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토리현·시마네현

요나고성을 본떠 축성한 고토부키성은 달콤함이 있는 과자의성

cowboy 2011. 1. 19. 06:30

 

고토부키성

일명 과자의성이라고 불리는 이 성은..명산 오오야마를 배경으로, 요나고성모델 삼아 축성했다고 한다...고토부키성은 겉으로 보기엔 성처럼 보이지만 사실 다양한 과자를 만드는 공장이면서 과자를 파는 매장이기도 하다.  누가 얘기해주지 않으면 정말 이 성이 과자를 팔고 만드는 공장인지 상상이나 하겠는가....그저  유명한 문화재 이겠거니 생각하기 십상이다...자 ...그럼 각설하고, 다양한 시식도 배터지게 할 수 있는,과자의 성인  '고토부키성'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입구에 딱 들어서면 왼편에 바로 이 음료대가 있는데요, 이 물은 돗토리현의 명산, 다이센산에서 직접 끌어오는 물이라고 하는데....ㅎㅎ 확인은 못해봤다... 여기서 먼저 입가심을 하고 시식을 하든, 시식을 하고 나중에 여기에서 입을 헹구든 그건  엿장수 맘대로~ ㅎㅎ

대나무 수로위로 "자연의 은총"이라고 아주 크게 써 있다.. 좋다니 한컵 마셔봅니다..흠..그냥 물맛이던데. 다이센산에서 끌어왔다는 생각을 갖고 먹으니 좀더 시원한 것 같기도 하고, 청량감이 더 드는것 같기도 하다.... 아마 그 얘기 안 들었으면 그냥 물이다.. ㅋㅋ

내부에 들어서면 왁자지껄한 분위기, 그리고 잘 정돈된 각종 시식코너일본전통 과자각종 먹거리들, 여느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그것과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다르다면  오직 먹거리 들로만 채워져있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한군데로 집중시켜준다..

오후시간 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가득차 있었다..다시마에 숙성시킨 회와 초밥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있다.

모찌 시식코너 등 무한 시식으로 먹거리를 즐겨보자. 물론 무제한 시식이 가능하다 ㅎㅎ 한켠엔 카페도 있다. 앉아서 편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매장 안으로 쭈욱  들어가면 먹거리가 얼마나 풍성한지를 볼 수 있다.

각종 모양의 과자들또한 예쁘게 포장되어져 있다.. 시식코너를 돌며  과자랑 빵이랑 하나씩 하나씩 주워 먹다보니 ㅎㅎ

 

이빵도 참으로 부드럽고 맛있는 빵이다...가격은 우리돈 17,000원 정도..

관광객들은 기념품도 사고, 공짜로 수십가지의 음식을 맛도보고, 그래서 인기가 좋은 곳이다.. 저두 시식코너에 가서 낼름낼름 사지도 않으면서 많이 먹었다.. 한바퀴 돌면 웬만한 한끼식사 부럽지 않은곳.. ㅎㅎ내가 특히 좋아하는 단팥빵이다..

 

이 과자의 성, 고토부키성의 자랑은, 단순 판매뿐만 아니라  제조과정을 모두 오픈을 해서 밖에서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인데, 그만큼 위생과 청결에 자신이 있다는거겠지요...그래서 더욱더 안심하고 이런 먹거리들을 구입 하도록 만들어 놓은것 같다.

뿐만아니라 진열대의 인테리어나  진열되어있는 과자들의 포장도 너무 예쁘고 화려하여 저절로 이것저것 사고 싶은 충동을 느낄정도이다.

과자나 빵의 모양과 색깔, 포장지의 화려함 , 물론 거기에 맛과 식품에 대한 믿음이 뒷받침 되니 더더욱 제품이 돋보이는듯 하다.

2층 천수각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공장쪽으로 들어가는곳이다..

빵이나 과자들이 제품에 비하면 결코 비싼것은 아닌거 같다

많은 관광객들께서 방문하는 이유가 먹을거리 가지고 장난치지않는것이 일본인들의 특징인것을 감안..내 외국인들이 많이들 찾고 있는만큼 괜찮은 곳이니 지인 선물이나 과자를 맛보러 한번 방문해보시길...

때로는 알맹이보다도 포장이 탐이나는것도 많은법.. 스티로폼 우유박스가 하도 예쁘고 탐이나서  커피우유를 구입하였는데..먼저 인증샷 찍어두고 냠냠~ 마셨답니다. 맛도 좋았어요

과자를 한눈에 보고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과자 뿐만아니라 말린 건어물, 20세기 배로 만든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었다.

훔...아~~~...너무 맛있는 ..모찌,그림만 봐도...쩝....

어쨌든 과자의 성이라는 이름이기는 합니다만, 과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묵, 오뎅, 절임음식, 음료수등 수십코너의 각종 먹거리가 있으니, 하나씩 하나씩 시식하시다보면  저녁생각이 별로 안날거 같습니다..만  시식하고 또 저녁도 먹었습니다.. ㅋㅋ

실컷 맛을 봤는데도 ...여전히 구미가 당기는 제품들...아무래도 그만 바깥으로 나가야 할것 같다 ㅎ

이재 바깥풍경을 훑어 봐야 겠다.

나와서 다시봐도 전혀 과자공장 같지가 않다.주변으로 논과 밭이 펼쳐진 전형적인 일본 시골풍경 인데.. 아무 것도 볼거리 없는 것 같은  벌판 한가운데에, 이런 멋진 성을 만들어서 관광객들로 하여금 직접 찾아오게 만든 기업인의 마인드와  일본인들의 관광에 대한 열정적인 노력은 인정해야할 것 같다..

과자의성 실내에서  나와 주차장 쪽에서 고토부키성 전경을 담고 눈을돌려 우측을 보니 우와~~~~~바로 눈앞에 다이쎈(大山)의 설산모습이   후지산의 그것과 너무도 흡사한것이 아닌가...이것이 후지산을 최고의  영산으로 알고 있는 일본인들이 다이쎈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유일것이다..

 정말로 눈이 많이 오긴 한것 같지요?

어느덧 하루해도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있었고 ..가이케 온천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구룸사이로 빠지는 석양을 담아본다

유명한 온천에서 여정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봅니다...가이케온천 유명세 만큼이나 물도 좋고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노천탕물...좋습니다.ㅎㅎ 그냥 오롯이 온천만 즐기느라 사진 ...안찍었습니다 ㅋㅋ 온천욕을 마치고 분위기 있는 요리집에서 저녁 만찬을 즐겼습니다. 과자의성에서  시식한것이 채 소화가 되기도 전인데 말입니다..ㅎㅎ 일본에서의 음식은 색다른 음식인데도 정말 맛있고..깔끔하고 내 입맛에는 정말 최고다..

이러다가 일본에 음식 먹으러 오는거 아닐지...ㅋㅋ

 

 

저녁 식사후  돗토리현에서 최고급 호텔이라고 하는 "ANA HOTEL YONAGO"아나호텔 요나고"에 투숙 한뒤 창밖으로 비치는 야경도 찍고 그렇게 일본에서의 하룻밤을 보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우리가 첫번째로 식사를 하고 다른팀들 보다 먼저 출발하기로 한다. 여유있게 돌아보려면 그렇게 하는게 좋을듯.. 내일은 일본내의 중국정원인 " 엔초엔"을 시작으로 2일째 일정을  시작한다 일찍 일어날수 있을까? ㅎㅎ 일단 늦은잠이지만 ...Z z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