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아내의무덤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Agra)
(여행일 2009-03-14)
짜이푸르에서 버스로 5시간을 달려서 아그라 (Agra)에 도착했다. 타지마할 인근의 타즈 프라자(Taz plaza) 라는 호텔에 여장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약1Km 떨어져 있는 타지마할을 관람하기위해호텔 앞에서 대기중인 낙타가 끄는 마차 2대에 나누어 타고 타즈마할로 간다. 호텔에서 거리래야 약 1키로
미터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아, 걸어가도 얼마 걸리지않는 가까운 거리지만 ..여행이라는게.......색다른 탈거리로 재미를 느끼는것도 여행의 즐거움이고 또, 시끄러운 릭샤에 비해 여유도 있으며 낭만까지 즐길수 있으니 이 아니 즐거울소냐...이때 아니면 언재 또 낙타가 끄는 마차에 타볼수 있을까?
무굴제국의 옛 수도이자 타즈마할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그라는 인도의 수도 델리, 핑크시티로 유명한 자이푸르와 함께 골든 트라이앵글 을 이루는 도시이며, 인도 전역에서 가장 볼거리가 풍성한 곳으로 꼽혀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곳이다.
한때는 대 제국의 수도로 인도 전역을 호령했던 아그라지만 현재의 모습에서 고도 의 면모를 찾아보기는 어려운편 이었다. 특히 무굴제국의 멸망을 계기로 정치적 구심점마저 사라지자 우타르 뿌라데쉬 주(州)를 대표하는 중화학 공업단지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아그라 전역이 매연으로 가득한것도 이 때문으로 대표적인 유적지인 타즈마할과 아그라성 (Agra Fort) 을 잇는 2 km의 녹지를 제외하면 도시전체의 공기가 상당히 안좋은 편이다. 심지어 학자들 사이에선 타즈마할의 경우, 향후 200년 이상은 지탱되지 못할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정도이다.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니 가장 다급해진 곳은 인도 문화재 관리국, 서둘러 문화유산의 안식년제 도입과 공장 철거를 주장하고 있지만, 안식년제의 도입은 관광사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아그라 주민들의반대 때문에, 공장의 철거와 이전은 양산되는 실업자 문제 때문에 매번 무산되고 있다고 한다.
결국 관광을 위해 공업을 희생 할수도,..공업을 위해 관광을 희생할수도 없는 난제를 떠안고 있는것이 오늘날 아그라가 가진 가장큰 고민거리라고 한다.
아래사진은 2Km 떨어진 아그라성 에서 바라본 타즈마할의 모습인데 역시 어느 방향에서 봐도 불가사의한 건축물로,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그 위용이 아름답다.
타즈마할 입구 매표소이다. 타지마할에는 문(Gate)이 3개 있는데 동문, 서문, 남문이 있다. 입장은 동문과 서문으로 밖에 할수없다. 우리는 동문으로 입장했다. 입장료는 인도 유적지입장료 중에서 최고로 비싼 750루피(2009년초당시) (한화로25,000원) 가히 인도인 들로선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인도가 관광유적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중에 이곳이 최고 라고하니, 보안 또한 엄중해서 몸에 지닐수 있는건 매표소에서 지급하는 물 500리터 생수한병 (외부에서 가져온 물 절대로 안됨)과 카메라 외에는 볼펜도 지닐수없다. 몸 검색이 장난 아니다. 하지만 인도 자국민 에게는 입장료가 20루피로 외국인의 30분의 1도 안된다..
매표소를 통과해 들어가면 타즈마할을 가운데에 두고 사방에 이런 모스크 부속건물이 있다..
모스크를 통과해서 들어가니 드디어 전면에 장엄한 타즈마할의 위용이 나타난다....!!
타즈마할(Taj Mahal)은 무굴제국의 황제 샤 자한(Shah Jahan)이 17년의 결혼기간 동안 14명의 아이를 낳고 15번째의 아이를 나으려다. 1629년에 세상을 떠난 부인 '아르주만드 바누 베감'을 기리기 위해 지은 이 영묘는 뭄타즈 마할 (선택받은 궁전) 이라는 뜻이라고도 하는데, 이 이름이 와전되어 타즈 마할 이라고 한다.
뭄타즈 마할 (Mumtaz Mahal)은 1631년에 짓기 시작하여 22년만인 1653년에야 완공되었다고 하는데이 건물의 정면 마당에는 수로(水路)를 둔 전형적인 무굴(Moghul) 양식의 정원을 두고, 좌우로는 회교
사원과 회당(會堂)을 둔 구조로 되어있다.
