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조상의 쓰라린 추억이 서린 서생포왜성

cowboy 2010. 4. 11. 09:00

 

년에 이어 두번째 찾은 왜성이다..올해는 왜성의 화려하고 흐드러진 벚꽃을 보러 왔는데

 어째 수상하다..너무이른가..? 유난히 겨울이 길어..아직 벚꽃은 멍울만..맺혀있네 

 

서생포 왜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조선,명나라 연합군의 반격에 쫓긴 왜군은 축성과 양식 확보의

계획을 세웠는데, 남해안의 중요 지점을 기점으로 해서 한강 이남의 4도를 차지할 목적으로

선조 26년(1593)에 전라도 순천에서 경상도 서생포 사이에 18개의 성을 쌓았다. 이 성도 그 중의 하나로

 

선조 25년 7월부터 가토 기요마사에 의해 쌓기 시작하여 그 이듬해(1593)에 완성한 것으로 그 내부가

45,960평에 달하는 거대한 석성이다. 기장죽도성과 부산진성, 울산왜성과 봉화로 서로 연락

하였다하여 일명 ‘봉화성’이라고도 부른다.


현재 이 성의 형태로는 약 15도 가량 기울기를 가지는 성벽이 산정상을 향해 300m 정도 길게 뻗어 있으며,

 진하 바다를 바라보는 200m높이의 나지막한 산정에 3단으로 겹을 두르고 있고, 성벽의 높이는6m가량

 된다. 3단 가운데 가장 하단인 3지환은 마을이 조성되면서 거의 허물어지고 산정상을 향한

 성벽만이 거의 원 형태로 보존되고 있다.

 

이 왜성은 비록 일본이 축성했으나 후에 우리측에서도 사용했던 성으로, 남문 일부의 훼손을 제외한 다른

곳은 옛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16세기말의 일본성곽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본문출처:- ⓒ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내성의 주 출입구

 

 

 

 

 

 

 

돌출형 소곽

 

 

 

 

 

 

 

 

 산정상 성곽에서 진하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서생포왜성의 벚꽃은 유명한 곳인데 불행하게도 오늘은 그꽃을 볼수가 없다..

 

 

 

 

 

 

 

본성에는 장군수와 천수각 이 있다. 그리고 북문과 서문도 본성에 있다. 장군수는 옛날에 이곳에 머물렀던

일본군 장수들을 위한 우물이 있었던 곳으로 전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주위 성벽이 파괴되면서 우물

의 흔적을 찾기가 힘들다.

 

 

 

 울산을 여행하시면 한번쯤 들려볼만한 문화재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