벌면 화달리 둔진산 남쪽 기슭의 보물 제 117호로 지정된 화달리 삼층석탑 ,높이 20척,기부 2간 사방의 3층석탑. 탑 기단 위의 머리없는 석조여래상은 이곳이 옛 절터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삼층석탑 옆에 왕릉에 속한 사적비와 신도비가 세워져 있으며, 신도비의 건립연대는 1954년이다.

 

 

석탑의 서북 편에는 상산 박씨가에서 건립한 재실이 있다.

 

참고로 사벌국약사의 기록을 보면 이러한 사실들이 근세조선 후기의 기록들이고 산성에 관한 최고의 기록인 동국여지승람에도<사벌국의 옛성이 병풍산에 있는데 신라 말 견훤의 아버지인 아자개가 이 성에 웅지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이 성은 신라 말의 연대에서도 고성이라 했으니 수축된 연대를 상고하기가 어렵다.

 

재실의 문이 잠겨있어 들어가진 못하고 대문사이로 영사각 이라는 현판만 찍었다.

 

 

 

 또 신도비의 기록에 탑 속에서 발견했다고 하는 사벌왕묘 지석의 기록은 왕의 휘가 결여되고 또 탑의 성격으로 보아 그대로 믿기 어렵다. 이 사벌 왕릉은 전설상 왕릉으로 전해오나 어느 분의 무덤인지는 역사가 흐르고 전기가 뚜렷하지 못하며 정사에는 아무런 기록이 없어 상고하기 어렵다. 전사벌 왕능은 상주시가 정부지원을 받아 1981년 12월 능역을 확장하고 왕능, 영사각 등 주변을 보수 정화하였다.

 

 

전 사벌왕릉

경북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 산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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