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토리현·시마네현

메이치천황 시대의 유일하게 남은 서양식 건축물 진푸카쿠(仁風閣)

cowboy 2011. 1. 22. 06:30
 

산인지방에 남아있는 유일의 서양식 건축물 진푸카쿠 

 

아카가와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버스편으로 이동한곳은, 메이지 천황시대서양식 건축물로  산인지방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국가 중요문화재인 진푸카쿠 이다. 돗토리 성터의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진푸카쿠를 들어가는  도로 입구인데, 도로 양옆으로 오래된 사쿠라 나무가 성터에 까지 잔뜩 심어져 있어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환상적인 벚꽃길이 연출 된다고 한다.

 

 

도토리성 주변으로 나있는  수로에 벚나무 가지가  뻣어져 있는데,이가지에 벚꽃이 만발했다고 생각하니 그 풍경이 너무나 환상적일거 같다. 봄에 벚꽃 만개에 마추어 올 수 있으려나? ㅎㅎ

다리에 비둘기 한마리가  걸어다니며 무엇을 주워먹고 있는데 사람이 다가가도 잘 날아가지 않고 하던짓을 계속한다..그래서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짜식..사진을 찍으면 포즈를 취해야지 ....먹을것만 밝히고..ㅎㅎ

 이 벗나무도 수령이 아주 오래된것 같다..

 다리에서 멀리 진푸카쿠가 눈에 들어온다

 

 

 

 

옛날 돗토리성 자리에 들어서있는 진푸카쿠 좌측위로 현재는 성 축대만 남아있다. 돗토리성은 1545년 축성되었으나 메이지시대해체되고 지금은 정문과 축대만 남아있다.  성터는 가파르지않아 산책삼아 오르기 좋은 곳으로 지역 주민들의 공원 역할도 하는 듯..

이곳이 (仁風閣)진푸카쿠  정문 입구이다. 1907년(메이지 39년), 당시 이 지역을 다스렸던 돗토리번 번주 이케다 나카히로의 별장으로 건축됐으며, 한때, 조선의 황태자 순종이 머물렀던곳 이기도 하며, 이후 일본 황태자가 숙소로 쓰기도 했다고 한다.  1906년 6월착공이 되서 8개월동안에 걸쳐 완성 했다고 하는데. 당시 건축비용 예산은 4만4천엔이 소요되었으며,  당시 톳토리현일년 예산5만엔 이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비용을 들여서  지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프렌치형 르네상스 양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2층에는 바로크풍가구로 장식되어 있다.

하얀색 벽, 검은 기와지붕, 빨간 벽돌이 조화를 이룬 외관이 이국적이고 아름답다.  그 당시 메이지시대 양식 건축에 가장 유명했던 카타야마 토쿠마 라는 공학자가 설계했으며, 아카사카 궁전(현재의 영빈관)과 교토 박물관등, 궁중건물 건축의 1인자 였다고 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우측에 있는 나선형 계단은 통나무 하나로 깍아 만들어진 것으로 유명하며, 현재는 파손을 우려해 사용이 금지 되어있다.

 2층 실내 벽에 걸어진 대형 진푸카쿠 설경사진 이다. 우리가 갔을때도 눈이 많이 와서 거의 이런 풍경이었다..

진푸카쿠 내부에는 의자, 탁자 등의 가구와 실내장식품 등과 돗토리현의 역사 자료 등이 전시 되어 있었다.

 

 

 

 2층 통로에 놓여진 소품들...

 2층 거실 벽에 걸려있는 진푸카쿠 현판액자...

2층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페치카, 고급 카페트 등 내부는 무척 호화롭다.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됐으며, 내부에는 건축 당시 시민들의 생활상, 이케다 가문, 황태자 등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바로크풍의 가구들로 꾸며져 있는 2층의 방들...

 훗날 황태자의 숙소로 이용되어서 그런지 당시 최고의 소재들로 꾸며져 있었다..

 2층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전형적인 일본식 정원의 모습이다..

 1, 2층 모두 벽이 없는 베란다를 세워 르네상스 특유의 품격을 표현하고 있다.

 

 

 

 2층 통로에 놓여진 테이블

진푸카쿠를 관람하고 나오는데...아까 그 녀석인가?  아닌것 같은데...왠지 나보고 "아저씨 나도 사진 한장 박아줘요"  하는것 같아 한장 제대로 박아줬다 ㅋㅋ 포즈좋고..

버스에 오르자 이번  일본여행의 질을 한껏 드높여준  우리의 호프 조은경 가이드가 한발 먼저와 특유의 조크와 입담으로  일행들을  즐겁게 맞이해 준다.. 한때, 영화에도 조연?..(대사가 있었으니) 급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고 ㅎㅎ미모도  한미모 한다고  본인이 강조한다 ㅋㅋ.암튼 일본에서 공부하고 유머가 풍부한 재치있는 재원으로, 아직 결혼은 하지않은  키가 훤칠하게 큰 아가씨 이다. 전국의 총각들은 대쉬해 보시길.. 중매 서줄 용의 있음 연락 바람 ㅋㅋㅋ

자 이잰 돗토리사구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고 이번 일본여행의 백미인 멋진 돗토리사구를

관광할 차례이다.. 다음 포스트를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