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농촌에 깊게 뿌리내린 우리동네극장 - 밀양연극촌

cowboy 2011. 11. 30. 06:30

 

밀양연극촌

 

밀양연극촌은 1999년 정동극장에서 있은 ‘어머니’ 공연에 이상조 밀양시장을 비롯한

밀양시 교육장과 밀양시의회 의원들이 공연 관람이 계기가 되어 폐교된 구 월산초등학교

 ‘우리극연구소 밀양연극촌’ 을 세우게 되었다. 1999년 9월 1일 입촌하였으며

 

개관식은 1999년 10월 30일 월산야외극장에서 월산비나리 를 시작으로 50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 속에서 총체극 ‘일식’ 의 연습 장면이 공개되었으며, 이로써 밀양연극촌은

“연극촌” 으로 그 서막을 열었다고 한다.

 

밀양연극촌의 중심에는 연희단거리패를 이끌고 있는 이윤택 예술감독이 있다.

이윤택 예술감독은 1986년 연희단거리패를 창단하고 지금까지 부산 가마골소극장,서울

우리극연구소, 밀양연극촌을 중심으로 연희단거리패를 이끌고 있다고 한다.

 

그는 국립극단 예술감독 및 동국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한국의 대표적 연출가로서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 [오구], [어머니], [문제적 인간 연산],

[시골선비 조남명], [바보각시], [햄릿],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원전유서],

 

그리고 창작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이순신] 등이 있으며, 밀양연극촌은

 2000년 이후 이윤택의 문화 게릴라적 작업정신이 구체화 되는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한편 이곳 밀양은 연극인 손숙씨의 고향이기도 하다.


 

2000년 6월 500석 규모의 야외무대로 이루어진 숲의극장과 120석 규모의 실내스튜디오 극장을

마련하여 주말공연을 시행함으로써 밀양시민과의 만남을 시도하였다고 하는데,
‘산너머 개똥아’ (김경화 작, 정동숙 연출: 2000.06.10) 첫 번째 주말극장 개관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야외 혹은 실내극장에서 연희단거리패의 신작 발표 및 레파토리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주말극장은 연평균 40-50회, 회당 평균관객은 150명 정도라고 하는데,

특히 주5일제가 시작되면서 주말을 이용한 가족관객들의 열렬한 관심 속에 밀양뿐만 아니라

 

창원, 대구, 양산, 울산, 마산, 김해 등 영남권 일대에서 관객들이 모여든다고 한다.

대도시 중심의 공연문화가 양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문화적 환경이 열약한 도농지역민들에게

밀양연극촌의 주말극장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2000년 6월 개관된 숲의극장은

 

밀양연극촌에서 최초로 지어진 극장이라고 하는데, 약 500석 규모의 야외극장으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의 개 · 폐막공연이 이루어지는 곳 이기도 하며, 또한 밀양연극촌에서 가장 환경

친화적이며 규모가 큰 공연장으로 밀양연극촌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극장이라고....

 

숲의 극장은 그간 10여 년간 여러 차례 그 모습을 바꾸며 발전해 왔다고 하는데,

밀양연극촌에는 향후 10년 동안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를 계기로 일반인과 배우를 위한 워크샵 및

각종 연극현안에 대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고 한다

 

다음은밀양연극촌 10년 연혁이다

2000년-숲의 극장 및 스튜디오극장 개관 - 밀양연극촌 주말극장 오픈/워크샵
2001년-제 1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밀양연극촌 문화체험 / 연극과 예술교육
2002년-밀양연극촌은 젊은 연극인의 등용문 - 젊은연출가전·대학극전 / 영화 ‘오구’
2003년- International, intercutural Work
2004년-우리동네극장 개관 / 삶의 공동체
2005년-밀양시민과 함께하는 밀양연극촌
2006년-작품제작로서의 밀양연극촌
2007년-브레히트극장 개관 및 한국브레히트연극연구소 창립
2009년-새로 태어나는 밀양연극촌
2010년-성벽극장의 시대가 열리다

 

본관 전면을 유럽 중세기 시대 고성(古城)의 이미지인 성벽극장은 성벽을 배경으로 원형

무대가 운동장 전체가 객석이 되는 1500여 석 규모의 초대형 야외극장으로 국내 처음 최대의 성벽극장

으로 지난해 제10회 밀양 여름 공연예술축제 개막과 함께 개관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공연이 없어서 공연장만 둘러보았는데, 그 규모가 대단함에 놀라웠다.

티켓 요금은 일반 2만원, 초중고 학생 1만원, 4인 가족 4만원이며, 단체 10인 이상 20% 할인해

준다고 하는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 055-359-5650번 또는 밀양 연극촌 055-355-2308번이나 www.stt1986.com)

으로 하면 된다고.

 

 

 

 

 

성벽극장의 무대인 성벽에서 내려다본 객석이자 운동장이다.

우리가 방문했을때 비가 오려고해서 인지 객석의자에 천막이 덮어져 있었다.

 

 

 

운동장 한쪽 옆에 있는 이곳은 야외무대와 각종 소품을 제작하는 제작소인데, 

오사카성과, 유람선등을 제작중인듯...

 

 

그옆으로 경성역 이란 간판이 보이는데 아마도 일제때 서울역을 ....

 

 

그밖에 직접 만들고 있는 기관차와 옛날 차량들도 눈에 띈다.

 

 

한편, 연극촌 개관 10년이되던 지난 2009년에는 밀양연극촌을 중심으로한 인근마을이

문화 체험형 복합테마 마을로 조성이 되었으며, 밀양연극촌 주변의 논에는 연꽃단지를 조성해

싱그러운 연꽃밭 가꾸기를 하는등 관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한다.

 

 

각종의 연꽃종류와 수련,부레옥잠화 등이 심어져 있어 꽃철에는 많은 관객들이 몰려온다고..

 

 

뿐만 아니라 해바라기 꽃도 예쁘게 심어놓았다.

 

 

화사한 애기 해바라기꽃이 너무 예쁘다

 

 

 

본넓고 광활한 연꽃밭.. 저 멀리로 밀양연극촌 극장건물이 조그맣게 눈에 들어온다

 

 

 예쁘게 피어있는 연꽃 한송이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좋은여행지로 기억되는 밀양 연극촌 일대....이곳은 또한 영화 "밀양"의

촬영지로 도 유명한 곳들이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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