사방의 모스크 부속건물 문에서 바라본 타지마할의 여러 모습이다
이 복합 건물은 너비 580m, 길이 350m인 직4각형으로, 남북으로 늘어서 있다. 이 중앙에는 한 변이 305m인 정 4각형 정원이 있고, 그 북쪽과 남쪽에 그보다 약간 작은 2개의 직4각형 구역이 있다. 남쪽 구역은 타지 마할로 들어가는 사암 출입구와 거기에 딸린 부속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쪽 구역은 야무나 강가까지 뻗어 있고 거기에 영묘가 있다. 각종 색깔과 무늬의 대리석 조각들이 붙여진 타즈마할은 햇빛의 밝기와 각도에 따라 하루 24시간 천의색갈을 발한다고 한다.
타즈마할에서 입구 모스크건물을 바라본 모습이다. 이곳 타즈마할은 항상 이렇게 많은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타지마할에서 야무나강을 바라본 모습이다..나룻배가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모습이다.
광활한 대지위에 지어진 건물인데도 멀리 코너에 가야 건물전경이 다나온다.. 사람들을 보니 개매처럼 보이는것만 봐도 얼마나 웅장한지를 알 수 있을것이다. 얕은 부조 무늬와 아름다운 돌로 장식된 이 묘실에는 황제 부부의 기념비가 있다. 이 대리석 무덤은 아름다운 돌로 장식되어 있으며 여기저기에 보석을 박은 투각(透刻)한 대리석 막이 둘러처져 있다. 정원과 같은 높이에 있는 지하 납골당에는 진짜 석관이 있다. 타지 마할은 무굴 제국 최고의 건축물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의 하나로 여겨진다고 한다..
역사적인 타지마할에 왔으니 기념으로 인증샷 한방 날리고...
영묘의 동서 양쪽에는 완전 대칭을 이루는 2개의 건물이 붙어 있는데, 서쪽에 있는 것은 모스크이며 동쪽의 것은 미학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세운 이른바 '자와브'라고 한다. 모퉁이에 8각형 탑이 솟아 있는 높은 벽이 북쪽 구역과 중정을 둘러싸고 있으며, 남쪽 울타리 밖에는 마구간과 경비병 숙소가 있다.
무굴제국의 건축 관행은 나중에 증축 하거나 개축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건축가들은 처음부터 하나의 통일체로서 타지마할을 구상하고 설계했다고 한다. 이 복합체의 북쪽 끝에는 영묘 와 모스크· 자와브 등의 가장 중요한 건물들이 모두 모여 있다. 붉은 시크리 사암으로 지은 모스크와 자와브에는 대리석을 두른 돔과 아키트레이브(평방)가 있으며
일부 표면이 단단한 돌로 장식되어 있어, 순수한 하얀색 마크라나 대리석으로 지은 영묘와는 색깔과 감촉에서 대조를 이룬다(→ 피에트라두라) 영묘는 높이 7m의 대리석 대좌 위에 지어졌으며 사방이 똑같은 모습으로, 모서리는 정교하게 깎여 있고 각 면마다 높이 33m로 우뚝 솟은 거대한 아치가 있다. 높은 원통형 벽으로 떠받친 양파 모양의 2중 돔이 이 건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한참을 돌아보고 있노라니..석양은 어느덧 뉘엿뉘엿 지고 있엇다... 세계적인 건축물을 구석구석 돌아 보느라정신없이 다녔드니 심하게 배가 고파온다. 한국식당들이 운집해 있는 남문쪽으로 나가서 오늘은 맛있는 요리로 만찬을 즐겨볼 예정이다.
타즈마할을 남문쪽으로 나오자 마자 골목이다 여지없이 걸인들과 장사꾼들이 벌떼같이 달려든다 정말 너무 성가시게 한다. 아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 거기에 소들도 무질서 하게 돌아다니며 아무데나 똥 오줌을 싸고..암튼 인도는 유적을 빼고 담밖은 모두 이렇듯 너무 더럽다.
골목을 쭉 걸어나가자 골목 정면에 한국말로된 식당들이 눈에 띈다.골목 정면에 길벗이 미리 예약한 한국음식을 제일 잘하고 한국말도 잘한다는 인도인 식당에서 오무라이스, 계란말이, 탄두리치킨. 등과 맥주를 시켜 인도에 온후 처음으로 전원회식을 했다
1. 2층으로된 "Treat" 라는 식당은 바닥 면적이 2평이나 될까말까한 식당인데 우리일행은 다락방 처럼 된 2층 식당에 올라가서 먹었다.
우리가 식사를 한 바로옆 식당의 한국어로된 입간판이 눈길을끈다.
식사후에 옆에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사서 소화도 시킬겸 아그라의 밤거리를 거닐며 호텔로 걸어왔다
내일은 무굴제국의 3대 황제 악바르 대제가 10년동안 건설을 하고 수도를 아그라에서 이곳으로 옮겨
14년간의 짧은 영화를 누리고 버리게된 비운의 도시 파테뿌르시크리 를 가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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