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여행]-자연과 인간이 펼치는 토지예술 동천(東川)의 홍토지(紅土地)

[운남성여행]-자연과 인간이 펼치는 토지예술, 동천(東川)의 홍토지(紅土地).

(여행일 : 2014-03-09,10)

 

웬모 토림의 감흥을 가슴에 안고 토림을 나와 인근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내가 그렇게 운남에 기대를 걸었던곳중 한곳인 홍토지로 부푼 가슴을 안고  향한다. 여행동호회 카페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단체 자유여행 이라서 줄곳 전용버스로 이동을 하는데, 웬모에서 홍토지로 가는길이 비포장길이 많아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운남성 동촨(東川)은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홍토지(紅土地)로 유명하다. 

 

이곳의 흙이 이렇게 붉은 까닭은 토양속에함유된 철분이 오랜세월동안 산화를 거치며 침착되어 이렇게 붉은색채를 띄게 되었다고 한다. 지구상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붉은흙이 있는 곳은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유명한 남미의 볼리비아, 붉은해안(Red coast)이 있는데 그곳 역시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동촨의 홍토지처럼, 밭으로 경작하지 못하는 바닷가여서 이곳처럼 다양한 아름다움을 기대하기는 사실 어렵다고 한다.

 

 

동천(東川)은 성도 쿤밍에서 서남쪽으로 약 150km, 거리에 있는 지역으로 홍토지는 동천(東川) 풍경구에서 약40km 떨어진 신전향 (新田鄕)에 있으며, 이곳은 화석두(花石頭) 라고도 불리는데 오몽산 지구에 속하는 고원지대여서 크고 작은 구릉지가 끝없이 이어진 곳으로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로 홍토지 보다도 훨씬 더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위엔양(元陽)의 계단식 다랭이논이 남자답다면, 동촨의 계단식 밭은 교태스러운 여자같다고 말한다. 이곳에 있는 계단식 밭은 활모양의 휘어진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데, 우리가 갔던 3월에는 대체로 붉은색의 빈밭이 많았지만 중간중간 소맥이 심어져 있었으며, 간간이 감자가 파종되고 있었다.

 

 

홍토지의 뷰 포인트 (View Point)로는 관광객들을 위한 숙소와 편의시설이 모여있는 화석두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칠채파와 금수원, 일출명소 타마감이 있고 동쪽은 천년용수와 낙화구가 있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곳은 관광객 숙소중 가장 좋은 위치와  시설이 좋다고 하는 홍토영상빈관 입니다

 

 

 

 

다음날 아침 통트기전 전용버스편으로 일출명소인 타마감으로 가서 일출도 봤습니다.

 

 

고원지대라서 바람이 많고, 그래서 풍력발전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일출관람후 차량으로 내려오면서 차창 밖으로 스치는 풍경이 멋져서 찰칵!~

 

 

 

 

 

 

 

다시 이동하다가 다른뷰 포인트에서....

 

 

또 다른 포인트에서도....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라면  늦가을에 와서 2~3일간 돌아 다니면

멋진 그림이 많이 나올것 같다.

 

 

중국인들의 벌금팻말 앞에서의  인증샷!

 

 

하도많은 사람들이 밭을 밟고 들어가서 그런지....뷰포인트 주변의 밭에는 이런 팻말이 박혀있다. 들어가서 사진 찍는데 50~100위안 이라는건지... 밟고 들어가면 벌금을 물린다는 얘긴지..그말이 그말 같기도..

 

 

 

 

동천의 홍토지는 높이가 해발 1800~2600m의 고원에 있지만 대체로 따뜻하고 습기가 적당하며 산세가 부드럽고 쾌적한 환경때문에 일년 사계절 모두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한다. 봄에는 꽃을 기르고,  서양감자가 풍성하게 자라면서  홍백색이 서로 뒤섞인 넓은 밭이 생기 발랄하게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름에는  옥수수가 푸른 바다를 이루고 그 위쪽에는 백색 꽃들이 새로운  막을 형성 하면서 . 붉은 땅 골짜기는 남색 하늘에 흰 구름을 연상시키며, 한 폭의 흰 비단이 휘날리는 듯 그 아름다움이 그림과 같다. 오월은 소맥을 수확하는 계절이라, 붉고 누란 색깔들이 온 들을 이루고 있으며,

 

 

소맥 이삭들은 바람에 흔들리며 사사삭 사사삭 즐거운 노래를 부르고, 9~11월이 되면  백색 메밀꽃들이 홍토지의 계단식 밭을 장식하며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한다. 또한, 겨울의 홍토지 위에는 하얀 눈이 엷게 덮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우량이 많고 따뜻하여 농작물이 잘 자라 경사가 진 산비탈도 모두 개간하여 밭농사를 짓는다. 그러므로 붉은흙이 드러난 곳과 다양한 작물이 자라는 곳의 색채대비가 뛰어나고 강열한 태양 아래서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풍경은, 일년내내 수많은 사진작가들을  끊임없이 끌어들이고 있는 곳이며,

 

이 곳은 산맥이 종횡으로 교차하고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으며 붉은흙의 구릉은 끝이없고, 계절풍의 영향으로 온화하고 건기 우기가 분명한 계절성 기후를 보인다. 이로 인하여, 햇볕이 찬란하고, 채색구름이 나타났을 때는 아주 좋은 빛이 나타나서 촬영하는데 훌륭한 조건이 되어주고 있다.

 

 

홍토지(紅土地)는 사시사철, 사방팔방 시시각각, 다른풍경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자연이 빚어낸 색의 조화가 눈부시다. 크고 작은 산언덕엔 하얀 유채꽃과 감자 꽃이 가득하고 황금빛 밀이 산자락아래 일렁인다. 파란 하늘 밑에 한 줄은 초록  또 한 줄은 하양. 그다음은 빨강,  노랑으로 일렁인다.

매년 5~6월은 무꽃 감자꽃 ,보리가 보라색 .분홍색. 푸른색을 내고 9~11월은 메밀꽃 유채꽃이 하얀색,노란색을 내며 붉은 대지와 어울려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줍니다.  이시기가 사진을 담기에는 적기라 많은 사진작가들이 홍토지로 모여든다 이렇게 홍토지 여정을 마치고 다시 쿤밍으로 가서 오후에는 석림을 관람할 예정이다.

 

다음일정보기 ▶ http://blog.daum.net/jhmost/17346716